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바구는 김해에 거주하는 육십이 갓넘은 어느 촌넘의 이야기를 픽션과 논픽션을 적절하게 섞어서 기술한 글로써 언듯보면 사람의 삶을 역어가면서 하소연하는것같기도 하고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자랑하는것같기도 하는 글로써 그렇게 디다 볼것이 없는 글입니다
옛날에는 호환 마마가 시기 겁났고 세월이 흘러가면서 불법비디오가 사회를 혼탁하게 하였는데 지금은 SNS에서 말도 되도안하는 글로써 타인을 현혹시키며 불쾌함을 전하는 글이 사회 악의축으로 자리 잡아가는 시대인데 이글이 딱 그런 류의 글이므로 대충 사진만 보고 댓글도 안다시고 그냥 가시길 강력하게 권유드립니다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사람이라 역마살 낑기가꼬 산으로 돌아 댕긴기 아니고 처 돌아 댕긴사람의 하소연이라 여겨 주시면 ...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아드님 아들 두넘다 내동초등 졸업때 아빠가 바빠서 ... 세월이 흘러서 두넘다 내동중학교 졸업식 아빠가 조금 바쁘네 ... 더 성숙해서 두넘다 김해고등학교 졸업때 아빠 진짜바쁘네 ...
큰넘 서울삐알쪽 대학 졸업식인데 아빠 바뿌제?안와도 된다고... 작은넘 김해에서 가까운 마산소재대학인데 갈라꼬 폼잡고 있는데~~ 아빠 올 생각하지마라이칸다
근데 이기 왠일인지 미안해하는 아부지의 마음을 알았는지 이월의 마지막날 진짜 마지막일지도 모를 졸업식을 하면서 못난 애비를 초청한다 미안해야 하는건지 쪽팔리우스해야하는건지...
아들두넘다 학죠댕길때 어학연수 한번 못시켜준것이 회환으로 남았는데 큰넘은 원하는 대기업 입사하여 근무하면서 잦은외국출장으로 6개월을 외국에서 보내면서 이 애비의 가슴에 비수를꽂고...
작은넘은 자기엄마식당하는거 안도와주고 맨날천날 산으로 외국으로 처돌아댕긴다꼬 저거 아부지 잡아넣을라꼬 그랬는지 경찰이되어 졸업식에 초청장을 보내왔다 그래서 설사 해가 동쪽에서 뜬다고 해도 이번만큼은 졸업식에 참석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충주중앙경찰학교에 왔다
큰아들아 한번도 졸업식장에 가지않아도 졸업해주어서 고맙고 취직해서 직장잘댕겨줘서 감사하다 이제 니가 돈벌어서 장개가주면 진짜고맙고 감사하겠지 ...
그라고 작은아들 정말고맙다 니가 경찰이 되어서 고마운것이 아니라 내가슴에 한으로 남을뻔한 졸업식장에 참석하게 해주어서 고맙다
그라고 여기서 고백하면 산에 돌아댕긴다고 가정에 충실하지못한 아부지치다보며 속뒤집어 지는것참고 살아주며 너거 뒤바라지 한다고 고생한 너거 엄마의 마음 장개가기전까지는 꼭 챙기주고... 너거엄마 진짜고생많이 했거든... 장개가서는 너거 색시챙기주고 엄마는 내한테돌리주고...
이월의 마지막날 새벽 일찍 충주 중앙갱찰학죠를 향해 출발을 한다 마눌은 그냥 휴게실에서 사묵자카는 내말에 눈 땍 꼴치보며 김밥을 정성스럽게 만다 경북쪽으로 가니 심한 안개가 시야를 괴롭힌다 가족을 태우고 가는 길이라 신경이 곤두 쓴다 달리고 달려서 중앙갱찰학죠에 도착을 하니 짙은 안개가 한치 앞을 못볼정도이다
식장에 입장하는 아들놈 찾을라카이 전부 똑같은넘이다 그래도 그중에 좀 잘생긴 넘 찾을려고 발버둥치봐도 전부 잘생긴넘 뿐이다 찾다가 찾다가 못찾아서 전화를 하니 우리 바로 앞에 도열을 해 있다
아들 졸업 축하한다 수고했다 그라고 니 너거 아부지 심장 약한것 알제? 혹시 갱찰 청장 상을 타서 아부지 놀래께하면 어떤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니 미리 이바구해라카이 아빠 기대하고 있어봐 기대에 부응 하께 하면서 전화를 끊는다
졸업식이 진행되며 시상식이 진행되는 순간 역쉬 내아들이라는 자부심을 불어 넣어 주었다 아부지 놀래 자빠질까봐 기대에 부응하느라 상을 동료에게 양보하고 졸업장만 비주는것으로 하께 이란다 ㅎㅎ
졸업식이 끝나고 기념사진 몇장찍고 임실호국원에 계신 장인을 찾아뵈러 갔다 큰넘이 한번도 가지 않고 작은넘 임용신고식겸해서 그렇게 하루가 흘러갔다 오면서 아이들하는 말이 귓전을 넘어 골을 때린다 내 나고 이런 여행 처음이다 칸다 내 기억도 그런것같아 미안 한 마음이 곱배기다
환갑지나면 철든다 카더만 너거 아부지가 그꼬라지인갑다 여테까지 내아들이어서 고마웠고 너거 아부지라서 미안했다 ... 이제 멋진 날만을 생각하며 화이팅하자 우리 아들 사랑한다
나는 봄이오면 꽃을 담아 벗에게 전하는데 오늘만큼은 이 세상에 가장 아름답게 피었고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는 한송이 꽃을 올려봅니다 누가 앵곱다고 욕을 끼리 붓던지 말던지 오늘만큼은 체면이고 머시고 간에 미친척 할라꼬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