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국가건강검진으로 내시경을 했는데 십이지장 림프종 의심으로 나왔고 일주일 뒤 조직검사 결과 상으로는 아니라고 나왔습니다. 내시경 사진을 보면 온통 흰색 병변이 가득해서 그냥 보기에도 심각해보였고 담당의는 3개월 뒤 또 내시경 하고 조직검사 해보자고 하셨어요.
서울 삼성 병원에 문의해보니 1년 뒤에 예약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은 원래 검사한 지방 2차 병원에서 추적 관찰하기로 하고 기다리는 중인데 이렇게 시간을 허비하는게 맞나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인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견 부탁드려요.
1년 뒤라도 서울 삼성 병원에 예약을 넣어두고 지역 병원에서 추적 관찰을 하는게 좋을까요?
식단은 일단 술 끊고 양배추 나또 먹고 붉은 육류 줄이고 가공식품 줄이고 정도 하고 있는데 완벽하게는 못하고 있어요
첫댓글 CT는 안 찍어보셨나요? 꼭 삼성서울병원이 아니더라도 소견서 받으셔서 3차 병원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ct 이야기는 하지 않고, 처음 결과 들으러 갔을 때는 1년 뒤에 검사해보라고 하더니 오후에 다시 전화로 3개월 뒤에 검사해보자고 하더라고요~ 괜찮은 건가 하고 안심했다가 더 불안이 커졌어요. 복부 ct를 찍으면 확실하게 림프종 여부를 알 수 있을까요?
림프종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조직검사밖에 없습니다.
복부CT를 촬영하시면 십이지장 외 다른 복부 부위에 커진 림프절이나 병변이 없는지 확인하실 수 있겠죠. 림프종이 의심되는 상황이니까 촬영해보시는 게 좋을 듯한데, 이미 초음파 등 검사를 통해 문제가 없다고 결과가 나와서 의료진이 CT를 촬영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리을 네~ 7월이 3개월 되는 때라서 그 때 내시경과 조직검사를 하면서 ct 를 한 번 찍어보는 게 어떤지 여쭤봐야겠어요.
아기는 돌 막 지나서 어린데 남편은 계속 피곤하다고 누워있을 때가 많아서 더 불안하고 막막한 것 같아요.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곤한게 당연한겁니다..씨티라도 찍어보심이....
마음이 많이 복잡하시지요.. 여의도성모는 예약빨리될거에요~ 이곳에서 많이들 혈액암 치료하시니 병원 몇 군데 더 가셔서 조직검사 다시 해보시거나 조직검사슬라이드 들고 가셔서 판독다시 해보시기를요.. 저도 십이지장림프종 4기에 골수침범된 상태로 추적관찰중입니다.
저는 지방대학병원에서 진단받고 여의도성모 거쳐서 서울아산으로 왔어요. 이 시간이 너무 길고 힘들지만 잘 이겨내시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