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일박이일의 일정으로 다녔던 사량도 섬산행이 교통의 발달로 약간 이른 시간에 떠나는
조기출발로 가능케 되어, 어바삐 숨을 몰아 쉬며 달려 온 우리 느림보 리무진이 11시 승선시간에 맞추어
삼천포 사량도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여 잠시 하차를 하니 산뜻한 남녘 바다의 비릿한 갯내음이 우선
사람을 황홀케 한다. 오늘은
사량도 윗섬과 아랫섬을 잇는 사량대교가 가설되어 있어 미답의 아랫섬 칠현산을 찾는 B팀과 오리지널
루트인 윗섬행 A팀 그리고 지리망산에서 옥녀봉 구름다리를 건너 내친 김에 아랫섬 꺼증 내 달리는
특전사팀으로 나누기 위해 우리 느림보 리무진도 카페리를 이용 하여 바다를 건너게 된다.
사량도는 행정구역상으론 통영 이지만 배는 거리가 가까운 삼천포에서 떠나는데 삼천포란 지명은 현재는
삼천포로 잘못 빠진다는 오명만을(?) 남긴 채 사천군과 통합을 하여 사천시가 되어 버렸지만 이곳 삼천포는
오래 전 부터 조세미 즉 세금으로 거두어 들인 곡식을 뱃길로 운반하던 조창이 설치되어 있어 꽤나 번성하던
마을 이였는데 삼천포란 지명 또한 이곳에서 고려의 수도 개성 까지 뱃길로 삼천리가 되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이고 삼천포로 잘못 빠지는 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일대의 중심도시인 진주로 내왕을 하지만
구태여 삼천포로 빠져 들려면 계양역에서 요즘 말하는 환승을 하여야만 하는데 시계나 열차 운행시간의
잦은 연착 등등으로 오래 전 사람들이 열차 환승을 하는 일은 여간 공포 스러운 일이 아니였다. 왜놈들
말로 열차 환승을 노르까이 라고 하고 부품이나 부속류를 갈아 끼는 것은 기리까이를 한다고들 하는데 좌우간
환승을 잘못하여 삼천포로 빠져 들면 되 돌아 오는 일이 막막했던 옛사람들의 한 풍속도가 빚어 낸 촌극이
삼천포인 듯 하고 파릇 파릇한 새순이 돋는 봄볕엔 발 뒷꿈치 꺼증 미운 며느리를 내 보내 일을 시키고
가을 들녘엔 딸을 내 보낸다는 이 계절 봄이 오면 자연 식욕이 떨어 지게 마련인데 이 고장에선 그를 만회
하는 봄도다리 쑥국이 유명케 되었는데 사실은 이 계절의 도다리는 산란기를 맞아 회로선 식감이 떨어
지게 되어 만부득 개발한 대체음식이 봄도다리 쑥국이고 내륙지방 사람들은 생선을 구워 먹거나 찌개 정도
로만 먹지만 해안지방에선 생선국이 상당히 발달하였다. 제주도의
명품생선인 다금바리와 북바리 외에 일명 아까다이 라고 불리우는 옥돔이 있는데 제주사람들이 옥돔 넣은
미역국을 상에 올리면 환장을 한다고 한다.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승선시간에 새우깡을 얻어 먹기 위해 몰려 드는, 냐옹 냐옹 하며 괭이(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는 괭이갈매기의 현란한 비행술을 보느라 잠시 정신이 없다.
일본에서 과자 장사로 성공한 롯데의 신 격호 회장이 고국인 한국에서 사업을 벌이기 위해 선발대로 내 보낸
사람이 동생인 롯데그룹의 신 춘호 회장 이였고 롯데가 스피어민트 껌으로 자리를 잡자 신 춘호 회장은 당시
삼양라면이 독주하던 라면시장에 롯데라면이란 상품명으로 그 시장에 뛰어 들었으나 롯데라는 상품명이
자꾸만 달콤한 스피어민트 껌 맛을 연상 시키기 때문에 고전을 하다가 수원에 있는 새마을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던 신 회장이 강의 시간에 농심 천심이란 말을 듣곤 현장에서 즉석 제안을 하여 현재의 농심라면
이란 상호가 탄생되었고 이 그룹을 반석 위에 올린 제품이 70년대 당시로선 듣도 보도 못한 스낵식품 즉
새우깡이란 제품인데 별 것 아닌 듯한 이 새우깡을 개발키 위해 트럭으로 수십대 분량의 개발용 식재료를
사용하였고 닭기름을 사용하던 초창기 라면에서 농심은 소고기라면 이란 걸 또 다시 선을 보이는데 소고기를
선호하는 우리나람 사람들 입맛을 정확하게 노렸기 때문에 농심 소고기라면에 들어 가는 소가 마장동
도축시장에서 하루에도 대 여섯마리나 납품 되었다고 한다. 갈매기의 비상에 혼이 나갈 즈음
윗섬 내지항에 카페리가 접안을 하고 대부분의 에이팀 병력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를 하며 산행 들머리를 향해
분주한 발걸음을 옮긴다.
옥녀봉이란 산명은 서울근교 청계산에도 물론 옥녀봉이 있을 뿐 더러 전국에 상당히 여럿 있고 풍수지리에서도
구태여 옥녀산발형이란 지세가 있지만 이곳 사량도의 옥녀봉은 유교나 성리학의 영향으로 남녀칠세부동석
이라며 성도덕이 엄격했던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하게 아버님과 따님의 근친상간이란 슬픈 설화가 내재되어
있다. 물론 충주를 관통하는 달래강 즉 달천도 비를 맞으며 앞서 가던 누이를 보며 욕정을 참지 못한 남동생이
팽창하는 가운데 토막을 부여 잡고 엎어지자 화급히 달려 온 누이가 한번 달래나 보지 구랬냐고 해서 생긴
말이라곤 하지만 좌우간 미투라는 기상천외한 신조어가 장안을 휩 쓸면서 잘 나가던 신진 정치인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가막소로 가거나 정계를 은퇴하고 있는 작금에 남자는 증말로 혀뿌리 발뿌리 그리고 그시기뿌리는
함부로 내 둘리지 말아야 되는 가 본데 내 고향 안동지방에서 구전되는 잼난 얘기가 있다.
양반이란 얼어 뒤져도 남이 쫴는 곁불은 멀리 하고 굶어 죽어도 대추 세알로 버팅긴다며 어찌할 수 없는 가난을
청빈이란 이름으로 자위를 하며 살던 퇴락한 안동 양반집엘 우연히 들렀던 내시 즉 환관이 안방을 들여다 보니
겨울에 이불 한장을 덮고 오빠 누이 등등이 엉켜 붙어 잠을 자고 있어 걱정이 되었던지 주인장을 보고 저렇게
하다가 잘못되어 근친상간이 벌어 져서 애기라도 가지면 어찌 되냐고 하니 그 양반이 즉문즉설로 하시는 말씀이
그런 씨 못할 놈은 당신처럼 붕알을 까서 내시를 맹글어 버린다고 하였는데 내시 즉 거세된 남자는 두 종류로
대별 된다.
선천적인 장애 아니면 사고로 인한 불상사, 대표적인 경우가 쌍팔년도엔 아기가 누워서 똥을 싸면 워리 워리
하며 개를 방으로 불러 들여 말 그대로 똥개에게 똥 파 먹은 개주둥이가 되도록 맛난 식사를 제공하는데 이때
반찬으로 고추 꺼증 개 주둥이로 들어 가는 불상사와 성인이 되어 내시 즉 환관이란 벼슬을 하여 온 집안을
먹여 살리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비싼 수술비를 내고 붕알을 까는 경우인데 우리나라엔 지금의 흑석동인
한강변에 남의 붕알만을 전문으로 까 주는 돌팔이가 상주하고 있었고 시술을 하기 전에 여러 번에 걸쳐 결심을
번복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고 또 물었다고 하는데 가끔씩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점이 거세를 할 적에 감자
두개만 솎아 내는지 아니면 고구마 마져 순을 짤라 버리는지 인데 우리나라는 감자만 건드리고 중국에선
고구마 순 마져 짤라 낸다고 하는 잘들 아시겠지만 사기라는 명저를 남겼던 중국의 사마천이 대표적인
경우 이다.
윗섬에서 사량대교를 건너 아랫섬 읍포선착장을 약간 지난 칠현산 허리 부근에서 들머리를 잡아 가시넝쿨이
무성한 능선길을 한참을 헤매이다 마침내 망봉 능선에 올랐던 감격? 여태도 가슴이 찡하다.
칠현산을 경유하여 하산길을 서두르는데 흐미나 윗섬 종주를 이미 끝낸 산타나님,느림이님 그리고 산아저씨님
이렇게 세분 특전사팀이 벌써 이쪽을 향해 다가 온다.
남도 리아시스식 해안과 잣알 처럼 송송이 백힌 여러 섬들의 정다운 풍광을 양껏 감상하고 금평항으로 하산을
하니 봄미나리 듬뿍 넣은 무침회와 느림보 여성대원들의 섬섬옥수로 빚은 수제비 생선매운탕 끓이는 김이
디젤기관차 화통 처럼 푹 푹 솟아 오르고 있다. 이 순간을 위해
칠현산 일곱 봉우리를 거침없이 내 달렸던 것이 아닌가?
고명딸의 예정일이 가까워 오는 지라 자꾸만 떠 오르는 걱정을 잊어 버릴 요량으로 오늘 멀고 먼 남녘 섬산행을
따라 나왔지만 쏘주 한 꼬뿌 들이 키고 나니 가라 앉았던 앙금처럼 딸 생각이 자꾸만 자꾸만 나서 눈물이 질금
질금 나오는 통에 꼬뿌에 들어 있는 쏘주가 눈물로 리필 되느라 줄어 들지를 않는다.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위녀석도 내가 딸바보 인줄을 진즉에 눈치를 채곤 건강검진을 받아라 머를 해라
하며 아무리 채근을 해도 내가 말을 듣지를 않으면 이 녀석이 하는 말이 아버님! 자꾸만 그러시면 희선이가
화를 냅니다. 전 개인적으로 누님이 네분 여동생이 셋인 집안에서 자랐고 하나 뿐인 딸 때문인지는 잘 모르
겠지만 가끔은 신문지상을 오르 내리는,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신고를 막을려고 딸이나 부인을 어찌 어찌
하는 바퀴벌레 같은 개자식이, 인간성 존엄 어쩌고 하여 사형제도를 폐지하여야 한다며 입에 개거품을 무는
일부 인간들을 보노라면 과연 네 딸이 네 부인이 네가 보는 눈 앞에서 그런 참혹한 일을 당하고도 인간성 존엄
이란 말이 과연 나오는 지를 묻고 싶은데 우리나라엔 어느 정권 어느 민주 어쩌고 하는 정권 이후 사형 집행이
계속 보류되고 있는 상황이고 사형 집행은 법무부장관의 재량인데도 여지껏 변함이 없다. 그래서
미투라는 성추행에 대한 신조어가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사형 집행이 되지 않는 작금에 가정파괴범 같은
놈들에게 새로운 형벌 하나를 법제화 할 것을 이런 지면을 통하여 강력히 주장 합니다. 일명 담금형 입니다.
동의하셔서 꼬옥 꼬리글 달아 주세욤.
요즘은 상습 성폭행범에게 사마천의 궁형 처럼 물리적인 거세는 못하지만 약물을 주입하는 화학적인 거세는
한다고 하지만 가정파괴범의 붕알을 물리적으로 깔 수가 없는 입장이라면 이런 자식들은 학 담구어 버려야
된다는 겁니다.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서울대 박 종철군 처럼 욕조에 물을 가득 담고 물고문을 해야 된다는
것이 아니구요 으 으 음 간장 종지기에 두 병의 오초 순간뽄드를 그득 차게 붇고는 녀석의 꼬치를 학 담구어
버리면 된다는 겁니다. 장차는 오줌도 못 누져. 그럼
세상이 하루가 멀다 하고 뒤 바뀌는데 혹시 여성이 반대로 가정파괴범이 되면 우째 하냐구요? 간단합니다.
청계천 만물시장에 가면 으 으 음 공업용 미싱 마니 팝니더. 드르륵.
분당 탄천변의 곤줄박이 돌삐 드립니다.
첫댓글 삼천포란 지명 또한 이곳에서 고려의 수도 개성 까지 뱃길로 삼천리가 되기 때문..
아.. 삼천포라는 지명이 이렇게 생긴 거로군요.
옛말에
이런 말도 있잖아요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
그 말이 생긴 연유도 이제야 알겠네요.
삼천포와 사천이라는 두 도시가 통합되면서
어감이 안 좋아 사천시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래도 삼천포가 더 정겹습니다.
삼천포..하면 떠 오르는것이 푸른 바다와 갈매기..여객선 뿌~앙 ~~~
그래서 봄이되면 삼천포가 생각이 납니다.
돌삐님과 처음 만난게 사량도 지리망산이지요?
그때는 저도 초짜 대장이고 돌삐님 관주님..도 어렵고 지금은..ㅎ ㅎ
시산제 지내고 도와주신 울님들 너무 고마워
맘먹고 삼천포 횟감 마련했는데
매주보던 울님들은 다 빠지시고..
그래서 약간 서운했답니다.ㅠㅠ
된장뚝배기같은 구수하고 멋진글....
잘 읽어보고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