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0일 천안에 전철(지하를 운행하지 않음으로
지하철이라는 명칭은 쓰지 않겠습니다.)이 생겨난 이후
그 이용률은 상당히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특히 열차
노선이지만 통과해 버리는 병점~평택 사이의 시민들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 진짜 떡으로 바뀌는 쾌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왕 만드는거 대전까지 운행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런 의견에 "그렇게 말한다면 결국 부산이나 목포까지
전철노선 만들자는 것인가?"라는 이견도 있겠지만 대전까지의
이유는 이러합니다.
앞으로 많은 행정구역은 대전 부근으로 대폭 이전이
됩니다. 수도이전이 되든 후속대책이 되든 이로인한
인구 분산등으로 결국 대전까지 수도권화 될 것은 뻔한
일이며 따라서 서울과 대전간의 교통의존율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들뿐 아니라 서울과 대전 사이사이를
통근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흡수할 필요도 있기에 전철화는
대전까지 연장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대전 이남의 지역들은 수도권에 비해 인구도 적고 교통난도
크게 심하지 않으며 결국 이러한 교통분산 덕분에 영호남 사람들도
장기적으로는 간접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고속전철의 등장으로 고속도로는 더 확장하지 않고도 더 빨라질수 있듯이..
전철.... 구 통일호보다도 느리지만 그 접근성과 가격적인
프리미엄으로 인하여 전철이 다니는 곳은 꼭 그 주변의
상권을 좌우하게 되며 결국 땅값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여기에 급행전철까지 가세한다면 시간절약까지 되어 저렴한
가격에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천안발착 전철은 그야말로 많은 이점을 주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속전철역간의 접근성이 매우 미비하다는 점입니다.
용산역을 지나가 버린다면 천안까지 고속전철을 탈 수 있는 곳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물론 수원이나 평택사는 사람들은 대전(또는 서대전)까지
일반열차를 타고 거기서 KTX로 환승할 수 있지만
전적으로 전철에만 의존해야 하는 수원과 평택 사이의 사람들은
결국 평택 또는 천안까지 전철을 이용하고 그쪽에서 일반열차를
타고 대전(또는 서대전)에서 KTX를 갈아타야 하는 수고를 겪게 됩니다.
물론 전철을 천안아산역 까지 연장한다는 계획도 있지만
전철을 의식하여 천안아산역을 대폭 정차시키게 되면...
다음역인 (서)대전역은 통과할수는 없고 그만큼 광명역을
통과하게 된다면 그만큼 낭비효과밖에 날 수 없습니다.
또 그렇다고 광명과 천안아산역을 모두 세워버린다면
그야말로 '저속철'의혹을 씻기 힘들게 됩니다.
또다른 이점이 있죠. 바로 호남선의 100%전철화가 됩니다.
현재 호남선(서대전<=>목포)은 고속전철 노선으로 인해 100%
전철화가 되어 있습니다. 고속전철이 아니라도 적어도 이 노선은
8100,8200번대 전기기관차로 운행할 수 있습니다. 이것의 장점은
디젤보다 힘이 쎄며 최고속력도 더 빠릅니다. 또 환경친화적이기도
하며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어 "고속철은 경부선이 났지만 일반노선은
호남선이 좋더라"하는 만족감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최고속력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속이 빠르니까 서울<=>목포간 시간단축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애석히도 겨우 천안<=>대전구간은 전철화가 되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디젤을 이용하는 실정입니다.
이런 이유등으로 전철화는 대전까지 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런것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대전까지 전철이 연결되니 수도권 전철이 대전지하철하고 환승이
가능하게 되어 지금처럼 대전에서 서울을 가기 위하여 터미널이나
역전을 따로 가서 수속을 밟는 대신 카드 한장으로 대전 어느 지하철역에서
바로 전철을 타고 대전역에서 수도권 급행전철을 탑승하여 서울 어느역에서
다시 마을버스로 갈아타서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재밌지 않을까요?
고속전철역이 거대 간이역 역활을 한다면 저속 지하철역은
고도의 발전을 가져온다. 바로 그 하찮아 보이는 전철의 위력입니다.
수도권전철의 연장개념이 아닌 구 통일호/비둘기호 등급의 부활로서 전철화된 노선의 중거리 구간을 중심으로(예를들자면 서울-대전, 대전-동대구, 동대구-부산 정도?) 통근형 전동차의 투입은 적극적으로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가 현재의 6/10량의 유연하지 못한 편성으로는 힘들다는점이죠.
첫댓글 1993년도였나.. 그때 대전엑스포덕분에 대전민심,의회가 전철확장을 요구했고..국회에 제출되어서 통과의례거쳤던것으로 기억됩니다;; // 으음.. 글쎄요.. 이왕에 제대로 천안-대전-김천 간 경부선 광역전철은.. 각 지자체에서 관리운용하는게 현명할듯;;
저도 대전시 자체에서 전철을 만드는게 더 나을듯 싶네요. 수도권 전철을 대전까지 잇기는 좀 그렇고...
솔직히 수도권은 천안으로 확대를 종결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수도권전철은 조치원까지 가는것이 한정된 것입니다. 조치원 넘어 대전까지 가는 것은 한정된 지역을 넘어 가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 입니다.
수도권전철의 연장개념이 아닌 구 통일호/비둘기호 등급의 부활로서 전철화된 노선의 중거리 구간을 중심으로(예를들자면 서울-대전, 대전-동대구, 동대구-부산 정도?) 통근형 전동차의 투입은 적극적으로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가 현재의 6/10량의 유연하지 못한 편성으로는 힘들다는점이죠.
수도권전철은 천안에서 종결짓고 대전-천안간 광역전철 정도는 만들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청주-조치원-행정중심도시(?)간을 잇는 철도라인을 구축한다면 충청권도...좋다고 생각..
대전까지는정말무리일것같은,,,
서울~대전이라.....누구돈으로..ㅡㅡ;;;
김승진//안녕하십시오. 수도권은 이미 넘어간 겄같습니다. 천안이 충남지역이므로 수도권 경계지역을 이미 넘은 셈입니다.
그러다가 전국을 1호선으로 만들겟다..;;
대전은 대전지역 관리역에서 따로 건설해야 한다고 보네요. 경부선 대전~천안과 대전~옥천, 호남선 대전~논산, 충북선 대전~청주공항 (단 청주 시내 인입 문제 해결 후 도입) 이렇게 대전지역 도시철도 노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봅니다. 1호선 연장은 너무도 무모합니다.
운영 및 건설주체를 다른쪽에서 하고, 1호선 일부 열차만 대전역까지 가는 게 어떨까요.........
대전지하철과 수도권전철을 연결한다고 해도 교통카드 단말기 통합 문제로 골치 썩을 겁니다. 또한 MS표 제한시간도 5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려야 할 듯합니다. 반대입니다.
대전지하철이 신 행정수도까지 연장한다는 소식도 있었지요..(지금은 어떻게 된지 모르겠지만..)
기존지하철과 신공항철도처럼 1호선과 대전광역전철이 요금제를 다르게 하는게 어떨까요.
천안아산역으로의 접근성은 앞으로 좋아집니다. 수도권전철 최종목적지는 온양온천입니다. 또한 평택지역과 수원지역을 말하셨는데 그곳에서는 전철을 이용하여 대전 KTX환승보다도 무궁화, 새마을을 이용하여 대전까지가서 환승하는것이 훨씬 시간단축을 할수 있습니다.
KTX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시간단축을 하고싶은 사람이 이용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평택지역으로 미군이 이전되면서 정치적인 이유로 평택에 역이 들어설수도 있습니다.
수요라는 말을 이용한 말장난에 불과해 보입니다. 현재 수도권광역전철 1호선이 천안까지 오는것도 임률이 싸서 먹히는 거지 90분 걸리면서 3천원 내외의 수준으로 받았다면 지금같은 수요는 기대하기 힘들었을겁니다. 서울에서 누가 서너시간씩 걸려서 전철타고 대전갈까요?
지금과 동일한 임률을 적용한다고 치고 대전까지 4-5000원대를 받는다고 해도 급행기준으로 3시간이 걸린다면 이미 가격적 메리트는 상쇄되어 버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