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 월요일부터 땡겼는데..
썰렁이님과의 마포 돼지껍데기 모임이 깨지고 나서..
먹을 기회가 없다...
금요일...
석달만에 참석하는 대학교 동문회...
삼겹살을 먹고 싶다는 일념으로...가득차 있는 나에게..
청천벽력같은 한마디...
'이번에는 횟집이다'
허거덕~~~
바닷가에 가서 신선한 회를 먹는 것은 좋아하지만..
서울 시내에 있는 횟집에서 회를 먹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횟집은 별로 편하지가 않다..
예전에 군대 있을때 잡아먹은 산천어의 맛을 잊을수가 없기 때문일수도 있다..
그 신선함과 쫄깃쫄깃한 맛을...
주말에 무악재에 가서도.. 맛있는 삼겹살을 먹기는 힘들다고 본다..
삼겹살은 역시.. 고기의 질과 솥뚜겅의 정감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필히 송아지를 잡으려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