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이공갤러리, 윤경림 展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4년 10월 17일~10월 23일
관람시간 : 10:30~18:00
장소 : 이공갤러리
문의처 : 이공갤러리 042-242-2020
윤경림 作 2201 The Cube 91x116cm, acrylic on canvas, 2022
윤경림 作 2202 The Cube 91x116.7cm, acrylic on canvas, 2022
윤경림 作 2206 The Cube, 50x50cm, acrylic on canvas,2022
윤경림 작가 노트
큐브로 그리다 – 윤경림의 큐브 세계로의 초대 -
브라크-피카소 학교의 화가들은 앙데팡당전을 열어 파리에 스캔들을 일으켰다. 큐브로 그림을 그린 이들의 행위는 새로운 인식을 요구했다. 큐브는 기존의 표현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표현주의 이후에 태동한 큐비즘의 거대한 반향은 사물을 해석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는 사물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보아야 한다는 폴 세잔의 이론에서 출발한다. 이 또한 오래전 미술사에 일어난 사건이며 오늘날 우리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예술을 통해 펼쳐나간다. 본 작가는 오랜 시간 큐브를 주제로 다양한 표현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큐브 자체에 집착하며 2차원의 평면에 3차원의 입방체를 드러내고 공간성을 표출했다. 아이들의 블럭 놀이처럼 쌓고 흐트러지는 큐브의 세계를 통해 유희적 개념을 그려 넣기도 했다. 큐브에 대한 표현 연구는 큐비즘의 등장으로 회화의 표현방식에서 자유로워 졌던 큐비스트들의 혁신적인 작품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요즈음 탐구하는 작가의 작업은 캔버스 위에 색 면을 만들고 큐브를 그 위에 반복적으로 겹쳐서 찍어 내어 중첩의 회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큐브는 형상들이 겹치면서 내비치는 선과 형을 창조하며 새로운 조형의 세계를 이끌어낸다. 이는 큐비스트들의 도전 정신을 현대로 이끌어, 작가의 정신세계를 통하여 새로운 작품의 모습으로 창조되는 것이다. 본 작가는 이를 현대미술에 나타난, 큐비즘에서 시작된 큐브의 파장이라 명한다.
2024년 27번째 개인전에서는 그동안 연구해온 작품들과 현재 진행 중인 작품들을 함께 전시하여큐브를 통해 만들어진 작가의 작품세계를 다시한번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작업 방향성에 대한 모색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그동안 큐브의 본질에 대한 탐구로 내내 즐겁게 작가 만의 큐브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었다. 작가의 작품으로 만든 영상도 함께 보여주고자 한다. 이제 남은 것은 관람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작가와 함께 큐브의 세계로 들어와 자신들의 시각적 경험을 바탕으로 심오한 공간에 던져진 큐브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를 권한다.
윤경림 作 2413 Heart 1, 24x30cm acrylic on canvas, 2024
윤경림 作 2204 The Cube, 162x130cm, acrylic on canvas, 2022
윤경림 作 2305 The Cube-people2 116.8x91cm acrylic on canvas, 2023
2층의 전시 공간에서는 2006에서 2015년 까지의 작품 중에서 작가의 작품연구에 대한 흐름을 짚어보고자 한다.
LIFE-TIME , Travel of Time 우리의 삶을 주관하는 시간을 작가의 시점에서 표현한 작품들이다.
CUBE-FORMATION 큐브의 세계가 시작된 작품으로 2차원의 캔바스에 3차원의 큐브를 그려넣고, 큐브들로 형성된 공간성이 평면 안에서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의 작품들을 현재의 시점에서 되짚어 보고, 새로운 작품 세계로 한 걸음 더 내딛기 위한 고찰의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윤경림 作 2414 connection 30x30cm, acrylic on canvas, 2024
윤경림 作 2401 The Cube 130x162cm, acrylic on canvas, 2024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