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준의 4주 마음근력PT] 1주③ 호흡만 잘해도 '행복한 인생'
틈날때마다 심호흡하는 습관 들여라
신선한 공기를 심호흡을 통해 마음껏 들이마시면 신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 안정도 함께 가져다준다. /셔터 스톡
호흡이 만복의 근원이자 만병의 근원
인체의 에너지원은 두 가지다. 음식물과 호흡을 통해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음식물 섭취에는 큰 신경을 써도, 산소를 공급받는 호흡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평생 호흡은 자동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자동시스템이 고장 나 단 1~2분만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도 심신 전 분야에서 치명적 현상이 벌어진다.
요즘 의외로 숨을 잘 못 쉬는 사람이 많다. 24시간 신경을 쉬지 못하고 숨 막히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호흡이 원활치 않으면 만병의 근원이 된다.
호흡은 자율신경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심리상태를 그대로 반영한다. 우리가 놀랄 때는 숨이 막힌다. 불안이나 두려움이 엄습하면 가늘고 짧은 숨을 쉬게 된다. 화날 때는 거칠고 짧은 숨을 쉬게 된다.
반대로 편안한 심리 상태에서는 호흡이 원활해져 충분한 산소 공급을 통해 ▲신체 기능 강화 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 ▲스트레스 완화 ▲두뇌 능력 강화 ▲기쁨・행복감 증진이 따라오게 된다. 편안한 호흡은 결국 만복의 근원이 된다.
당신의 호흡은 가슴인가, 배인가?
호흡은 가슴(흉식)과 복식(아랫배・단전) 호흡 두 가지다. 가슴 호흡은 숨을 가슴으로 들이쉬고 내쉬는 얕은 호흡이다. 들숨에서 가슴이 앞으로 나오고 어깨가 약간 들려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불안・초조에 시달리는 이들 대부분은 가슴이 앞으로 나오는 ‘가슴호흡’을 한다. 이것이 습관화되면 여러 질병이 생긴다.
복식 호흡은 숨을 들이쉴 때 아랫배가 올라오고 내쉴 때 내려간다. 우리가 보통 말하는 넉넉한 숨, 심호흡, 단전호흡이다.
폐와 복부를 가르는 근육층인 횡경막의 수축(들숨)과 이완(날숨)으로도 설명된다. 명상에선 대부분 복식 호흡을 한다.
요가를 하기 전 대부분 복식호흡을 통해 워밍업을 한다. 한손을 배, 다른 한손을 가슴에 놓고 심호흡을 하면서 자신이 복식호흡을 하고 있는지 체크해본다. /셔터 스톡
자신이 복식호흡을 하는지, 흉식호흡을 하는 지는 스스로 체크할 수 있다. 한손을 아랫배에, 다른 한손을 가슴에 대고 호흡을 해보라. 들숨에 아랫배가 올라오면 복식호흡, 가슴이 올라오면 흉식호흡이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편안한 호흡, 심호흡, 복식호흡을 할 필요가 있다. 버스나 전차를 타고 갈 때,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 걸어갈 때 등 잠시 짬을 내 의식적으로 심호흡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대신 말이다.
명상을 비롯해 동서고금 모든 마음은 호흡을 기초로 한다. 먼저 의식적으로 깊고 느린 복식호흡을 통해 심신 안정을 꾀한다.
일반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투약과 식의요법뿐 아니라 ‘호흡 잘 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어떨까. 특히 불안・신경증 환자들에게 진정제는 일시적 처방이지만 ‘호흡법’은 영구처방일 수 있다.
하버드대에선 4-7-8 호흡법(4초 들숨-7초 정지-8초 날숨)을 권장하기도 한다. 마음이 불편하거나 초조할 때 하면 효과가 크다.
※ 더 자세한 사항은 관련링크를 이용해주세요.
함영준의 4주 마음근력PT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