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고, 일본 미나구치고와 축구 교류전 개최
-한·일 청소년 간의 상호 이해와 문화 교류의 기회로-
안동고등학교(교장 김봉화)에서는 매년 일본 미나구치 고등학교 축구부와 정기 교류전을 개최해 한·일 청소년 간의 상호 이해와 문화 교류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미나구치 고등학교는 1908년에 설립돼 99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2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시가현에서 손꼽히는 명문고등학교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본 교류전은 매년 상호 교환 방문을 통해 축구실력을 겨룰 뿐만 아니라, 문화 탐방과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한·일 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있어 학부모 및 지역 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안동고등학교 초청으로 33명의 미나구치 고등학교 축구 선수단과 학부모가 안동을 방문해 이달 20일(월)부터 24일(금)까지 안동고등학교를 비롯해 대구공업고등학교, 충주상업고등학교 등과 친선 경기를 펼치게 되며, 23일(목)에는 경주 관광을 통해 일본문화의 원류를 답사하게 된다.
또한, 미나구치고등학교 선수 24명은 2~4명씩 나뉘어 2박3일 간 홈스테이를 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의 가정문화와 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미나구치 고등학교 초청 한·일 축구 교류전은 일본은 가깝고도 먼 이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상호 이해와 문화 교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계화 시대에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동반자적 관계를 강화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