승원이네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2주째 승원엄마의 수난입니다..;;;
내년에 학교에 입학하는 7살 승원이. 급식도 걱정이고, 초등학교까지 불어닥친 학습경쟁도 한숨거리고...
절실한 마음에 옳다고 믿고 아픈 팔에도 신문배포에 참여는데, 자식이용해서 신문팔이 알바하는 정도로 공격을 받는 현실이 참으로 서글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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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을 알리는 시민 -
1. 자원봉사 주최: 서울 1팀 2. 자원봉사 진행: junfari외 4명3. 자원봉사 날짜: 2008년 8월 12일 수요일4. 자원봉사 시간: 오후 7시 ~ 8시 종료 5. 자원봉사 지역: 서울 청량리역 주변6. 배포신문 부수: 한겨레 150부, 경향 150부
<승원이네 다시 총출동..그리고 승원엄마의 약속>
- 승원이네집에서 미리 스템프를 찍고 ,
청량리역에 도착해 향이와 겨레를 내려놓고 배포 준비를 합니다.
- 승원엄마와 승원이(오늘은 차에 얌전히 있기가 심심했나 봅니다.), 사과님은 먼저 버스정류장으로 향하고,
승원아빠는 승원할머니께 다리가 불편하시니 멀리 가지마시고 차량앞에서 지나시는분들께만 나눠드리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 승원할머니..75세의 고령에 다리가 좀 불편하시지만 그래도 정정하시죠?^ 근처에 계시던 택시기사님한테 한부 전해주고 계십니다.
- "오늘자 신문 무료로 드려요" 오늘로 두번째 나오신 승원할머니. 열정으로만 치자면 우리보다 더 넘치시지만,
어깨띠매고 거리에 나서시는건 아직은 익숙치 않으신듯.. 수줍게 신문을 건네십니다.
승원할머니가 건네시는 신문을 무심히 쳐다보며 지나치는 젊은 커플이 야속하네요.
- 승원아빠의 당부에도 횡단보도를 건너 근처 식당으로 향하시네요;;
"어머니 다리 불편하신데 그냥 여기서 하세요"
"난 괜찮어요. 저기 식당 지난번에 준 곳인데, 오늘도 가보려고요"
종업원인듯한 젊은분이 "안받아요"하며 돌아섰다가, 사장님이 받아오라고 하니 다시 할머니를 불러 받아갑니다.
- 어제는 강남에서 번쩍...오늘은 청량리에서 번쩍.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배포현장에 "짠"하고 나타나시는 서울1팀 홍길동...신문 배포의 달인 사과님.
- 멀리 분당에서 이곳 청량리까지 퇴근하자 마자 달려온 "횡성한우(처리)"님
- 승원아빠입니다. 열심히 신문을 나눠드리다..길을 묻는 아주머니께 직진..좌회전...우회전..자세히 설명하고 있네요.
- 건네는 신문 뿌리치지 않고 받아주는게 그저 고마운 승원엄마. 시민들이 신문을 받으시면 "감사합니다" 하며 고개부터 숙이네요.
- 엄마곁을 떠나지 않고 지켜보는 승원이. 승원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함께 거리에나온 엄마의 뜻과 굳은 의지, 또 승원에게 미안한마음을 훗날에 꼭 기억해주길...
- 승원엄마를 눈물짓게 했던 문제의 아저씨입니다. 이때만 해도 무심히 신문을 받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뒤돌아섰지요.
- 정류장을 한바퀴 돌고 10여분뒤 다시 배포한 곳으로 오니 아까 신문들 받았던 아저씨와 승원엄마가 뭔가 얘기를 나누는군요.
전 무슨 격려말씀이라도 해주시는구나 하며 사진을 찍고 가까이 다가갔는데... 이런..분위기가 좀 험하네요..;;
"대통령이 임명한거 아냐. 대통령이 임명한거 해임하겠다는데 왠 말이 많아" "니들 뭐야"
"신문을 자세히 읽어보세요"
아저씨...얼굴이 발그레 한게 한잔 드신거 같아 제가 끼어들었습니다
"임명하고 임면은 틀립니다. 신문 읽어보시면 대통령은 임명권만 있지 해임권은 없습니다"
아저씨 나를 위아래 훝어보더니..좀 만만하게 보였던건지..언성을 높이며
"넌 뭐야..뭔데 니가 끼어들어....대통령 누가 뽑았어..국민이 뽑은거 아냐. 근데 왜 니들이 지랄들이야"
"국민이 뽑은거 맞고요. 그렇다고 법도 무시하고 마음대로 하니 문제입니다. 신문을 읽어보십시요. 거짓말하고 있나요?"
"이게 신문이야. 어디서 되먹지 못한 것들이. 니들이 준 신문 저기 버렸다"
급히 벤치뒤를 보니..향이가 버려져 있네요. 한숨을 쉬며 아저씨가 버린 향이를 줍는데 뒤에서 지켜보던 시민한분이
"거 고만하시죠. 아이도 함께 있는데..아이가 놀라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 일부러 지 자식새끼 데리고 다녀. 되먹지 못한 것들.."
흠...이 대목에선 정말 참기가 힘들어지네요. 저 개인적으로 신문을 배포하는 거라면 정말 한판이라도 붙고 싶은 심정이지만..,
"진실을 알리는 시민" 어깨띠를 두르고 나선 공인된 입장이기에...그저 참고 또 참아야만 하나..갈등생기는데..
다행히 백두급 체격의 젊은 분이 나서줬습니다.
"아저씨 나이 먹고 개념없으면 기본 예의라도 있던가..어디서 아이까지 있는데 애엄마한테 막말이야"
속으로 아이구 "감사"..했습니다. 이 아저씨 또 뭐라고 하나 하고 보니..왠걸 젊은이의 백두급의 체격에 기가 죽은건지
순한양처럼 뒤돌아서 궁시렁거리며 가네요..;; 뭐 이런....아녀자한테나 큰소리치는 쫌팽이였네요. 에혀..*박스런 아자씨.
(제가 가까이 다가서기전에 이 아저씨가 승원엄마한테 한말을 전해들으니 더 어이가 없어지네요.
"당신 일당 얼마받고 하는거야".......또 무슨 돈으로 신문샀냐고..... 참 머라 할말이 없어집니다)
- 지하철역에서 마지막으로 배포하던 처리님과 차량앞으로 돌아오니, 승원아빠, 사과님 둘만 음료수를 마시고 있네요.
"뭐야 치사하게 둘만 마시고 있고.." 하니
사과님이 함박 웃음을 띠며,
"여해님..저는 정말 복이 있나봐요. 제가 배포하는 분들은 성금도 주신다하고...오늘은 신문받으신 분이 가시다가
다시 돌아오셔서 음료수 사들고 여기까지 찾아오셨어요. 먹던건데 드릴까요?"
이말 듣는 순간...아까 무개념 아저씨때문에 무거웠던 마음이 다시 환해집니다.
승원엄마도 음료수사들고 오신 아저씨때문?에.....
긴장했던 마음이 순간 무장해제되면서 울컥하며 눈물이 핑 돌았다 합니다.
저번주엔 취객에게 쌍욕을 듣는 봉변을 당하고, 오늘은 또 무개념 아저씨때문에 승원이한테 못볼거 보여주고..
오늘도 승원엄마 승원이한테 미안함 마음만 더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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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승원아빠한테 후기에 올린다고 한마디 부탁하니 보내주신 메일입니다.
어제 승원이 엄마 승원이때문에 애써 꾹 참었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승원이 엄마는 승원이를 재우면서 내내 숨죽이며 흐느꼈습니다.
그리고 승원이를 꼭안아주며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그리고 좋은세상 만들어 주겠다고 귀에다 대고 얘기하더군요...
남편인 저도 승원이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여보야 미안타 글구 사랑한다."
승원아~ 너 내년에 학교가면 소년 경향,소년 한겨레 꼭 보게 해줄께 사랑한다...울 아들...
그리고 전국에 자봉단 여러분....힘내시고, 끝까지 뚜벅뚜벅 함께 이길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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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알림: 5만명 돌파
*현재 배포 진행중인 지역:
서울1팀, 서울2팀, 서울3팀, 서울4팀
대구1팀,
포천1팀,
광명1팀,
이천1팀,
파주1팀,
대전1팀,
부산1팀, 부산2팀, 부산3팀, 부산4팀, 부산5팀,
창원1팀,
마산1팀
*전국 어디든 신문을 배포할 자원봉사단(4명 이상)을 구성하시면 신문을 지원해 드립니다.
(불순한 의도로 신문을 이용하는 것을 막기위해 신문사에서 함께 배포 합니다.)
*자원봉사 신청
*전국 어디든 자원봉사단에 신청 하십시오.
- 지역별 단체 자원봉사팀을 구성하여 신청(4명이상)
http://www.agorian.org/forums/forumdisplay.php?f=41
- 개인인 경우 지역별 단체 자원봉사에 합류지역별 자원봉사단에 합류하실 분은 http://agorian.org/의 좌측 화면아래 '진행중인자원봉사일정'에서 원하시는 지역을 클릭하여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개인자원봉사 신청대기-현재 자원봉사 지역이 없는 분만 신청대기
http://www.agorian.org/forums/showthread.php?t=49
* 현재 잔고는 약 1,500여만원이며 9월초면 완전히 소진 됩니다.
자원봉사단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성금 모금이 신문 배포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예산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배포부수를 줄여야할 상황입니다.
여러분의 모금 참여를 절실히 기다립니다.
* 아래 성금 계좌는 법리해석을 마친 신문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투명한 신문사 전용계좌입니다.
1. 경향,한겨레신문 공동구매 비용 모금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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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설은행: 외환은행
* 예금주: 경향신문사
* 계좌번호: 6 1 1 - 0 1 8 1 0 8 - 8 4 2
* 계좌관련 문의부서: 경향신문 판매관리팀 전화 02-3701-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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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설은행: 하나은행
* 예금주: 한겨레신문사
* 계좌번호: 5 5 5 - 9 1 0 0 0 2 - 7 0 0 0 4
* 계좌관련 문의부서: 한겨레신문사 판매지원팀 전화 02-710-0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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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설은행: 농협(하나은행이 없는 지방을 위해 전용으로 새로 개설했습니다)
* 예금주 : 한겨레신문사
* 계좌번호: 0 4 8 - 0 1 - 0 6 1 8 7 3
* 계좌관련 문의부서: 한겨레신문사 판매지원팀 전화 02-710-0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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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송금하실 분을 위한 영문 어카운트 입니다.
*경향신문 외환은행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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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은행 영문명 : KOREA EXCHANGE BANK
* 외환은행 SWIFT : KOEXKRSE
* 외환은행 서대문지점 영문주소 : 89-27, Sinmunno2-ga, Jongno-gu, SEOUL, KOREA
* 외환은행 서대문지점 전화번호 : 82-2-739-8865
* 송금 받으실 계좌번호 : 611-018108-842
* 송금 받으실 분의 영문성명 : The KyungHyang Daily News
* 송금 받으실 분의 전화번호 : 82-2-3701-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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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하나은행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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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영문명 : HANA BANK
* 하나은행 SWIFT : HNBNKRSE
* 하나은행 만리동지점 영문주소 : 116-25, Gongdeok-Dong, Mapo-KU, SEOUL, KOREA
* 하나은행 만리동지점 전화번호 : 82-2-703-1111
* 송금 받으실 계좌번호 : 555-910002-70004
* 송금 받으실 분의 영문성명 : The Hankyoreh
* 송금 받으실 분의 전화번호 : 82-2-710-0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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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은 선택사항이지만 대략적인 모금현황 표시를 위해 기록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경향신문 입금하신 분 입금내역 기록 페이지:
http://agorian.org/forums/showthread.php?t=35
- 한겨레신문 입금하신 분 입금내역 기록 페이지:
http://agorian.org/forums/showthread.php?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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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부족
* 현재 잔고는 약 1,500여만원이며 9월초면 완전히 소진 됩니다.
자원봉사단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성금 모금이 신문 배포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예산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배포부수를 줄여야할 상황입니다.
*일주일에 약5백만원 소요: 약 8333명에게 진실알림.
여러분의 모금 참여를 절실히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