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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목요일(8km, 228km)
마치터널--호평 2km구간 왕복--4km--18분 35초.
9분 34초, 9분 01초
조깅 4km.
오늘은 터널구간을 통과하여 호평동 마을길까지 2km구간을
빠르게 달려보았다. 그동안 호평동 구간 자전거 도로를 달릴 때
횡단보도 구간이 있어 달리기에 장애가 되었는데, 오늘 터널을
벗어나 옆길로 내려가는 마을길을 따라 내려가니 차량통행이 없는
구간이어서 달리기에 좋았다.
코스도 정확이 2km가 되어 시간을 체크하며 달릴 수 있었다.
갈때는 오르막이 많아 조금 힘들었으나 반환이후에는 내리막이
많아 전력질주 할 수 있었다. 갈때는 4분 47초 정도의 페이스로
달렸고 올때는 4분 30초 정도의 페이스로 달린 것 같다.
오늘로서 6월 훈련은 마지막이다.
6월달 200km 이상 달리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228km를 달려서
나름 목표를 잘 이행했다고 본다. 7월에도 되도록 200km를 달리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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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수요일(11km, 220km)
마치터널 구간 500미터 왕복 5회--5km 24분 28초.
오늘도 더워서 터널 구간안에서 500미터 왕복 5회를 달렸다.
기록은 24분 28초. 현재의 실력으로 이정도도 과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머지 6km는 천천히 조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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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화요일(10km, 209km)
마치터널 500미터 오르막 7회
2분 19초, 2분 23초, 2분 22초, 2분 21초, 2분 19초,2분 22초, 2분 20초.
날씨가 너무 더워서 터널구간에서 500미터 빠른 달리기를 했다.
낮으막한 경사도인데, 직선도로라서 그런지 지루함이 느껴졌다.
5분페이스 정도를 목표로 달렸는데 4분 40초--45초 정도로
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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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25일(25km, 199km)
런클 하계훈련 참가--경북 문경 산북 거산
런클 하계 훈련에 참가를 했다.
장소는 경북 문경시 산북면 거산리에 있는 김용초교(폐교)를 리모델링하여
탈바꿈한 큰사람 마을 팬션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역사가 오래된 폐교는 연륜을
자랑하는 수목들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고 주변의 경치도 무척 아름다웠다.
토요일 오후 1시쯤 출발하여 모임장소에 도착하니 3시 50분이다.
조금 있으니 서울에서 출발한 버스가 도착하고, 각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출발한
회원들도 속속 도착했다. 참가인원은 대략 80여명.
4시 10분쯤 스트레칭을 하고 4시 25분쯤 달리기가 시작되었다.
달리기 코스는 팬션에서 출발하여 북쪽으로 공덕산 사불산 대승사를 거쳐
운필함을 찍고 반환해오는 코스다.
출발부터 오르막이다. 천천히 달려갔다. 달리기 코스는 낮으막한 오르막부터
시작되어 산속으로 접어들자 그 경사도 무척 가파랐다. 오르막은 끝이 없었다.
한참을 숨을 헐떡이고 달려가니 4.2km쯤 운필암과 대승사로 나뉘는 갈림목에서
자봉회원들이 급수를 하고 있었다.
호흡을 고르고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냉수와 수박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1.8km 정도를 달려 대승사에 도착했다.
사찰은 참선도량답게 고즈넉하고 운치와 기품이 깃들어 있었다.
사찰 마당에 설치된 우물에서 물을 한컵 들이키고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다시 달려 내려왔다. 올라갈 때 무척 힘들었는데 내려올 때는 날아갈 것 같다.
그렇게 갈림길까지 달려 내려와서 운필암쪽으로 방향을 틀어 다시 1km 정도
달려 올라가니 멋진 경관에 자리잡은 암자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암자는 조용했고 철저히 외부와 차단된 그런 별천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스님들이 참선중이오니 정숙하여 주세요" 라는 글귀를 보고 모두 숨을 죽여
말을 하며 간단히 기념촬영만 하고 달려 내려왔다.
내려올때는 초코송이와 함께 달리다가 이후 다랑쉬님과 보조를 맞춰 골인점까지
함께 달렸갔다. 즐거운 달리기였다. 달리고 나니 몸에 좋은 에너지가 축적되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문경의 아름다운 산속을 달리면서 온몸으로 피톤치드를
호흡하였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올갱이 국으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돼지 바베큐 안주에 회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술을 마시니 기분이 무척 좋아진다. 운동장의 가설무대에선 뺀드의
음악소리가 울려펴지고 술잔은 미소를 머금고 쉼없이 돌려진다.
너무 즐겁다. 그리고 흥에 겨웠다. 저절로 어깨춤이 추어지고 그마저 만족하지
못해 일어나서 춤을 추었다.
지방의 낯선 회원들과도 금방 친해지고 서로 술을 권하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요셉님과 강나루님의 색소폰 연주로 노래자랑 무대가 오프닝되고
노래 한가락 한다는 회원들이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마치 시골의 콩클대회를 연상하는 그런 무대였다.
그렇게 즐거운 한마당이 11시까지 이어지고 이어서 삼삼오오 운동장 한켠에
설치된 밴치에 앉아 서로 담소를 나누며 술잔을 주고 받았다. 나도 몇 몇
노래를 좋아하는 회원들과 모여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내가 기타를
쳐주니 회원들이 너무 좋아했다. 나도 덩달아 흥이 돋아 쉴새없이 노래가
이어졌다. 그렇게 웃고 떠들고 노래부르고 즐기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
새벽 3시가 다 되어간다. 그래도 회원들이 자리를 뜰줄 모른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혼자서 살짝 일어나 잠을 자러갔다.
눈을 뜨니 새벽 5시 30분. 매일 5시 30분에 일어나는 습관이 되어서
늦게 잠을 잤는데도 어김없이 눈이 떠졌다. 그래도 피곤하여 그대로
누어 있었더니 더이상 잠이 오지 않는다.
운동장에서는 벌써 회원들이 모여 달리기 훈련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도 복장을 갖추고 훈련에 동참을 했다. 오늘은 어제 코스의 반대방향으로
달려갔다. 산북면사무소 쪽 방향이다. 돈후안님과 함께 달렸다.
페이스는 5분 30초 정도. 그렇게 함께 3km를 달리고 턴을 했다.
이후는 경치구경을 하면서 걷다 뛰다 하며 천천히 달렸다.
다시 팬션에 도착하여 훈련을 먼저 다녀온 재임스본드, 프라다. 텔레파시와
탁구를 쳤다. 복식으로 쳤는데 무척 재미있었다. 아침식사를 하고
이윤희 박사님의 마라톤 강의가 시작되었다. 나는 그 강의를 여러번 들었기에
패스를 하고 목동님, 새벽님, 이슬님, 파랑새님 가쁜걸님과 함께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아침의 신선한 바람속에 감성에 젖는 노래를 부르니
힐링이 된다. 포크송도 부르고, 트로트도 부르고 그리고 이슬님의 시 낭송도 있었다.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렇게 노래부르며 즐기다 보니 오전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점심을 먹고 운동장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다음은 9월 런클 생일잔치때 대구에서 모이기로 하고서.
차를 몰아 중부 고속도로를 타고 문경새재를 넘어오는데 소낙비가 줄기차게
내린다. 그동안 무척 가물었는데 이 비가 매마른 땅을 적셔 농장물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차는 집을 향해가고 ~~이틀동안의 하계 훈련의 추억들은 돌아오는 내내
미소를 짓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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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수요일(8km, 174km)
마치터널 1km구간 4회 왕복--8km 천천히
어제는 오전 11시에, 오늘은 오후 3시에 운동을 했다.
기온이 31도가 넘어간다. 터널안 구간은 시원한데
밖은 찜통이다. 터널안에서만 훈련을 하려다가
더위의 내성을 기르기 위해 터널 바깥 구간까지 포함하여
달렸는데 결국 손들고 말았다.
1세트를 달리고 나니 몸이 축 늘어진다.
결국 조깅모드로 전환하여 천천히 3세트를 달리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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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화요일(10km, 166km)
마치터널 1km구간 5회 왕복--10km 천천히
몸이 무겁다. 그래서 천천히 10km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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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일요일(12km, 156km)
대성리--청평 5km구간 왕복 10km--49분 10초.
매 5km--24분 31초, 24분 39초.
천클 일요훈련에 참가를 했다.
7시 40분쯤 대성리 훈련 집결 장소에 도착하니 벌서 몇몇 회원들이
주차를 한 후 출발을 했다. 나도 환복을 하고 가볍게 1km를 달리며
몸을 이완시킨 뒤 스타트 라인을 통과하며 시계의 버튼을 눌렀다.
오늘은 어제 22km를 달렸기에 몸에 피로가 쌓여서 5분 페이스 이내는
쉽지가 않을거란 생각에 5분 30초 정도 달린다는 생각으로 달려갔다.
내리막 500미터 구간을 달리고 다시 오르막 500미터 구간을 달리니
평지가 이어진다.
자세를 올바르게 하고 착지와 호흡에 신경을 쓰며 달려갔다.
몸이 무겁다. 그러나 달릴만 하다. 어차피 대회에서 20km 이후의
몸 상태가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풀코스에서
20-30구간을 달린다는 생각으로 달려갔다.
2km를 지나니 몸이 조금 풀리는 것 같다. 그래서 5km지점까지
집중해서 달려보기로 했다. 집중해서 달리면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려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500미터.
4.5km지점 오르막에서 무척 힘이 들었다. 일단 5km 지점까지 집중해서
달리고 휴식을 한뒤 출발하기로 하고 집중, 또 집중을 했다.
그리고 5km 지점 통과. 24분 31초. 생각보다 빠른 기록이다.
2분 정도 호흡을 고른 뒤, 다시 출발을 했다. 그리고 1.5km를 달려
6.5km지점에서 급수를 한뒤, 마지막 구간을 집중해서 달렸다.
8km--9km 지점 도로 양쪽이 꽃으로 단장이 되어 무척 아름다웠다.
꽃을 보고 달리니 마음이 편해지고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그렇게 9km 지점을 통과하고 마지막 1km에 남은 에너지를
다 쏟아 부었다.
그래도 속도는 빨라지지 않았다. 마지막 100미터 구간 언덕길을
힘차게 달려 골인하니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멈추어서 숨을 고르고
시계를 보니 10km토탈 49분 10초다. 어제 훈련의 피로도 있고 날씨가
더운걸 가만하면 준수하게 달린 것 같다.
어제와 오늘 주말 훈련으로 지속주 30km합산 기록이 2시간 29분 24초니
어쨌든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렸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다음 훈련때는
더 좋은 기록이 나올거란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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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토요일(22km, 144km)
여의도 --동호대교 방향 10km왕복 20km--1시간 40분 12초.
갈때--49분 12초, 올때-51분.
달리기 초년병 시절, 매주 토요일 여의도에 가서 하프를 달렸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대회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대회라고 여기고
하프코스를 달렸었다. 그리고 기록의 향상에 마음이 부풀었다.
이제 새롭게 그때를 생각하며 시간이 날때마다 여의도에 가서
대회라고 여기고 하프를 달릴 생각이다.
오늘도 대회라고 생각하고 스타트 라인을 출발했다.
도라에몽과 새우깡 셋이서 그룹을 지어 달렸다.
둘다 10km를 43분에 주파할 수 있는 준족들이다.
출발시간은 7시 40분쯤, 온도는 20도 정도. 그다지 덥다는 느낌은 없었다.
1km 지점을 통과하며 시계를 보니 5분 10초다. 아직 몸이 덜 풀렸기에
조금 느리지만 적절한 페이스라 여겨졌다. 오늘 목표페이스는 km당 5분
이내이며 20km를 1시간 40분 이내에 달리는 것이다.
2km 지점쯤에서 도라에몽이 뒤로 처진다. 이후 새우깡과 둘이서 달렸다.
속도는 5분 페이스 정도로 맞춰졌는데 새우깡은 무척 편한 상태로 달린다.
아마도 자신의 적정 페이스보다 km당 30초 정도가 늦기에 여유가 있어 보인다.
3km를 지나서 새우깡에게 10km만 달릴거면 앞으로 나가라고 했더니만 손쌀같이
달려 나간다. 이후 혼자서 달렸다.
오르막구간에선 힘들었고 평지 구간에선 편하게 달리려고 노력했다.
주중 훈련을 꾸준히 해서인지 달리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4km지점부터 500미터 정도의 굴곡이 있는 도로와 5.2km부터 500미터 정도의
힘든 구간을 지나 2km를 더 달려 반포대교를 지나니 7.2km 지점부터 낮으막한
오르막길이 기다리고 있다.
오르막을 달리는 것도 요령이 있는데, 그동안 마치터널 오르막1km구간에서
한껏 연마한 실력을 응용하면서 가볍게 올라갔다. 그리고 1.5km를 더 달려
10km 지점에서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멈추었다. 49분 12초, 그리고 급수를 하고
5분 뒤 출발. 첫 1km는 잘 달려졌으나 이후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기온이 올라가서인가. 아니며 피로가 쌓여서인가. 스멀스멀 멈추고 싶은 마음이
고개를 든다.
안되겠다 싶어 속도를 늦추어 달렸다. 그리고 5분 페이스 이내로 20km를
달리는 것을 접고 그냥 완주만 하자는 생각으로 달렸다. 속도를 다운시키니
멈추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그렇게 계속 달려 14.7km 지점 급수대에서 멈추어
급수를 하고 2분 후 출발했다. 그리고 15km지점에서 시계를 보니 5km 기록이
25분 23초. 5분 5초 페이스다. 이후 마지막 5km를 잘 달리면 목표기록 달성이
가능하겠지만 지금의 몸 상태로는 무리라는 생각에 여유있게 5분 30초 정도
페이스로 달리는 생각으로 달려갔다.
3km를 달리고 시계를 보니 15분 30초. 5분 10초 페이스다. 이제 남은 거리는
2km. 날씨가 더워서인지 무척 힘들었다. 그래도 힘을 내어 달려본다.
그리고 골인. 시계를 보니 20km를 1시간 40분 12초에 달렸다. 목표기록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무리없이 20km를 완주했고 기록도 기대이상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달리면서 체득한 에너지는 다음 훈련 때 요긴하게 쓰여질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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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목요일(10km, 122km)
마치터널 1km구간--4회 반복 8km--40분 38초.
매 2km--10분 42초, 10분 16초, 9분 57초, 9분 42초.
오늘은 쉬어가는 날이라서 기록주 대신 가볍게 달리기로 했다.
그래서 첫 세트에 5분 30초 페이스로 달린다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달려갔다. 오르막 1km 코스는 거의 6분 페이스로 달린 것
같다. 그리고 내리막도 가볍게 달려갔다. 첫 2km 10분 42초.
적당한 페이스 인것 같다.
그러나 2세트부터 조금씩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3세트와
4세트는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렸다. 쉬어가는 날인데 생각보다
잘 달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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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수요일(10km, 111km)
마치터널 1km구간--4회 왕복 8km--39분 12초.
매 2km--9분 48초, 9분 48초, 9분 51초, 9분 45초
아무리 어려운 코스라도 계속해서 반복해 달리면 익숙해진다.
그리고 그 코스가 쉬워지기 마련이다. 지금의 코스가 그렇다.
처음에 이 코스에서 4세트를 달리는 건 쉬운일이 아니다고 판단을
했었다. 그래서 1세트씩 달리고 휴식을 취하고 다시 달리고,
또는 2세트를 달리고 휴식을 하고 달리고, 또는 3세트 정도
달리고 마무리 하고~~그랬었다.
그러나 지금은 4세트를 거뜬히 달린다. 그것도 5분페이스 이내로.
상상도 못했던 결과다. 이렇게 이 코스에서 지속주로 4세트(8km)를
달릴수 있게된건 순전히 기록을 뒤로 하고 느린 속도라도 8km를
달리자는 생각으로 거리를 목표로 꾸준히 달렸기 때문이다.
그렇게 거리가 익숙해지니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고, 결국 내가
원했던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릴 수 있게 된것 같다. 사실 이 코스에서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린다는 것은 나로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기록이다. 그래서 매번 5분페이스 이내로 달릴때마다
그만큼 성취감이 나를 더더욱 고무시키는건 특별한 일이라고 할수 있다.
오늘은 어제 전력을 다해 달렸기에 몸이 어떻게 반응할까 여기며 달렸는데
힘은 어제보다 더 들었지만 기록은 어제보다 더 좋게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요즈음 달리기를 하면서 언뜻언뜻 달리기 초년병시절이 오버랩되곤 한다.
그때도 매일 5km를 달리면서 기록을 재곤 했었는데~~그러면서
기록도 향상되고~~지금도 그런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0년의 시차를 극복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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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화요일(10km, 101km)
마치터널 1km구간 4회 왕복 지속주 8km--39분 33초.
매 2km-9분 52초, 9분 57초, 9분 58초, 9분 46초.
일상에서 시간이 많고 여유로울 때보다는 활용할 시간이
한정되어 있을 때 더 집중이 되고 더 흥미가 많아진다는
느낌이 든다.
기타를 칠 때도 그렇고 달리기를 할 때도 그렇고
책을 읽을 때도 그렇다. 특히 아침에 기타를 연주할 시간이
30분 밖에 없을 때 그 30분이 얼마나 짧게 느껴지는지 30분만
더 칠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매번 들곤 한다.
달리기 역시 그렇다. 근무중 시간을 내서 1시간 정도 달리는데
2시간 정도를 달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러나 막상 2시간 이상이 주어졌을 때 그런 기분이 들까 하는 건
미지수다. 책을 읽을 때도 앞으로 한시간 밖에 읽을 시간이 없을때
더 집중하게 읽음을 알게된다.
이렇듯 욕구가 완전히 충족되지 않았을때 욕구에 대한 갈망은
더 커지는 듯 하다. 그러나 욕구가 완전하게 충족되었을때 기분은
어떠할까.
나는 작년 5월부터 올 2월까지 정확히 10개월간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으로만 살았다. 남들이 보기엔 백수였지만 나에게 있어선
진정 나에게 주어진 큰 선물이었다. 아무 걱정없이 거의 1년동안
내가 하고 싶은 것 그 어떤 것을 다 해볼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하루종일 기타를 칠수도 있었고, 달리기를 할 수도 있었고, 책도 마음대로
읽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여행도 언제든 떠나고 싶을때 떠날수 있는 그런
자유로운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그렇게 살아보았지만 지나고 보니
활력이 넘치지도 않았고 생각만큼 즐겁거나 행복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막연하고 지루하다는 느낌이 종종 들었다. 그래서 2년정도 오롯이
나만은 위한 시간을 갖고자 했던 것을 확줄여 10개월로 마감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시간이 넉넉하지 못하여 여유시간을 조금조금씩 활용하여
취미를 즐기지만 오히려 그때보다 더 짜릿하고 더 즐겁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읽은 책중에 "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 했을까?가 다시 생각난다.
지루하지 않는삶~~그것은 인생자체가 스케줄로 엮여있을때가 아닌가 하고
생각해본다.
마치터널 구간에서 8km 지속주를 실시했다.
날씨가 흐렸고 빗방울이 한방울씩 내렸다. 목표했던
5분페이스 이내로 훈련을 마쳐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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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일요일(10km, 91km)
월산리--구암리 휴 왕복. 10km조깅
어제 달리기의 피로가 남아 있어서 천천히 달렸다.
10km를 한시간 안에 달리기로 하고 출발을 했다.
여유있게 달렸다. 갈때 5km는 내리막 길이라서
5분 30초 정도로 달렸고, 올때는 6분 페이스 정도로
달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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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토요일(16km, 81km)
여의도--반포대교 왕복 15km--1시간 13분 14초.
7.5km--36분 40초, 36분 34초.
새벽에 내리던 비가 그쳤다.
여의도에 7시 20분쯤 도착하니 날이 개었다.
복장을 갖추고 7시 40분쯤 출발을 했다.
오늘은 15km를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리는게 목표다.
물론 마지노선은 5분 30초로 느긋하게 잡았다.
2km를 지나니 페이스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시계를 보지 않고 달렸기에 대략 5분 페이스 정도로 달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중간 중간 속도의 변화와 호흡의 빠름과 느림에 따라 페이스가
흔들렸지만, 그럴때마다 자세를 부드럽게 하고 호흡을 편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7.5km 지점 36분 40분에 도착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다.
매점에서 이온음료와 물을 급수하고 다시 반환하여 출발을 했다.
후반에도 5분 페이스 이내로만 달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바람이 앞에서 불어서 시원했다. 덥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마지막 2km를 남겨두고 스퍼트를 했으나 속도가 빨라지지 않았다.
달려오던 속도 그대로 마지막까지 달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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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목요일(10km, 65km)
마치터널 1km구간--4회 8km--44분 35초.
내가 훈련일지를 쓰기 시작한 2001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거의 16년 동안
월 200km이하를 달린적이 한 두번 있을까 말까 하다. 그러나 최근 4월과 5월
200km를 달리지 못했다. 이유야 없지 않겠지만, 그동안도 얼마나 많은 이유가
있었겠는가. 그럼에도 200km이상을 지속적으로 달린 건 그만큼 달리기 열정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지금도 달리기 열정은 식지 않았다.
나에게 있어서 달리기는 밥먹는 것만큼이나, 숨쉬는 것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2개월 연속 200km를 달리지 못했으니 이것은 스스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래서 이번달부터 주 50km이상 달리는 계획을 세워서 달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주중 3회 30km, 그리고 주말(토,일) 20km이상으로.
오늘도 마치너널 구간에서 달렸다.
오늘은 어제의 달리기 피로가 있어서 천천히 달렸다.
대략 6분 페이스로 달린다고 여기고 달렸는데 5분 35초 정도로
달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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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수요일(10km, 55km)
마치터널구간 500미터 8회 왕복 8km--39분 28초. 조깅 2km.
자신의 주 달리기 코스에 터널이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다.
달리기의 악조건에서 편하게 달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비가 온다든가. 눈이 온다든가. 또는 폭염과 혹서를 피할수 있는 졿은
장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터널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
이곳 남양주에서 춘천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는 옛 경춘선 철로구간을
리빌딩하여 건설한 곳이기에 노선의 지형이 그대로 자전거 도로로 재 탄생 하였다.
그로 인하여 자전거 도로 군데군데에 터널이 그대로 남아있다.
내가 이용하는 터널은 남양주 호평에서 화도 묵현리 스키장 마을로 이어지는
마치터널이다. 이구간 터널 길이는 총 660미터인데 내가 달리기코스로 이용하는건
딱 500미터다. 500미터만 이용하는 이유는 왕복하면 1km라는 정확한 거리 개념
때문이다.
나의 경우 달리기를 하면서 시간 체크를 하는게 최우선으로 두기 때문에
정확한 거리야말로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터널구간 500미터
비터널구간 500미터를 코스로 정하여 왕복 2km를 반복하는 코스를 달리게 된다.
이 코스에서 훈련을 한지 채 한달이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꽤나 적응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주중 훈련을 이곳에서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은 비가 와서 터널구간 500미터를 왕복했다. 속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달리니 지루하지가 않았다. 8km를 39분 28초에 달렸다. 4분 56초 페이스인데,
꽤나 힘들게 달려서 얻은 기록이다. 그러나 이 코스에서 이정도로 달린건
현재의 내 실력으로 과분한 기록이 아닌가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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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월요일(10km, 45km)
마치터널 1km구간 4회 왕복 8km
오늘은 8km를 대회처럼 달려보기로 했다.
최근 2개월간 대회 나간 경험이 없어서 연습주라도
대회처럼 달려보기로 했다.
코스는 최근 훈련코스로 활용하고 있는 마치터널 1km코스.
목표기록은 40분이다. 정확하게 1km를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리는 거다.
그러나 이 코스가 반환점까지 낮으막한 오르막으로 되어있고
반환이후에는 내리막으로 되어 있어 평지를 달리는 것보다 기록이
나오지 않기에 이 코스에서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린다면 나름 성공했다고
자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이코스에서 5분 10초 페이스로 달려본게 전부이기에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리려면 km당 10초 이상을 줄여야 하기에 비장한 결심과 강인한 인내력이
없이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선 1km를 조깅으로 몸을 푼 다음 스타트 라인에 섰다.
현재시간은 오전 11시. 기온은 대략 25도 정도 된 것 같다.
무더운 날씨다. 햇살도 무척 따갑다.
천천히 출발을 했다. 처음 100미터는 경사도가 급하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달려갔다. 300미터를 지나고 정확히 500미터를 지나 터널 안으로
진입을 했다. 시원하다. 그러나 오르막 길이기에 숨이 차다. 그렇게 700미터를
지나니 호흡이 조금 편해진다. 이후 300미터는 조금 빠른 속도로 달린 후
턴을 했다. 그리고 내리막을 다소 여유를 가지고 호흡을 조절하며 달렸다.
첫 1세트 2km--9분 51초.
첫세트라 조금 빨리 달린 것 같다. 두번째 세트는 10분 1초, 그리고 세번째
세트는 10분 2초. 그리고 이제 마지막 세트, 힘들지만 힘을 내본다.
9분 47초. 토달--39분 42초에 달렸다.
막상 목표기록을 달성하고 나니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꾸준하게 이코스에서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리는 연습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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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토요일(25km, 35km)
용인 청소년 수련원 부근--25km.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중 어떤 사람은
좋은 인연으로 남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그냥 그렇게 존재감이
없이 잊혀지기도 한다.
최근에 만난 사람중에, 아니 오늘 만났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멋진 친구를 만났으며 아마도 좋은 인연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이름은 정기원이다. 그는 지금 대구 옆의 영천에 살고 있다.
그를 알게된지는 대략 2년정도 됐지만 1년 전 대구 60대회에서 한 번 살짝
만난 뒤 이번이 두번 째 만남이다. 그러나 이번 만남은 서로에 대해 충분하게
알게되는 그런 계기가 되었다.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같이 노래도 부르고
같이 달리기도 했다. 그리고 술잔을 기울이며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그는 철도 고교를 나왔다. 예전 나의 중학시절 철도고교를 간 친구들은
꽤나 공부를 잘한 친구들이다. 철도고 자체가 학비가 무료였고, 취업 후
철도청에 바로 취직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내가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가난하여 학비문제로 고교진학을 포기한 친구들이 많았다.
그런시절이었기에 국비 장학생으로 다닐수 있는 철도고는 가정 형편이 넉넉치
못한 친구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었다. 기억하건데, 철도고는 각 학교에서
1명씩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만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그런 학교였다.
그러나 그는 철도고를 졸업하고 더 큰 꿈을 꾸기 위해 방향을 바꾸어 교대에
진학하게 된다. 그리고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하게 된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교감과 교장직을 역임한 후 지금은 학부모 공모제로 교장으로 뽑혀서 영천의
모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여기까지가 그의 간단한 이력이고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그의 현재의 모습
이라고 보면 된다. 그는 정말 노래를 잘 한다. 내가 이번에 기타를 치면서 그의
노래를 들었는데 아마추어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그만큼 노래를 잘한다. 그러나 노래실력이 천부적으로 타고난게 아니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진지했고 그만큼 집중하여 노래부르는
모습이 역력했다. 최근에 그는 전국 노래자랑에 참가를 했다.
나도 그 방송을 봤는데 특이하게도 마라톤 복장을 하고 나왔다. 그 지역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인데 마라톤 팬츠에 민소매 상의를 입고 노래자랑에 나왔으니 왠만한
사람이라면 시도하지 못한 복장이였기에 그의 소탈함과 대담성이 더 크게 느껴졌다.
노래는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불렀는데 대체적으로 잘 부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는 시인이다. 벌써 시집을 4권이나 냈다.
이번에도 친구들에게 주려고 시집 120권을 가져왔는데, 나에겐 특별히 4권을 줬다.
그의 시를 읽어보니 1960년생이 살아온 삶이 시의 곳곳에 진솔하게 녹아 있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마라톤 역시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으나 많은 수의 풀코스 완주와 울트라 마라톤
완주를 했다. 그는 스스로 절대 포기하지 않는 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매우 저돌적이고
획일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으나 그와 대화를 나누어 보면
매우 부드럽고 겸손하며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그렇기에 공모제 교장선생님으로 선발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인자함과 여유로운 미소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었고 그의 노래와 시에서는 그의 삶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관조해 볼수가 있었다.
그는 내가 그와 흡사한 사고와 취미를 가졌다고 좋아했고 앞으로 좋은 친구가
되자고 했다. 나 역시 기타연주와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모습이 그와 비슷하고 마라톤 역시 공통분모를 하고 있기에
서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그가 준 시집을 펼쳐들고 읽었다. 멋진 시들이 많았다.
시를 읽으니 내내 그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와 생각을 공유하고 느낌을
나누면서 그렇게 우리는 서로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용인 청소년 수련원에서 제 6회 쥐띠 마라톤 대회가 열였다.
1박 2일, 달리고 놀고~~그렇게 즐겁고 멋진 시간을 함께 했다.
100여명이 참가를 했고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50대 후반의
생활과 마라톤에 대한 공통분모를 갖고 술잔을 기울이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20km만 달리려다 25km를 달리고 마무리 했다.
점차 60km를 완주한 친구들 숫자가 줄어드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감에 자연스런 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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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터널 1km구간 왕복 4회전--8km지속주--4분 28초.
최근 나는 기타에 미쳐있다.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뉴스를 조금 본 다음 6시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하여 6시 30분까지 30분간 기타를 친다.
꼭두 새벽부터 시끄럽게 무슨 기타냐고 다들 의아해 하시겠지만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기타를 치면 무척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기타소리도 저녁보다 더 맑게 들린다. 또한 기타연주도
더 부드럽게 잘 연주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물론 아침에는 되도록 핑거링 주법으로 연주를 하며 노래도
발라드 위주의 노래를 부른다. 그렇게 6시 30분까지 기타를 친다음
근력운동(턱걸이, 윗몸일으키기, 담벨 들어올리기, 완력 팔운동)을
15분 정도 한 다음 샤워를 하고 출근 복장을 갖춘 뒤 식사를 한다.
식사는 대략 7시부터 7시 10분까지 마치고 다시 15분 정도 기타를 친다.
그리고 정확하게 7시 25분에 출근을 한다. 그리고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6시 40분 정도. 이후 식사를 하고 8시까지 휴식을 취하며
야구를 본다.
그리고 다시 8시부터 기타를 친다. 대략 9시까지 칠때도 있고 9시 30분까지
칠때도 있지만 저녁시간에는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친다.
기타 연습은 레슨을 빋은 내용도 있지만 대부분은 유튜브를 보고 미진한 부분을
연습하고, 그리고 새로운 곡을 발견하면 악보와 동영상을 다운받아 반복하여
연습을 한다. 그리고 저녁 10시 30분에서 11시쯤 취침을 한다.
이쯤되면 기타에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이렇게 기타에 본격적으로 미친게 거의 1년쯤 되는 것 같다.
기타 실력이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르니 더더욱 연습할게 많아졌다는게
원인이기도 하고 기타를 칠때가 가장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훈련일지 쓰는 것도 계속 미루게 되고 한꺼번에 쓰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내용도 부실하고 글 쓰는 능력도 퇴보가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즐겁고 행복하다. 기타를 매일 칠 수 있어서.
예전에는 마라톤이 있어서 행복했는데, 지금은 마라톤도 있고 기타도 있어서
더더욱 행복함을 느낀다.
마치터널구간에서 지속주 8km를 달렸다. 대략 5분 30초 페이스로 달린다고
생각하고 달렸는데, 달리고 나서 시간을 보니 5분 12초 페이스다. 이 페이스를
기준으로 앞으로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리는 연습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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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교장선생님이 재미있는 이력을 가지셨네요...저도 특수고를 나와서 비슷한 분들이 주변에 좀 계시는데...인생은 역시 자기 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달리세요..ㅎ
키타는 즐거워~~~~ 천클 야유회때 다시한번 실력 발휘 보여주세요^^
좋은 친구분을 만나신거 같네요.
마라톤.기타.그리고 친구 행복한 6월되세요,,힘.
운동과 음악과 친구~ 다양한 삶을 추구하는 천리마님 6월도 힘~입니다.
더운 여름이 다가오지만 운동으로 시원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천리마형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