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목사님!
꼭 올려야 할 기도제목이 있어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은 분명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의 선교사를 파송한 “선교 대국”입니다.
현재 약 1만 6000여명의 선교사가 전세계에 복음을 들고 나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예수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에 한국 땅에도 현재 이슬람 선교사로 들어와 있는 숫자도 그에 버금가는 약 1만 5000명 이상이 국내에 들어와 포교활동 중에 있다는 것이 선교계의 중론입니다.
오늘 올리고자 하는 기도제목은 다름이 아니라,
어제(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한-아랍 소사이어티((Korea-Arab Society: KAS)” 발족회의가 있었습니다.
아랍권 22개국의 유력인사(일부 국가는 대통령 참가) 200여 명과 한국에서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이희범 무역협회장(前 산자부장관, 위 단체 초대이사장 내정), 최승호(前 주 이집트대사, 위 단체 사무총장 내정)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막되었습니다.
위 KAS가 조금은 생소한 용어이고 단체로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위 KAS의 대외적인 출범 목적이 한국과 아랍의 민관 네트워크 정도로만 보여지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공식적으로 한국에서 활동이 보장되는 “이슬람”을 알리는 중재 및 홍보 단체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아프간사태 때 참여정부의 크나큰 외교적 실수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전례가 없었던 ‘탈레반’이라고 하는 테러집단과 우리정부 사이에 체결된 인질 석방 합의를 생생하게 기억하실 것입니다(위 사건에 관해서는 이하 생략함).
그러다보니 한국정부에서는 향후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할 경우를 대비하여 정부를 대신하여 대표성이 부여된 교섭단체의 발족 필요성을 깨닫고 작년 12월 7일 신라호텔에서 외교통상부 조중표 차관 주재로 “제5차 한-중동 협력포럼”이 열렸는데 이 모임에는 한국 외교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 및 중동학회 주최로 총 266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참석한 외국인 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쿠웨이트, 카타르, UAE, 등 중동의 18개 국가의 대사 및 외교담당 직원들과 교수들 및 투자전문가들과 기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대기업의 CEO 및 외교통상부 및 무역협회 중동관련 부서 임원들뿐 아니라 중동 및 이슬람과 관련된 한국의 여러 대학교수들과 이슬람 지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당시에는 MES(중동소사이어티: Middle East Society)라는 기구를 만들기로 합의한 사실이 있는데 위 MES가 바로 어제 발족한 “한-아랍 소사이어티”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범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위 “한-아랍 소사이어티”가 발족하게 된 배경과정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위 단체가 지난 참여정부 뿐 아니라 현 이명박 대통령 정부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휘청거리는 한국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명목하에 넘쳐나는 중동 오일머니를 앞세워 한국의 경제분야 뿐 아니라 정치, 사회, 종교, 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에 이르기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강력한 교섭단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것과 우리나라 정부에서 대외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민감한 문제까지도 법률적 지원과 보장속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명분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저희 선교단체와 몇 몇 단체에서는 이와 같은 사실을 미리알고 각 교회와 선교단체에 알리는 일과 함께 위 단체가 출범하지 못하도록 연합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는데 결국 위 단체의 출범까지는 막지 못한 가운데 어제 출범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
좀더 위 단체의 사업방향이나 구체적인 출범 목적이 파악되면 다시 소식을 올리겠지만 한국교회와 성도님들께서 이슬람의 정체를 바로 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한국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이슬람의 선교 전략에 대처하고 힘을 모아 주님 앞에 엎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목사님의 사역과 한영교회위에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이 항상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