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하셨군요,
다방면에 열정이 넘치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어요,
그런데 글솜씨까지,,,,
데미 라이벌 생겼네
자주 만나요,
--------------------- [원본 메세지] ---------------------
행복한 12시간을 시작하기 위해서였던 걸까..
아침에...가볍게..일어났다..
님들을 만났다..
꽃에 대한..열정이..정말..대단하신 분들이었다...우리 야생화에 대하여..
그 열정에..탄복했다..
관심사의..일치함으로 느끼는 교감은 나이와 세대를 뛰어넘는다.
우리는 일순간..친구가 되었다.
들꽃언덕이라 가칭된..그 곳은 실은 천주교의 묘지이다.
묘지...오싹거림이나 을씨년스런..느낌은 그 어떠한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아늑함과..포근함... 그게.. 더. 어울리는 곳이다.
곳곳에 숨어 얼굴을 드미는 작은 꽃들은 비오기 전의 기분나뿐 습함을 일순간 사라지게 한다.
우리의 방문을 알았던 걸까.. 오늘 줄창... 내린 비가..이때만큼은 내리지 않았으니...
첨 본다는..꽃..
갑자기..생겨난 게 아니다..늘..있어왔을게다..늘..그자리에..
내 눈에..띄지 않았을뿐... 그들의 삶에 내가....들어가지 않아서.그동안...보여주지 않아왔던 거다.
또..그렇게..몰랐던 꽃과 친구가 되었다...머리 속에 새로운 친구이름이..또..늘었다.
자주.. 만나야 겠다.
자주 만나지 않으면...그가 누구인지...그는 무엇을 좋아하는지..어떻게 살아가는지.. 잊혀지고 만다.
그의 이름까지도...그리고 기억하지 못한다. 어..처음 보는걸...하고... 말하겠지?
그렇게..무심한 친구는 되지 말아야 겠다.
헉.. 차이름이..기억이 안나네..
들꽃풍경에서 마신....비오는 날의..차..
잊을 수가 없다.
쓴맛위로 감도는 그 개운한..단맛..
가향차 중 하나로 보이는 또 이름 모를..차.....난..박하종류가 들어있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혀끝에 맴도는 싸한..민트의..특유한 맛이 느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