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선릉역서 홍대가는 업콜 잡고 도착하니 빨깐차가 있더군요
저는 탑승전에 주위만 살피고 차를 자세히 안보는 스타일이라 무심코 탔는데 웬 스포츠카에 노랑방패 속의 검은말 표시가있네요
사진으로만 보고 초보때 생각없이 두어번 운행했던 너무 고가이고 스포츠카라서 짜증나는 페라리인데 착석을했으니 나가기도 뭐하고해서 이런 차는 너무 신경쓰여서 운행하기 불편하다했더니 차주가 너무나도 공손하게 "똑 같으니까 편하게 하시면 되니까 가 주세요.... ㅠ.ㅜ
촌놈 신형 페라리에 앉아서 주~욱 둘러보는데 스타트 버튼을 못찾겠고 기어도 없고
딱 까놓고 말했지요
스타트는 어디있지요?하니까 친절하게 후진,전진,사이드브레이크, 좌우 깜빡이까지 알려주면서 운행하시면 남들이 알아서 다 피해주니까 부담 갖지마시고 편하게 가세요..
속으로만 "젠장 언놈이 와서 받는게 문제지 운전을 못하는게 아니다"
스타트를 누르니까 우렁찬 굉음과함께 느껴지는 울림...역시 짱입니다
비가 그쳐서 후진시키려고 양쪽 창문을 다 내리니 친절한 고객은 어느 버튼을 눌러 주는데 사방에서 덜커덩..스스슥~소리와 함께 완전 오픈카로 변신을합니다
스타트를하니 멋진 굉음소리와함께 멋지고 빨간 오픈카가 부러운지 주위 사람은 다 쳐다보고 난 단지 쪽팔릴 뿐이고~
그렇게 강남 중심을지나서 강변북로에 진입하니까 "기사님 운전 잘하시는데 한번 밟아보세요 소리가 예술입니다"
헐~가뜩이나 긴장하고하는데 먼 개소리
"남에 차고 부담스러워서 안합니다"했더니 계속 부축여서 차도 없고 뻥뚫린 강변도로라서 살짝만 밟았는데 배기음이며 달릴때
도로와의 접착력과 오픈카만의 매력.. ..그 느낌은 진짜 예술이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더군요
공덕 지나서 합정으로 빠지는 지하차도에서 다시 밟아보라해서 밟고 진입을하니 이건 뭐 나이트클럽 음악은 저리가라할 정도의 매력이 있더군요
대리운전하면서 수많은 차를 타 보았지만 진짜 여유만 있다면 당장에라도 구매하고픈 충동이 느껴집니다
어찌어찌하여 종료하고 내려서 다시 봐도 이쁜 놈이지만 그렇다고 대리비 왕창 주는 것도 아니고 대리하기에는 소나타급이 짱입니다요
오늘도 안전운전으로 좋은 하루 만드세요
첫댓글 이미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핸들에 달려있는 스타트버튼과
핸들 우측 아래에 레버를 당기면 드라이브이고 좌우 깜박이도 핸들에 붙어있습니다
옛날에 페라리 구형 스틱 운전했는데 진짜 지랄같아네요 차라리 오토가 좋은거 같아요ㅋ
차주가 2단으로만 가도 충분하다구 했는데 버릇때문이지 계속 3단4단 넣구 ㅋㅋ 하튼 스포츠카는 오토가 편해요 ㅋ
구형 스틱은 살짝 밟으면 토끼처럼 튀고 깊게 밟으면 우다다다 가고...
오토가 편하긴 편하지요ㅎ
고급차 차주들이 하는말은 통상 똑같으니까 가 주세요.정작 사고나면 뒷감당하는것도 똑같나.닝기리
그러게 말입니다요
차주가 조금 건방지거나 까칠했음 취소했을텐데 너무나 공손하게 말을해서 운행했네요
끝나고도 90도 인사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예의바른 젊은 청년입니다
에구 난 기권
연초에 산 2019 모델이라는 소리와 4억이라는 차량가격에 운행하면서 후회 많이했습니다
다음에는 저도 기권입니다
저는 절대 안합니다. ㅎㄷㄷ
모르면 용감하다고 전엔 벤틀리도하고 마이바흐도 하고 지금은 요령이 생겼다고 하는데도 어제는 방심했습니다.
그나마 차주가 공손하고 먼가 슬픈 사연이 있는지 슬픈 노래에 달려보라해서 스포츠카 기분은 느꼈네요
말표 자동자..
기차표가 제일인데
기차표 지동차는 롤스인가요?ㅋ
손 만나서 차보고
페라리 람보르 맥라렌 애스턴마틴 롤스는
안해봐서 모른다하고 취소함다
전에 한두번 타보긴했었는데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저도 너무 고가라서 취소한 건들이 있는데 어젠 페라리라는 걸 착석하고 알아서 내리기가 애매하더라고요.손이라도 까칠했으면 내렸을텐데....진짜 고급차나 스포츠카는 2배 힘든거 같이요
엇그제..강남을지병원 사거리
에서 콜 잡았더니...마세라티SUV..
운전하기는 편안하더군요..
하지만..고급차여서..초긴장한채,
집중운전함 !
제 차도 SUV라서 SUV는 운전이 좀 수월한데
승용 스포츠카는 의자도 푹 들어가고 코도 길어서
저는 좀 불편하더라고요 ㅎㅎ
차는 다 똑같습니다.
굴러가는것은요.
처음엔 떨렸는데 갈수록 무덤덤해지네요.
운전이야 다 똑같지만 만에 하나 시고시가 염려가 되는 것이지요
같은 요금에 위험부담이 커지니까 긴장이 되지요
저도 대물보험한도 때문에 조심하거나
배차거부한다는 회원님들의 의견에 백프로 공감합니다.고가의 외제차 걸리면 부담스럽고 짜증나더라구요.
그렇치요
보험만 된다면야 고가이던 최고급이던 신경 안 쓰겠지만
이놈의 보험한도는 중고 소나타를 기준으로했는지 가끔 걸리는
고급외제차를 만나면 긴장부터 되더군요
청담ㅡ서현 페라리3만잡고 중간중간 드립 차가 너무 고가라 신경써서하니 어깨부터 팔목까지 아픕니다 ㆍ도착후 팁5만 기사님 고생하셨습니다ㆍ ㅡ 끝ㅡ
고급차에 맞는 매너손을 만났군요
가끔 고급차를 운행하면 그런 손들이 있는데
젊은 카카오 손들은 거의 없습니다
얼마전 밴뜨리suv...
걍....그놈이 그놈이다 생각흐구 일 헙니다....
으차피 복불복!
헐~~알고도 운행한 님은 진정한 대리기사입니다 ㅎㅎ
저거 운전 하니까 신경 쓰여서 다리에 쥐남니다 ..
팔목에 힘도 들어가고 어깨도 결리고...
대리로는 가격대비 가성비 꽝인 차입니다 ㅎㅎ
@진짜 달맞이꽃 하면 손해인 것이죠. 주인이 해야죠ㅡ
저는 작년인가 화성 반월동 가는콜 겁없이 운전하다가,,도착해서 주차하다 백미러 옆의 기둥에 부딪혀 빠져버렸는데
차주가 다시 쑥 끼우더니,,그냥 봐준적 있었습니다,,지금생각해도 아찔하네여,,인터넷으로 백미러가격 조회해보니 어마어마한 가격 ㅋ
와우~약자에게 진짜 배려 깊은 손을 만났네요
항시 출차,주차 조심하시면서 안전운행하세요
고가의 차는 무사하기를 기도하면서 운전 합니다.
심정적으론 빼고 싶으나, 빼면 일이 없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탑니다.
그렇치요...빼지니 콜이 없고 하자니 부담 백배고....
최대한 신경을 집중해서 안전운행이 최선입니다
난 해밀턴 호텔손님 가보니 역시나 빨강 페라리 좀 신나서 달리니 손님이 나보고 천천히좀 가주세요 ^^*
또 한번은 청담 영천영화서 콜받아가보니 연예인남자인대 차가 롤스로이스 매니저가 불러줘서 차음까지 1키로도 안하는대
도착하니 만원주면서 커피사드세요 지하4층 이주차장은 전부 이런차로 꽉참 @@;;;
카레이서 출신이라고 하셨어야지요 ㅋㅋㅋ
고급차 손들 주차장 가보면 완전 수입차 전시장이더군요
분당 정자동 SK(?) 아파트인가가
지하 5층까지 내려갔었는데 지하 1~3층은 그저그런 수입차들이고
지하5층은 완전 최고급차 전시장 같더군요
황금색으로 칠해 놓은 람보르도 있고....암튼 신세계를 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애들 타는차 잖아요!
나이 먹고 저런차 타면 주책으로 보일듯..ㅋㅋ
아직 정신연령이 어린가봐요 ㅋㅋㅋ
@진짜 달맞이꽃 남자들은 자가용에 대한 로망이 많은듯.
보통 부자들이 세컨카로 몰죠.의사 변호사 회장님들이.애들은 비싸서 못삼 ㅋ
@소리매니아 차보다 인간이 더값지게 행동 해야 멋진차를 몰아도 뽀대가 납니다
이분 글참 진솔하게 잘 쓰시네요
감사합니다
매일 길위의 돈을 쓸어담는 날만 만드세요
페라리 200을 못 넘기더라구요 차들이 많아서.....가끔 스포츠카도 몰아 보지만.
본인 차면은 더 넘기겠지만 남의 차니까 못 넘기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