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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
이날 새벽에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씻고 어쩌고..하다보니..잘 때, 시간이 거의 두 시~!!
그런데도 신기하게 6시에 눈이 떠집니다...
얼른 일어나서...세수만 하고 나오니..애들도 다 일어나있네요..ㅎ
우리 애들이 원래 좀 아침형 인간이긴 하지만...
긴장이 되긴 했나봅니다...
가기전에 8시 반 미팅이란 말에...아침에 바쁘겠다..싶었는데..
완전 한가했다는...ㅎㅎㅎ
약속시간보다 일찍 내려와서...로비에서 요렇게 기다립니다..
아... 복받은 가족~!! 날씨 대박입니다...ㅎㅎ
이렇게 앉아있으니...굿필세부란 글씨가..
유리창에 거꾸로...ㅋㅋㅋㅋㅋ
인상 완전 좋으신 아저씨입니다...
사실 가기전엔...마르코폴로가...이동시간이 너무 많아서...
좀...걸렸었는데..
첫 날~!! 느낍니다...
복이구나~!!! ㅎㅎㅎ
이동하면서 보이는 풍경이 다 신기합니다..
세부는..정말...영혼이 자유로운 곳 같았습니다..
출근시간이었는데...
우리나라 출근시간의 그 긴장감이나 스트레스가 안보였습니다.ㅎ
길거리에 강아지들도 정말..자유로워보이고..
하다못해...송아지들도..맘대로 풀 뜯어먹으면서 돌아다닙니다..ㅎㅎ
암튼..세부 사람들의 빨래, 아침식사..등을 몰래 구경하면서
가다보니까 기사님이 전화를 바꿔줍니다..
영감님입니다...
목소리 첨 들었습니다...ㅋㅋㅋ
타고 와서 뵙자고~~ 아...네 네~!!
달러만 들고 있는 상태라..
기사님께 환전 말씀 드리니...한참 가다가..환전소에서 세워주십니다.
돈을 많이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워서 딱 100불만 환전합니다.
한꺼번에 하면..환율이 좀 좋지만...뭐 따져보면 얼마차이 안나더군요.
3~40분 정도 갔는지...
도착을 했나봐요..영감님이 내리라고 하십니다...
인사하고 애들 인사시키고 하다보니....
앗~!!
잘생긴 아저씨한테 팁을 못드렸습니다..
드린건 달랑 껌하나...ㅎ ㅠㅠ
여기에 우리랑 호핑 할 한 가족이 계셨습니다..
인사 좀 나누고..하다보니..조금있다가...더 많은 분들이 오시네요..
우리는 한 6가족 정도가 함께 호핑을 한 것 같네요..ㅎ
복작복작~하니 좋았습니다..ㅎㅎ
호핑하러 갈 배는 좀 멀리 있고...물이 너무 낮아서..
나무상자 같은 배로 큰 배까지 가는데..
아침엔 낮아서 사람이 그냥 밀고 가고,
저녁에 올 때는 큰 장대로 밀면서 가시더군요..
배타고 한 3~40분 갔는데...날씨도 좋고...바다색이 넘 예뻐서 지루하진 않았는데..
날루수안에 도착하기 한 10분 전쯤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닷물이 자꾸 튑니다..ㅎㅎ..
조금 있으니...자니보이가 다니면서 물어봅니다.."맥주? 사이다? 콜라? "
물만 달라니..조금있다가 아이아빠한테 또 물어봐요...맥주?? ㅎㅎ
맥주 안마시는 남자들 별로 없었나봐요..ㅎㅎ
배 안에서...
준비해 간 튜브에 바람을 넣습니다...
배에 따로 펌프같은 건 없구요..전 바람넣는 걸 가져가서 손으로 넣었어요..
넣기 시작하는데 자니보이가...
얼른 가져갑니다...바람넣어준다고...
근데...그게 생각보다 팔이 아프잖아요..
자니보이는 안 아플까요?? 그래서...달라고 했습니다...제가 넣겠다고..ㅎㅎ
주기는 하는데 표정이..참..아쉬운 표정입니다...ㅎㅎ
그래도...튜브가 세 개나 되는데..그걸..양심상 시킬 수는 없었습니다..ㅎ
넣고있는데..옆에오신 가족분이...그 펌프가..자니보이껀 줄 아셨나봐요..ㅎ
자니보이한테 다음에 바람넣겠다고 하시길래..
제가...우리꺼 다 넣고 빌려드리겠다고 했어요...ㅎㅎ
튜브 가져가실 분들은...바람 넣는 펌프도 가져가세요~~ ㅎ
날루수안에 도착해서..
오리발 신고, 물안경 쓰고...바로 호핑 들어갑니다..
마음의 준비가 덜 되었는데 바로 계단 밑이 바다~!!
처음엔 무서웠어요..
수영을 못해서...우리 세 여자들은 다들 튜브를 하나씩~!! ㅎㅎㅎ
용기내서 한번 들어가니...물고기들이...정말 많고 예쁘네요..
왜들 호핑이 좋았다고 하시는지...정말 온몸으로 느끼고 왔습니다..
겁쟁이 우리 두 딸들도..정말 정신없이 놀았습니다..ㅎ
놀다가..현지 직원분이 저 불가사리를 잡아주셔서..
사진찍고 놓아줬어요.. 파란색 불가사리..첨 봤어요..ㅎ
놀다가 울 아이가 다리 밑에서 조금 쉬는데..
아빠가 튜브를 들고있다가 놓쳐버렸어요...
몇 초 사이에 20미터 정도를 흘러나가 버렸는데...
아이 아빠가...주워오려고..나서는데..
보이끼 아저씨가..
어떻게 아셨는지...있으랍니다...가져다 주시겠다고..
수영 정말 잘하시더군요..ㅎㅎ
순식간에 튜브를 주워서 가져다 주십니다..
정말 감사했어요...암담~했는데..
그 때부터 보이끼 아저씨가..
울 작은 딸 튜브를 잡고..이끌어주시면서
물고기 많은 곳으로 데려가주시면서 놀아주셨어요..
물고기가 얼마나 많았는지...
물에 얼굴을 담갔는데..물고기랑 저랑 눈이 마주쳤다는...전설이.....ㅋㅋㅋㅋ
놀다가 넘 힘들어서...(힘들때까지 놀았다는 말씀이지요..ㅎㅎ)
올라오니...수건을 하나씩 주시더군요..위에다 두르니...따뜻하기도 하고..ㅎ
저희는 수영복위에 래쉬가드 소재의 옷을 입었는데..
이거 추천합니다..면 보다...빨리 마르고 늘어지지 않아서..
수영복보다 더 빨리 마르더군요..
이거 입고 호핑하니...강렬한 태양 밑에서도...안 탔어요..다행입니다..ㅎㅎ
욕심이 나는게...래쉬가드 랩스커트 같은 것도 있으면 좋겠다는...ㅎㅎ
올라와서 튜브에 바람을 빼는데 또 어디선가..
자니보이가 바람처럼 나타나서 우리보다 더 열심히 바람빼는걸 도와주네요..
정말...너무너무너무 친절하세요..모두들..
조금 있다가...다들 올라와서..어느정도 정리가 되니까
밥 먹으러 간답니다...
유명한 날루수안 나무다리를 건너서 마을로 가는데..
입구에서 바비큐를 굽는 냄새가....냄새가....
정말 배고팠어요...ㅎㅎ
아래 사진이 4인분 입니다...
여기에 바나나잎에 쌓인 밥을 하나씩 주고..
주스, 콜라, 사이다, 맥주중에서 1인당 하나씩 고르랍니다.
주스 달라하니...망고주스를 한 캔씩 주더군요..
먹다가..하나는 남겨서...집까지 가져왔습니다...ㅎㅎㅎ
정말 다~~~~ 맛있었어요..
새우랑, 닭꼬치도 맛있고...필리핀 소시지인지...떡갈비 맛이 나는 꼬치도 맛있고..
게도 맛있습니다...생선 꼬치도..밥 반찬으로 좋던데요? ㅎㅎ
정말 정신없이 먹었나봅니다....ㅎㅎ
거의 다 먹었을 때, 산더미같은 망고랑, 바나나, 파인애플등..의
과일들을 가져다 주십니다...
굿필세부팀 말고 다른팀에는 없는 것 같았는데..
처음 배에 탈 때부터 보이끼랑 자니보이가 들고 탔던 망고랑 바나나가...
그거였나봅니다....
영감님의 세심한 마음씀씀이가...이때, 느껴집니다...ㅎㅎ
신랑한테 자랑했어요..
옆 테이블 봐라~!! 굿필세부만 이렇게 과일이 풍성하다~!! 하고..ㅎㅎ
얘는...이 동네에 있는 5~8마리 강아지 중의 한마리..
다리가 너무 짧아서...귀여웠던...ㅎㅎ
뭐 하나 던져주고 싶었는데..
주면 계속 올까봐
작은놈이 많이 무서워해서...안주고 그냥 멍~하니 보기만 했네요...
밥 먹고..바로앞에 있는 바다에 들어가서 더 노는 가족들도 있었는데요..
해도 너무 많이 뜨겁고..기껏 말린 옷 다시 적시면 바람에 추울까봐...
그냥 이렇게 해먹에서 놀았습니다...
울 딸들은 TV에서만 보던 해먹에 누웟서 마냥 신이 납니다.
낚시하러 다시 배 타러 가야 하는데..
저 다리에서 사람없을 때 사진 찍으려고
우리는 조금 서둘렀어요..ㅎㅎ
여기서만 사진을 한 20장은 찍었나봐요...
근데..배경이 너무 예뻐서..다 예술이예요...ㅎㅎㅎ
배타고 낚시했는데...울 가족은...
아빠가..저 한마리 겨우...ㅎㅎㅎ
미끼만 자꾸 떼먹고 달아나요....ㅠㅠ
낚시를 하고나니 심하게..피곤합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도 치고...
하는데도...조는건지...눈만 감은건지..
암튼 오는내내 졸면서 온 것 같아요..ㅎㅎ
내리기 전에..한명당 1달러씩 팁을 걷습니다..
우리는 자니보이랑 보이끼한테 따로 더 주고 싶어서...
계속 기회를 봅니다...
남들 보는데 대놓고 주기는 좀...그렇잖아요..ㅎㅎ
보이끼는..마사지 가는 차 탈때, 얼른 줬는데..
아..자니보이...못줬어요...안타까워라...
그러고나서...
세부에 도착해서...
다들 뿔뿔이 흩어집니다...스파로..마사지로..ㅎㅎ
딘두님~!!!!
그 때, 원마사지 꼴랑 사진 하나라고...했던거~!!!
사과 드립니다..ㅠㅠ..
그리고 반성합니다...~!!
전 한 장도 없습니다....아하하하하
하지만 후기는 씁니다...
전 딘두님처럼 안 잤어요...ㅎㅎㅎ
방으로 들어가니..가운이랑 바지를 줍니다.
다 벗고 갈아입으래요..
울 애들은 발마사지인데도 다 주셔서..안 벗기고 위에다 입혔습니다..
풋 스크럽부터 시작하는데..
풋 스크럽이랑 발 마사지 하는데 살짝~!!
졸리려고 합니다...
하다가.....언니들이 다리를 들어서 스트레칭 해주는데 확~!! 깹니다..ㅎ
언니들이 어찌나 한국말을 잘 하시는지...
하시면서 계속 "괜찮아요?" 물어봅니다..
오일을 많이 바르는 것도 아니고..적당히 발라서...적당한 힘으로 시원하게 해주시는 마사지~!!
팔,다리 다~하고 등 하시는데..
상의 벗고 엎드려서..언니들이 바지 살짝 내리고 해주시는데..
울 딸들이 그 때, 다 끝내고 차마시면서 보고..낄낄대고 웃어요..
아..창피해...ㅋㅋㅋ
아빠가 더 창피했대요...ㅋㅋㅋ
온 몸을 다 마사지하고..언니들이..'잠깐만요" 하고 나갑니다..
조금있다가..뜨거운 물수건을 들고와서...
팔다리를 시원~하게 닦아줍니다..
바닷물때문에 끈끈했던 팔다리가 시원~해져요..ㅎ
끝나면 자스민 차를 주시고 나가시는데..
우리 해주시는 분들한테는 2불씩 드렸구요..
애들 발마사지 해주셨던 언니들한테 전해주시라고 2불 더 드렸네요..ㅎ
옷 입고 보니 애들은 정말 깊이 잠들어있네요..
깨워도 못일어날 정도로...
해보고 난 느낌~!!
정말 시원하게 잘 해주십니다...
그런데...호핑후에는..스파가 더 나으실 듯~~
바닷물을 씻은 상태가 아니라..좀 꿉꿉한 상태인데..
언니들한테 마사지 맡기기가 좀 미안하더라구요..
다음에 한다면...보송보송할 때, 원마사지 한번 더 하고 싶구요..
호핑후엔 스파를 하는게 나을 것 같았어요..ㅎ
저녁먹고..호텔로 와서는...
온 가족이 목욕하는데 1시간도 넘게 걸린 것 같았네요..ㅎㅎ
첫 날...못잔 잠...
호핑이랑 마사지 덕에...정말 푹~!! 잘 잤습니당~~ ㅎ
첫댓글 ㅎㅎㅎ...원마사지 정말 좋습니다~~~물론 테라피스트에 따라 약간씩 틀려지긴 하지만..^^:;
아...마사지 받고싶다....ㅎㅎㅎ
늘 보던 그림들,,,근데 다시보면 또 가고싶어지는 감성이 쫘~악 올라온다니깐,,,ㅠㅠ ,,,하~~ 언제 가보나,,세부,,
맛사지도 다 받아보고싶고,,,,,,,
가기전엔 공부하느라 후기 읽고...갔다오니..그리워서 후기 읽고... 다...뭐 그런거겠죠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피곤할텐데 빨리올렸네요.
이상하게 안 피곤하더라구요...밤엔 죽은듯이 자구요.. 지금은 유치원
저랑 딸은 여행가도 맨날 일찍 일어나서 시간이 늘 많아요 ㅎㅎ호핑보니 또 물에 퐁당하고싶어지네옇 ㅎㅎ
맛사지 넘 좋앙요~~~~~~
물에 퐁당 그 좋은 호텔 수영장엘 못 들어가봤다는...
좋은 시간 보낸님...내 맘을 설레게 하네요^^ 세부의 바다는 너무 아름답죠~
온지 이틀인데...세부 퍼시픽 뒤져보고 있어요..
글을 보니 다시 가고싶어요~~ ^^
저두요..
맛사지 얘기 들으니깐 갑자기 어께가 아퍼요..ㅋㅋㅋ 오늘 마사지좀 받아야할듯... 넘 부럽네요.. 애들도 행복해 보이고요...
애들이 너무 좋아했어요..정말..
ㅇ ㅏ..호핑때 생각나요..우리팀엔 애들이 어른보다 훨 많았는데..그만큼..튜브도 많았는데..그걸 입으로 훅훅 불어주는 보이끼아저씨랑 쟈니보이랑..죽어라 불고...올땐 또 바람도 안뺴서..그걸 들고다니시는걸 보고..저랑..우리가 들어주겠다고 뺏어서 들어주셨는데..고맙다고 연신 인사를했어요 쟈니보이가..ㅠㅠ차암..씁쓸하면서..미안했는데..글고 원마사지!!완전 좋아요!!대박좋아요!!!!!!거봐요 넘 좋아서 사진 찍는것도 잊었잖아요!!!!ㄷ ㅏ~~코골면서..마사지 받는거에요!!!그런거에요 ㅋㅋㅋㅇ ㅏ..또 향수에 젖는구나 ㅠㅠ
입으로요 ...후기보고...펌프 없다는 걸 알아서 가져갔는데...펌프로도 힘든걸 입으로 불어주시는...정말..황송할 정도로..친절한 아저씨들...
아예 호텔에서 튜브에 공기넣어갔으면 좋겠어요...펌프던 입으로 하던 넘 힘들어보이더라구요...
원마사지 여자 사장님도 완전 ㄷ ㅐ박 좋으셨어요!!!!!!!!전 글케 기쌘분들이 좋아요!!!옆에 실장??님도!!!!!!!!아..원마사지..원마사지..이번년도에도 내 기필코!!!!!가리라!!!!!!!!!!!!!
어이쿠,,, 즐거움이 흠뻑 묻어나옵니다.... 좋아요... 부러워요...
후기 보니까 저도 부러워요...ㅠㅠ ㅋㅋㅋㅋ
마마님 후기쓰고 마마님 후기읽고 마마님이 부러워하고~~나랑 같은..................기분~같은생각 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우리 쫌 맞는거 같죠? ㅋㅋ
앗!우리딸도 보이네요..ㅎㅎ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저희도 배에서 내릴때 튜브불어주신작은분하고 잘생기신분하고 따로 팁 몰래? 드렸어요...신경을 많이 써주신거 같아서요^^ 저흰 끝나고 파라나스파 갔었는데 분위기 야릇한게 좋더라구요..ㅎㅎ 애들때메 부부끼리 샤워하고하는게 좀 그렇긴했지만요 ㅋㅋ말씀하신데로 호핑후에는 스파가 좋은거 같구요...마지막날 원마사지 받았는데 시원하긴 마사지가 더 시원했어요...발각질도 넘열심히 해주셔서 뽀송뽀송 해졌구요...암튼 딸내미 자는바람에 호핑을 못해서 좀 아쉽네요..(안고 바람 맞고 있느라 고생했네요^^)
그 배에 탔던 아가 두 명이 정말 잘 자더라구요...ㅎㅎㅎ..아빠가 참 자상해 보이셔서..보기 좋았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