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주중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문재인 국정지지율이 지난 3월4주간에 비해서 긍정이 0.2%p가 하락하고 부정이 0.5%p가 올라갔다.
주중 조사는 월(4월1일)~수(4월3일)조사이니 4.3 보선이 포함된 결과일 것이다.
역시 장난 더럽게 친다. 의미가 없다
부산/울산/경남의 지지율 변화를 보니 문재인에 대한 지지율이 5.7%p나 올랐네. ㅎㅎ
정당지지율도 민주당이 지난 3월4주간에 비해서 3.1%p가 올라가고 한국당도 2.1%p가 올라갔다고 한다.
더욱, 지난 3월4주중에 비해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무려 6.3%가 오르고, 한국당에 대한 지지율은 1.5%p가 내려갔다.
자~ 그리고 4.3보선이 있었다.
통영/고성의 경우는 한국당의 정점식 후보, 창원성산은 정의당의 여영국이 승리를 거두어1:1의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들을 하였다.
앞의 1은 한국당이라는 것을 알겠는데 뒤의 1은 무슨 의미인가?
민주당은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3곳의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0”이다.
그런데 1은 무엇인가?
그럼 이번 선거는 우파와 좌빨 간의 선거였었나?
아니면(이미 다들 알고는 있었지만) 정의당은 민주당의 2중대임을 확실하게 천명한 것인가?
리얼미터?
당락도 당락이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4.3재보선을 통해서 확인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 이다.
리얼미터가 3월 16~17일 두지역의 후보 지지율 조사를 하였을 때, 비슷한 시기에 그동안 거의 들어보지 못하였던 군소 여론조사기관인 ‘피플네트웍스’라는 기관도 두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였고 그 결과를 당시에 비교하여 글을 올렸었다.
하나는 지금 대한민국의 여론을 좌지우지하는 메이저 여론조사 기관이고, 또 하나는 거의 처음 들어보는 여론조사 기관 이었다.
당시 구 기관의 조사 결과는 매우 큰 차이를 보였었다.
그리고 중간에 조원씨엔아이와 중앙일보, 그리고 리얼미터에서 또 한 차례의 여론조사를 더 실시하였다.
그리고 4.3일 선거가 치러지고 최종 국민투표의 결과가 나왔다.
어느 기관의 조사 결과가 실제에 가까웠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실제 선거의 각 후보 득표율은 피플네트웍스에서 조사한 결과에서 정당지지율과 거의 유사하게 나왔다는 것이다.
피플네트웍스의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득표율을 한 번 보자
고성/통영의 경우, 한국당 정점식 후보의 득표율은 59.47%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당 정당지지율은 60.6%이고, 후보 지지율은 61.7%이다.
리얼미터가 정점식 후보의 득표 예상율을 (3/16~17 조사) 56.1%, (3/26~27 조사) 57.2%이니
피플네트웍스가 실제에 더 가까운 결과를 발표하였었다.
그 이후의 중앙일보의 조사 결과는 3/25~26일 조사로 선거에 더 임박하여 조사하였지만38.2%라는 아주 동떨어진 여당의 입맛에 맞는 결과를 발표하였었다.
이것으로 중앙일보는 더 이상 (이것 하나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보수언론이 아니다.
이제 jtbc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창원성산의 경우,
강기윤 후보는 피플네트웍스의 단일화 이전의 예상 득표율과 거의 일치한다.
강기윤의 실제 득표율이 45.21%이고 단일화 이전의 예상득표율이 45.3%이니 거의 일치한다.
그리고 여당과 야당의 후보가 단일화하는 기상천외한 짓거리가 성사되고 표의 변화는 당연히 있었을 것이다.
표에서의 피플 네트웍스의 단일화는 여영국후보로 단일화가 이루어졌을 때를 가정하고 여론을 물은 것의 결과이다.
그리고 실제 단일화가 이루어지고 선거가 치러졌다.
실제 선거의 결과는 한국당 강기윤 : 정의당 여영국 = 45.21% : 45.75%로 0.54%p 500여표 차로 아쉽게 패하였다.
그러면 피플네트웍스의 여론조사결과를 기준으로 단일화 이전의 예상득표율에서 실제 선거 결과로 표의 이동이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단일화를 가정하였을 때, 여영국 후보가 27.2%이고 민중당의 손석형이 17.6%이니 두 후보의 표를 더하면 44.8%이다.
실제 손석형 후보가 3.79%를 얻었으니 손석형 후보의 표가 여영국으로 이동하였다.
소위 좌파 결집이 진행되었고 무응답에서 이동이 다소 있었다면 여영국의 45.75%가 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피플네트웍스의 조사결과는 실제 투표의 결과와 상당히 유사한 결과를 여론조사를 통해서 찾아내었다.
상대적으로 리얼미터는 두 차례의 창원성산 지영구의 여론조사를 실한 결과에서 강기윤 후보의 경우, 실제 득표율과 10%p전후의 오차를 만들어내었다.
가장 정확한 여론조사는 선거이다.
그동안 선거 때마다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성을 지적하였다.
그런데 그때뿐이다.
그리고는 신뢰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망각하고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결과를 맞다고 가정하고 정치권과 많은 국민들이 반응한다.
실제 리얼미터뿐만 아니라 조원씨엔아이, 중앙일보 등 여론조사 결과는 실제 결과와 10%p 또는 그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심각한 신뢰성에 오류가 있다는 증거이다.
앞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판단하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조작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는 거의 없다는 것도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