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다시 만나자^-^
#..
"어이,! 손유라"
"왜,! 민서형-0-"
"오늘 우리 애들불러서 놀러갈까!?"
"에에~ 돈없어-0-"
"아잉~가자"
나와 제일친한친구 민서형,
내가 제일사랑하는 남자애 민서형,
그렇게 친하고, 제일 같이 많이 놀던 두 친구,
오늘도 서형이와 유라는 같이 즐겁습니다.
"야야, 손유라, 나 전학가"
"뭐?웃기고있네!"
유라는 순간 철렁했지만,
장난을 잘치는 아이라, 그냥 넘어갔습니다.
"진짜야,나 내일가"
"웃기지좀마라-0-!!"
재밌게 놀다가 심각해지는 서형이를 보자,
약간 이상했지만,
또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휴.^-^ 모르겠다!! 내일 형님 선물이나 가져와라"
갑자기 이러는 서형이가 이상했습니다.
유라는 하루종일 말이 없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민서형 왜저러지-0-?
나한테 선물받고 싶은가?
아님, 정말 가나..?
..왠지 모를 기분에, 그냥 무작정 선물을 사기로 마음먹고,
집앞에 있는 문방구에가서, 작은 상자에 사탕과 초콜릿 그리고 자주 사먹던
불량식품 몇개를 넣었습니다.
"가짜면 내가먹고, 진짜면 주면돼지~"
혼자말을하며 기쁘게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안넝유라"
"안녕^-^"
반에 있는 아이들과 인사를하고,
앉아있는데 앞문에서 걸어들어오는 서형이,
"민써! 안넝~^-^"
"안녕."
대충 얼버무리더니 친구들과 구석탱이에 서서 얘기를 한다
쟤가 왜저럴까-0-..
그때 서형이 옆에 친구들,,
"민써, 너 정말 오늘 전학가?"
"크게 말하지 말라고!"
"알았어, 쉿~ 너 진짜가냐?"
"그래. 즐거웠다!^-^ 자주 놀러오마 "
"야,어디로가?"
"멀라-0-"
"자주놀러와라 !"
"응응"
.....정말일까?
온가지 생각들을 하는사이에 몇십분이 지나고,
선생님이 들어왔다
"자,오늘 먼저 알릴께 있다. 다음주 월요일날 과학경진대회있고,
음.."
그때 손을 드는 서형이
"....선생님!"
"응! 맞다. 서형이 일루 나와보렴"
기억력이 않좋은 우리 선생님은 서형이가 손을 들자 뭔가 생각난듯 말한다
"자, 오늘 서형이가 전학가게 됬어요, 모두 아쉽죠? 서형아 가서도 공부열심히하고,
친구들이랑 연락 자주 해라.^-^"
"네-엣!"
"어이!민서형가냐!? 야 우리 심심해서 어뜩해 ㅜㅜ"
...다른아이들은 장난을 치며 서형이의 마지막을 잘 보내주었지만,
..그렇지만, 도저히 다른애들처럼 입에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때. 다가오는 서형이,
뭔가 적힌 종이를 건내주며 하는말,
"연락해라^-^ 다시 만나자!! 그리고 넌 언제나 내 친구다"
.......
그래, 연락할꼐..
......말대신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울지마 짜샤, 나도 눈물나와, ., 간다! 바이!"
.......
힘들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힘들게 웃어주었다..
....서형이가 복도 끝자락에서 계단을 내려가고..
운동장에 들어설쯤..
"아! 선물!"
가방에서 급히 선물을 꺼내들고,
"선생님! 배가 너무너무 아파요, 양호실좀.."
"그래?"
"똥마렵냐? 똥싸"
"왜 양호실간다고 구라쳐-0-! 화장실간다그래~"
서형이가 운동장 중간쯤에 걷다가 우리학교를 보며 활짝웃고 다시 걷는다.
"양호실 갔다올꼐요!"
선생님의 대답도 듯지 않고, 선물을 든채 계단을 쿵쾅쿵쾅 내려갔다.
최고 속력으로 뛰었다.
서형이가 가고있다. 잡아야한다.
"민서형!!!!!!!!!!!!!!!!!!!!"
듣지 못한 서형
"야야!!! 서형아!!!!!!!!민서형!!!!!!!!!!!!!!"
최고속력에, 최고 높이의 목소리톤,
밖으로 나온 날, 저 윗층 우리반교실 학생들이 내다본다-0-..
상관없다. 쪽팔려도 좋다.
서형이가 뒤돌아봤다.
날봤다.
"응?어! 손유라!"
"헉헉...야..민써...여..헉헉..여기.."
선물을 보더니, 아주 환하게 웃는다.
"헤헤헤~^0^ 그럴주 알았다. 니가 안줄애가 아니잖아?그지? 넌 정말로 최고에 친구
다!! 정말 연락해야되!!^-^"
".....응...^-^"
그렇게 서형이가 교문밖으로 빠져나가고.
뒤를 돌아서자마자 흐르는 눈물.
아니, 서형이 뒷모습을 보자마자 흐른건지도 모른다.
"거기!! 손유라! 양호실간다며!! 빨랑 안들어와!"
소리치는 선생님,,
교실로 들어와 선생님에게 무지하게 혼이나고,
서형이를 그리며 집에 돌아왔다..
-4년후-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유라.
서형이에게 연락이 끊긴지 1년,
매일같이 연락도 하며 만나고 놀고, 하다가, 어느날 끊긴 서형이,
"야야! 유라야, 1학년에 열라 잘생긴남자애 전학왔데 보러가자!"
"미쳤더-0-. 1학년이잖아!"
"그래두~보러가자~"
"어휴-0-..쪽팔리게, 알았더알았더 ㅡㅡ"
1학년 교실이 늘어서 있는 곳으로 갔다.
쪽팔림을 무릅쓰고-0-..
"몇반이라냐"
"1학년 3반~"
"그래그래, 가자가자-0-.."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따라갔다 ,
가보니 벌써 웅성되는 한구역-0-..
내친구 서림이는 정말 쪽팔림을 무릅쓰고 ㅜㅜ 그 1학년반의 문을 활짝 열어제치고
힘차게 그곳으로 걸어갔다.
당근, 나를 질질 끌며 말이다 ㅜㅜ
책상에 앉아있는 그 잘생겼다는 후배,
정말 잘생기긴 했구먼~헤헤..-0-..
확 취하고 있을쯤..
다시 정신이 들었다. 아~0~
"누,누구세여 ..?"
약간 긴장한듯한 그 남자애
"어,안녕! 그냥 보러왔어,^-^"
용기많은 내 친구는 ㅜㅜ 좋다며 대화를 시작했다.
"아,네.-0-"
"오늘 전학왔다며?"
"네,"
"너 쫌 생겼다?"
"..하하..감사합니다."
고개를 꾸벅 숙이는 그 남자애,
..잠깐, 이 남자녀석, 누구랑 닮았네?
"너, 이름이..민.근.형 이냐?"
절대 쪽팔리는 짓은 안하는 내가 남자애한테 말을 걸었다는게 신기하단듯
쳐다보는 더 쪽팔리는 내친구.
"네, 민근형 인데영,-0-"
왜갑자기 서형이 생각이 날까..
"근데, 너가 왜 민서형으로 보여"
잠시 멈칫하는 그남자아이
".......우리형"
..?!
"형?"
"우리형을 , 알아요?"
"형,?니네형이 민서형?"
"네, 우리형 민서형 맞아요"
" 서형이 어딨어?"
"여기 없어요"
"서형이 핸드폰 번호좀알려주라@"
"핸드폰 없어요"
"니네 집 주소가 뭐냐"
"그건 알려드릴수 없더요 -0-.."
"아진짜. 야 서형이 잘있냐?"
"무슨사이 에요-0-?"
"제일 친한친구,"
그때, 내 명찰로 눈을 돌리는 서형이 동생이란 놈,
"..손, 유, 라...유라...아!! 형이 누나 얘기 햇는데,"
"저,정말?"
"꼭 이말 전해주래요, "
"무슨말!"
목을 가다듬더니
"흠흠..
`유라야,니가 나 무지하게 좋아하는거 안다, 연락 먼저 끊어서 미안하구
우리 나중에 꼭 만나자, 아! 그리구 그 사탕이랑 초콜렛 잘~먹엇다~`
라고 전해달랫어"
"끝이야?"
"네-0-"
"서형이 어딨어"
"여기 없데두요"
"그럼 어딨냐구, 여기 말고 시골?시골어디!?"
"시골에도 없어요"
"그럼, 다른나라? 다른나라어디"
"다른나라에도 없구요,"
"그럼.....어디.!!!!!!!!!!!!"
뭔가 말을 하려다 마는 그 동생,
그때치는 종,
"종쳤네요, 들어가야돼지 않아요?"
"아니, 말해, 말해보라고"
"...몰라요"
"어디냐구"
"모른다구요"
"난 서형이가 어딨는지 알 자격 충분히 있어, "
"..휴..아, 진짜 안되는데......사실은요, 서형이형..아씨 진짜..미치겟네,
형이 말하지 말랬는데 ㅜㅜ..그니까 , 우리형,음...하늘갔어요"
.....하늘?
"우주선타고 행성 간거아냐? 킥킥"
옆에서 장난치는 내친구
....하늘?
...하...늘?
"흠흠!!!!!!"
그때 어른의 목소리,
"거기 두 학생 누구야"
"엇, 야 빨리 가자"
"죄송합니다."
혼이 빠져나간듯한 나를 이끌고 힘겹게 반으로 돌아왔다.
뒷문으로 들어가려니 떡하니 서있는 선생님,
"뭐하느랴 늦었어, 여기 둘이 서있어"
칠판앞에 나란히슨 친구와, 나..
.....그냥 서있기만 바랫는데..
끝내 내 다리는 힘을 잃고 쓰러져버렸다.
"야야!! 유라야!!"
웅성데는 학생들의 소리를 마지막으로 눈을 떳을때.
앞에 보이는 엄마, 아빠..
"정신이 드니?"
"으..응..아..물."
꿀꺽꿀꺽,, 물을 먹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잠깐 어지러웠지만 말이다.
"퇴원하면 안돼-0-"
"지금 가야돼"
"어딜,!"
"서형이 만나러, 갈꺼야"
"연락 끈켯따며?"
"다시돼, 갈꺼야"
엄마손을 뿌리치고 병원을 나와 물어물어 서형이가 있는 곳으로 갔다.
푸르게 흐르는 강,
......그앞에 남자의 뒷모습..
옛날 , 중학교 1학년때 뒤돌아서 가던 서형이의 뒷모습과 겹쳐져..
"민서형.!!"
..."아, 누나"
...."민근형?,,난 왜자꾸 헷갈리는지 모르겠다."
"하하, .....여기.."
"뭐.야?"
"이 편지 누나 주라고 마지막에 그랬는데, 저 절대 안봤어요"
"응,,"
....편히 쉬고 있을 서형이를 바라보며,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TO.최고친구유라에게
안녕,!
나 서형이다 ㅋㅋ
형님 기억하지?
연락끊켜서,,미안
내가 좀 바빳다
잘지내냐,난 여기 꽤 좋다
친구도 많고,여자친구도 사겨써
디게 이쁘다, 성격은 너같에ㅋㅋ
니가 이해못할까봐 말해준다.
너 성격좋다는 말이야!
그리고 음,우리 다시 만나자고 한거!
좀 나중에 만날수 잇냐?
내가 지금 시간이 없어서 연락도 자주못하고,
못만날꺼같다. 음, 좀많이 지나서 만나자
니가 슬퍼할까봐 편지쓰는거야,
이렇게 길게 안써봤는데..
음,넌 진짜 내가 정말 사랑하는 친구다!
그리고 넌, 내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애다.
이제까지 너랑 있었을때는 슬픈적이 없었는데.
니가 없느니까 조금씩 슬퍼져,
디게 길다. 나 그만쓸래.
밑에 내 사진! 꼭 보고 기억해,
사랑해! 친구로써,그리고 여자로써
안녕!
frm. from.니친구서형이
....짜식, 프럼 스펠링도 틀리냐,,바보.
나도 너 사랑했는데, 친구로써, 남자로써,
이렇게, 서형이와 저는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또한번 다시 만났습니다.
하늘에서,말이죠.
"민서형, 너 나 사랑한다며?"
"으헉, 사실 , 그편지 안보낼려고 햇는데,,"
"됏어, 짜식아, 나도 사랑한다."
다시만난날.
우리는 슬펏습니다.
같이 그리워 했습니다.
다시만난날.
우리는 기뻣습니다.
세상에서 아니, 하늘에서 가장 기쁜날이였습니다.
"서형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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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수연♡]#`다시만난날`#
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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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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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강수연,! 너 이런면이,ㅜㅜ 감동이다!ㅜㅜ 내 얘기도 써라,ㅋㅋㅋ 그럼 감동일꺼다,ㅋㅋ 짱잘썻어^^ㅎ
우켈켈켈 -0-.. 써주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