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 vs GTX]
①지역이기주의에 흔들린 국책사업부동산투자 전략노하우 세미나일정/투자세미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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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건설 속도가 느려질 위기다. "절대 GTX가 내 집 아래로 지나갈 수 없다"는 일부 지역의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정부가 인정한 안정된 공법이 적용되지만 집단행동은 막무가내다. GTX노선 선정 과정에선 "반드시 내 집 앞에 정차해야 한다"며 지역 간 갈등까지 벌어졌던 모습과 비교하면 GTX를 두고 지역이기주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반붕괴 우려" vs "안전문제 없다"
경기도 수원과 양주를 연결하는 GTX-C 노선은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된 뒤 내년 2분기 착공,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수원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교통혁명' GTX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내년 2분기에 첫 삽을 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은마아파트 주민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GTX-C노선은 양재역과 삼성역 구간에서 은마아파트 단지 정중앙의 지하를 관통하게 설계됐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노후 아파트 지하를 파는 공사 과정에서 지반붕괴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걱정한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안전에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GTX-C노선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은 지하 40~60m 깊이로 파서 철도를 내는 '대심도' 방식으로 노선을 깐다는 계획이다. 깊은 지하에 터널을 낼 뿐 아니라 발파방식도 기계식 굴착을 이용하는 TBM 공법이 적용된다. 폭약으로 터널을 뚫는 '발파 공법'에 비해 지반붕괴 우려도 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최근 은마아파트를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은마아파트 구간은 발파방식이 아닌 첨단 기술력이 총동원되는 TBM 공법으로 계획돼 있다"며 "단순히 지하를 통과한다는 사실만으로 위험하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원 장관이 "GTX-C 관련 모든 안전 문제에 대해 국토부가 책임을 지겠다"고 까지 했지만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막무가내다.
은마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자택까지 찾아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대건설이 속한 현대차그룹 총수를 압박하기 위해서다. 이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정 회장이 사는 동네 주민들은 소음과 사생활 침해로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같은 피해가 한 동네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은마아파트의 집단행동에 내년 2분기 착공 계획이 미뤄지게 되면, 금융비용 등 막대한 추가비용이 들게 된다. 이 비용은 향후 GTX-C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몫이 된다. 설사 은마아파트 주민의 의견대로 노선을 변경하더라도 대규모 추가 공사비가 들어간다.
원 장관은 "매일 30만명 이상 시민의 발이 될 GTX-C가 더이상 미뤄져선 안 된다"며 "막연한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국가사업을 방해하고 선동하는 부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지키고 있다지역이기주의 민낯 드러난 GTX 사례
GTX는 극심한 지역이기주의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GTX 노선 선정과정에선 '반드시 내 집 앞에 정차해야 한다'는 이른바 핌비(PIMFY, Please In My Frontyard)"를 외쳤다. GTX-C 노선에 신설역으로 인덕원역과 왕십리역이 추가되자 인근 지역 주민들은 숙원사업을 이뤘다며 환호했다. 하지만 청량리역 등 이미 정차가 확정된 역 주민들은 "정차역이 늘면 GTX가 완행열차가 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에서 남양주시까지 연결되는 GTX-B 노선은 사업자 선정이 계속 유찰되는 가운데 남양주시와 인천시, 구리시 등은 역의 신설과 이전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GTX-A 노선 건설 과정에서도 은마아파트와 비슷한 반발이 나왔다. 대심도 터널로 지반침하와 건물 균열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청담동 주민들의 요구에 강남구청이 굴착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이 구간 공사는 1년여간 사실상 중단됐다. 시공사인 SG레일이 강남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에서 이기면서 공사는 재개됐다. 하지만 GTX-A 완공 시점은 2023년에서 2024년 6월로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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