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도 수도권전철이 너무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는 감도 없지않아 있어서 내심 걱정됩니다.
지난 1월 20일 수도권전철 1호선 병점~천안간 연장구간 개통을 하게 되었고 오산, 평택 등지를 비롯해 도계를 넘어 충청남도 천안시까지 전철의 혜택을 받게 되었으며 전철의 연장개통은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서 부동산 시세 상승과 침체된 역 주변 상권 활성화, 일부 지역은 아직 미흡한 역세권 개발이 예정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만, 전동열차의 운행목적인 '도시간 여객수송' 에서는 아직까지는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어르신들 값싸게 여행하는 수단으로 전락한 정도입니다.
현재 병점∼천안간은 배차간격이 긴 편임에도 입석승객이 거의 없고 널널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의 이동패턴을 분석해보면 오산이남으로 내려가면 서울보다는 수원정도로 이동하기 위해 전철을 이용하는 승객이 많지요. (지극히)개인적이지만 예전부터 전철을 한시간 이상 타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데(웬지 지겹고.. 그렇습니다.) 이유야 어쨌건간에 호기심에 한두번 타 보는게 아닌 이상 50Km 이상 이동하는데 이용할 교통수단은 아니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여담으로 천안 개통하던 날 저는 안양역에서 천안역까지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했는데 표를 발권받을때 직원이 제 예약사항을 보더니 '천안이요?' 라고 물으며 '저분 오늘 전철 개통된거 모르시나' 라는 눈빛으로 바라보던데 엊그적게도 천안에 가기위해 표를 끊을때 보니 줄줄이 천안 무궁화 승차권을 끊으시더라구요...^^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천안역에서 내리시는 분들도 배 이상으로 많아보였습니다.
잡소리를 줄이고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내년에 온양온천까지 전동차가 연장운행하게 되고 장항선이 이설되면서 천안아산역 연계가 가능해집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오산, 평택 등지에서 KTX역사 연계문제는 이로써도 충분히 해소가 됩니다. KTX연계 편의제공은 대전연장을 주장하시는 근거로 전혀 납득이 안되네요.. 잘은 모르겠지만 이 사업을 마지막으로 철도공사측에서도 천안(→내년 온양온천) 이남으로 수도권전철을 연장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고속철도 광명역의 수요는 천안아산역보다 많으며(잠재수요 포함), 향후 수도권 서남부 수요를 흡수할 꽤나 규모있는 역입니다. KTX전용역사의 연계교통 대책 미흡으로 혼란기를 거쳤지만 증가되는 승객수도 광명역이 많습니다.(개통후 3∼4개월간은 좀 문제가 있었으나 정착되면서 계속 눈에 보이는 증가세를 보입니다.) 님의 말씀을 읊어보면 천안아산역 접근성이 좋아져 수요가 늘면 형평성 문제로 다른 역 정차횟수를 줄여야 되는데 대전은 주요역이니 안되고 광명이 희생해 줘야 한다는 말씀밖엔 안됩니다만.. 철도공사(구 철도청)의 여태까지의 전례를 볼 때 추가정차시키면 정차시켰지 다른 역 정차열차 조정할 일은 없어 보입니다. 광명역과 천안아산역을 모두 대폭정차하면 저속철 의혹만 늘어간다고 하시는데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지금 KTX역사를 최대한 활성화시켜서 평택이나 오송등지의 정차논란을 완화시키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충북 청주에서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내세우며 전철 운행구간을 청주국제공항까지 연장시켜 달라고 건교부와 철도공사에 건의했고 (물론 만약 여기까지 한다면.. 당연히 조금 더가서 청주도심까지 해달라 하겠죠..^^) 충남 예산군에선 서해안 교통벨트를 형성하고 낙후된 지역발전 및 균형개발을 위해 수도권전철을 예산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는데..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_-;;
또한 통근전동열차 운행과 주요 간선철도 노선의 '전철화' 문제는 별개로서 추진되고 있는 점 오해 없으시기를 바라구요. 대전까지만 전철화 해도 용산~목포간 호남선 열차에 전기기관차 견인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이미 전철화 사업이 진행중으로 내년 하반기쯤이면 경부선 전구간이 전철화되어 경부, 호남선 여객열차의 전기기관차 견인이 가능해 질 것입니다. 그러나 전기기관차가 견인을 한다한들 단순히 '가속력이 빠르니까' 시간단축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까지 하기는 아직 많이 이르죠;;;;
대전은 광역시로서 수도권이 아니라 자립도시입니다. 중·장기적으로 광역전철의 확장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만 현재로서는 필요도 없고 운행의 효율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KTX가 개통되면서 시간상으로는 서울과 더욱 가까워지며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데 님 같으면 대전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로 가시겠습니까? 지금처럼 대전에서 서울을 가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기차역이나 터미널을 거치는게 아닌 대전지하철 1호선 역에서 대전역에서 급행열차 타고 가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시는데 님의 단순착상성 발언에 대해서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건 아님니다 지역이기주의 대전연기공주 신 행정수도가 거기게 왜 있는데 수도권의 영향을 덜 받으려고 그리고 천안하고 30키로 받게 안돼고 연기에서 그러면 님비현상 이지요 그리고 사람이 많이 탈가요 대전에는 지하철까지 있는데 국민 혈세가 낭비 됩니다 이번 광주 지하철도 적자가 큰데대전은장담은하지못하겠습니
첫댓글 한마디 말씀드리면; 예산시가 아니라 예산군입니다;
어차피 곧 있음 시 될듯.... ㅋㅋ~
No.7213 님 //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해당사항은 수정하였습니다.
오송 정차에 생딴지 거는데 청주 살아보고 하는 소린지 의문이네요.
KTX 부천역 // 오송정차에 생딴지 건 적 없습니다만.. 단지 KTX 정차논란이 있는 일부지역의 예로 들었을 뿐입니다.
제생각앤 온양온천이나 청주쪽으로 연결하는게 좋겟군요. 이제 몇년?뒤면 대전지철이 생깁니다. 참고로 불이익(돈아까움)
언제나 승부역씨의 글을 보고 생각하는것이지만... 왠지 자신의 지식을 무기삼아 상대방의 의견을 묵살하는 말투가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더 많은 지식이 있다면 더 많은 겸손함을 보여주세요
사실 천안까지 가는 전철승객을 붙잡으려면 근교형 신형차량의 도입이 필요하다 느껴집니다... CDC처럼 롱시트+크로스시트를 혼용하는 시트배치가 좋다 봅니다만...
이건 아님니다 지역이기주의 대전연기공주 신 행정수도가 거기게 왜 있는데 수도권의 영향을 덜 받으려고 그리고 천안하고 30키로 받게 안돼고 연기에서 그러면 님비현상 이지요 그리고 사람이 많이 탈가요 대전에는 지하철까지 있는데 국민 혈세가 낭비 됩니다 이번 광주 지하철도 적자가 큰데대전은장담은하지못하겠습니
다
승부역 / 오송은 이미 정차 확정된지 오래고 지금 논란은 분기역 어거지 때매 문제입니다. 좀 제대로 알고 말씀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