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튜사친구가 7.4일에 미국 독립 기념일을 맞이해서 후바스탱크가 대구 캠프워커에 위문 공연을 하러 온다는 정보를 알려 주었습니다. 거짓말 일 것 같아서 갈까말까 여러번 고민하다가 믿고 한번 갔습니다. 태어나서 첨으로 미군부대 안에 가봤네요;ㅋ
발로찍은 사진 몇장입니다 ㅠ
더그 롭 정말 잘 생겼습니다. 동양적인 얼굴도 있어서 꽤나 호감가구요. 개구쟁이 같았습니다.
턱수염만 스테파노 필라티를 닮은 베이스의 조시 모로
댄 에스트린은 혼자 신나게 잘 놀더군요 (에스트린 사진은 몇 장 더 있는데 모르고 못올렸네요;)
(드러머 사진이 빠졌더라구요. 혹시 탈퇴라도 했었는지 궁금합니다;
공연 할 때 드러머는 있던데 사진은 도저히 허접해서 못올렸네요;
사인은 베이스 조시모로 밑에 소심하게..ㅋ)
한때 라이브를 제일 못하는 밴드 중에 하나여서 갈까말까도 고민했었는데 노래 듣고 생각이 바꼈습니다. 낡은 체육관에 음향시설도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신나게 열심히 잘 불렀습니다. 예전에 보던 동영상으로 듣던 친구들이 맞나 싶을 정도 였습니다.(예전 라이브는 정말......)
공연은 6시에 Trust 부터 7시 30분 The Reason 이랑 잘 모르는 곡 한 곡 더 할 때까지 쉴새없이 열창 했습니다. 얼굴들도 다들 생각 이상으로 잘 생겼습니다. 매너도 정말 좋았구요. 꼬맹이 대려다가 마이크도 주고 기타도 들게 해주고 같이 소리지르고 놀더군요. 그리고 대구의 엄청난 더위 속에서 1시간 반동안 열정적으로 공연하고 힘들었을 탠데 공연 후 포토 타임과 오토그래프 타임 때도 일일이 사인 다 해주고 사진도 다 찍어 주었습니다.
신기 한점이 미군 위문 공연인 데다가 사람도 적다보니 공연장 느낌 보단 학고 체육관에 지역유명 밴드 온 분위기 였습니다. 콘서트나 공연장에서는 느끼지 못할 여유로움이;; 거리도 무대에서 3미터 정도 앞에서 사람 빼곡한 샌드위치 되지 않고 여유공간 갖고 볼 정도 였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동두천에 갔었고 일요일엔 대구에 왔으니 펜타포트 온김에 여러 미군부대에 들리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충격적인 것은 지난 주에 어셔가 용산 부대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확실 한 진 모르겠지만 친구가 다른 부대 친구에게 들었다고 했습니다.)
공연을 보고 식사하고 부대에 나올 때 쯤 엄청 크게 폭죽놀이 하더군요; 첨엔 폭탄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아무튼 친구 덕에 좋은 공연 공짜로 보고 왔네요;
p.s1 2집 엘범을 사갈려다가 사인 못 받을까봐 안사갔는데 너무 후회됬습니다ㅜ 남들은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에 사인 받는데 전 급한김에 아이팟 나노에 받았네요;;
2. 펜타 가시는 분들 hoobastank, 정말 티켓값 안아깝도록 끝내 주게 잘 놀거라 생각됩니다! 부럽네요 ㅠ
첫댓글 The Reason 밖에 모르지만, The Reason 을 너무 좋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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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 너무좋아하는 밴드..
아웃 오브 컨트롤인가........;;;;;;;;;;; 서해고속도로 달릴때 이거 들으면 날라가는 느낌.....;;;;
펜타 토욜꺼 샀는데...사실 후바가 라이브가 좀 딸려서 스테레오포닉스랑 바뀌길 원했는데...소감문 보고나니 나름 기대되네여...^^
저는 사실 기대 치가 많이 낮아서 그런지 좋았습니다. 1시간 반을 열심히 지르고도 (편안한 곡은 리즌 포함해서 한 3곡 정도 한 것 같네요) 후달리지 않게 잘 했습니다. 예전에는 The Reason도 라이브로 이상하게 하던데;;ㅋㅋ 많이 연습한 것 같습니다! 펜타는 부럽내요 ㅠ 저도 뛰고 싶었는데.. 몇명 뛰질 않아서;;
이번 펜타 둘째날 헤드라이너인데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ㅜㅜ Crawling in the Dark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는....
Crawling in the dark 미국인 들도 엄청 좋아하더구요!! ㅋ 저도 좋았습니다.ㅋ
훔..2002년에 인큐버스 오프닝으로 유럽에서 봤을때는 지금까지 존속할 밴드일줄은 몰랐는데 --;
그때 좀 더 귀담아 라이브를 들어둘걸 그랬습니다. 라이브 본 느낌은 그냥 무난한 밴드라고만 생각 ㅎ
최근 노래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헉..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