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아래에 앉아 한입" 단 3일만 열리는 푸드트럭 축제
조회 3702025. 3. 27.
사진=공공누리 청주시청 관광과 김효진
봄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은 활짝 핀 벚꽃 아래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음악과 함께 걷는 시간이 아닐까요?
충청북도 청주는 매년 봄이면 벚꽃 명소로 사랑받는 무심천 벚꽃길을 중심으로 특별한 봄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2025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청주대교부터 제1운천교 구간에서 펼쳐집니다.
사진=공공누리 청주시청 관광과 김효진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ESG 친환경 정신을 담은 지속 가능한 축제로 기획되었으며, 봄꽃의 절정 속에서 맛, 감성, 환경까지 모두 잡은 청주의 대표 봄 행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주의 벚꽃 명소인 무심천 벚꽃길은 봄이 오면 분홍빛 벚꽃 터널이 끝없이 이어지는 장관을 이룹니다.
청주대교에서 제1운천교까지 약 1.3km 구간은 도보 전용으로 전환되며,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은 자동차 없이도 도심 속 꽃길 산책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해당 구간은 4월 3일 밤 9시부터 7일 새벽 5시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되며, 일부 상업시설 이용 차량에 한해 1운천교에서 제한된 진출입이 허용됩니다.
사진=공공누리 청주시청 관광과 김효진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푸드트럭 존입니다. 다양한 개성을 자랑하는 푸드트럭 32대가 한자리에 모여 음료, 스낵, 디저트, 식사류 등 다채롭고 풍성한 메뉴를 선보입니다.
스테이크와 퓨전떡볶이, 이국적인 타코부터 수제버거, 화덕피자까지. 그 자리에서 바로 조리되는 음식은 봄바람에 실려 더욱 강한 유혹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먹거리마다 지역의 감성과 젊은 창업자들의 열정이 담겨 있어, 단순한 식사가 아닌 스토리가 있는 음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사진=공공누리 청주시청 관광과 김효진
먹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EDM 파티와 버스킹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펼쳐져, 벚꽃길을 걷는 이들에게 소소한 설렘과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낮에는 감미로운 어쿠스틱과 재즈 선율이 흐르고, 해가 지면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어 청춘을 담은 EDM 파티가 벚꽃길의 밤을 수놓습니다.
도심 속 피크닉처럼 꾸며진 휴게존과 편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하루 종일 즐기기 좋습니다.
사진=청주시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친환경 실천을 중심으로 한 ESG형 축제라는 점입니다.
축제 전 구간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기를 적극 활용하며, 개인 텀블러나 용기를 가져올 경우 500원의 할인 혜택도 제공됩니다.
음식을 즐기면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며, 참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축제의 가치를 더욱 높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