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향은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으로 한 해를 마감합니다.
서울시향은 베토벤과 쉴러를 빌어 인류의 평화와 형재애를 노래하며, 음악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프로그램]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Beethoven, Symphony No. 9 "Choral"
[협연]
소프라노 _ 캐슬린 킴
메조 소프라노 _ 백재은
테너 _ 김재형
베이스 _ 박종민
국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프로필]
지휘 _ 정명훈
프랑스 <르 몽드> 지가 '영적인 지휘자' 라고 극찬한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2010년 서울시향의 이탈리아, 독일, 체코, 러시아 등 유럽 4개국 9개 도시 투어로 현지 언론으로부터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뉴욕 매네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공부한 그는 1979년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거장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의 보조지휘자로 경력을 시작하여, 2년 후 이 오케스트라의 부 지휘자로 임명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등 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파리 바스티유, 라스칼라 등 세계 오페라 유수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지휘를 하였다. 이탈리아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프레미오 아비아티 상'과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상', 프랑스 극장 및 비평가 협회의 '올해의 승리상'에서 최고의 지휘자 상을 포함 3개 부분 석권하였다. 2011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코망되르 레종 도뇌르 훈장', 일본의 '레코드 아카데미상', 대한민국 정부 최고 문화훈장인 '금관 훈장' 등 최고 권위의 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베니스 라 페니체 극장 재단 주관한 평생 음악상(Una vita nella musica Award)을 받기도 했다. 1984년부터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의 전속 아티스트로서 30여 장의 음반을 레코딩하며 유명 음반상을 휩쓴 그는 2011년 도이치 그라모폰과 아시아 교향악단 최초로 5년 전속 음반계약 체결을 이끌어 내어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어깨를 견주는 교향악단으로 만들어냈다.
소프라노 _ 캐슬린 킴
2007년 뉴욕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한 이후로, 소프라노 캐슬린 김은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경이롭다' '작은 강력 발전기 같다' '완벽한 콜로라투라' 라는 대중과 평론가들의 평가를 받아가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2009년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에서 제임스 레바인 지휘의 <호프만의 이야기>에서 '올림피아'를 시작으로, 파비오 루이 지휘의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에서 '제르비네타'와 <가면 무도회>에서의 '오스카'를 연주했으며, 특히 2011년, 존 아담스의 <중국의 간 닉슨>의 역사적인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초연에서 ‘장칭’역으로 세계 오페라계에 그녀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그 외의 연주 활동으로는, 시카고 리릭 오페라단에서 <가면무도회>의 '오스카', 아틀란타 오페라에서 <마적>의 '밤의여왕', 미네소타 오페라에서 <후궁으로 부터의 유괴>의 '블론쉔', 센트럴 시티 오페라에서 헨델의 <리날도>의 '아르미다'와 <가울라의 아마디지>의 '멜리사', 보스톤 리릭 오페라에서 <아그피나>의 '뽀뻬아', 그리고 사라소타 오페라에서 <람마무어의 루치아>의 타이틀 역인 '루치아' 등이 있다. 스페인 빌바오 오페라에서 <연대의 딸>의 '마리' 역으로 2009 년 유럽무대에 데뷔한 캐슬린 김은 계속해서 뮌헨 국립극장에서 <마적> <호프만의 이야기>, 릴 오페라에서 <신데렐라>의 '요정', 글라이드본 페스티발에서 <어린이와 동화>의 '불, 공주, 나이팅게일' 그리고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에서 <호프만의 이야기>에서 공연하며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오페라뿐만 아니라, BBC Proms 에서 BBC 오케스트라와 <중국에 간 닉슨> 그리고 오슬로 필하모닉과는 모차르트의 'C 단조 미사곡'을 만프레드 호넥의 지휘로 공연했다. 2010년 광복절 기념 객원 독창자를 비롯, 말러 교향곡 8번과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서울시향과 정명훈 지휘자와 함께 해 한국의 클래식 애호가들을 가슴 벅차게 했다. 2013년 4월에는 고국에서 처음으로 솔로 콘서트를 예술의전당에서 열기도 하였다. 캐슬린 킴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예고 수학 중 도미 맨하탄 음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메조 소프라노 _ 백재은
미국 뉴 잉글랜드 챔버 오케스트라, 리지필드 오케스트라, 아칸소 주립오케스라, 엘림 소사이어티, 그리니치 코럴 소사이어티, KBS 교향악단, 서울대 오케스트라, 포항 시립교향악단, 대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원시립마산교향악단, 수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인씨엠 오케스트라 등과 와 오페라 갈라콘서트, 정기연주회와 종교 합창곡 <메시아>, <전쟁미사>, <마그니피카트>, <마그니피카트>, <레퀴엠>, <대관식미사>, < c단조 미사 >, <베스퍼>, < b단조미사 >, <독일 레퀴엠>, <천인교향곡>, <대지의 노래>, <엘 아모르 부르호> 등의 작품을 협연하였다. 2008년 국립오페라단 <카르멘>의 카르멘 역으로 국내 데뷔 후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나비부인>, <아랑><시절인연>의 작품을 공연하였다. 이 외에도 미국 Chautauqua Opera, Greensboro Opera, Shreveport Opera, Virginia Opera, 대구오페라 하우스, 성남아트센터,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베세토 오페라단, 김자경 오페라단 등의 공연 단체와 함께 <카르멘>, <코지 판 뚜떼>, <명랑한 과부>, <카운슬>, <작은아씨들>, <수녀 안젤리카>, <리골레토>, <나비부인>, <호프만의 이야기>, <세멜레>, <오텔로>. <피가로의 결혼>, <신데렐라>, <팔스타프> 등의 작품 에서 주역으로 출연하였다. 2005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국제 콩쿨에서 입상한 후, 2005년과 2006년에 Shreveport Opera 올해의 성악가상, 2009년에는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베이스 _ 박종민
베이스 박종민은 2011년 세계 3대 콩쿠르로 손꼽히는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성악부문에서 1위의 영예를 안으며 그의 천재적인 음악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한국 음악계의 쾌거와 한국인의 기상을 드높인 자랑스러운 성악가이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인 음악의 길을 걷기 시작 이후 한국음협 콩쿠르 1위, 이대웅 콩쿠르 1위, 국립오페라단 콩쿠르 금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한 그는 2006년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적>으로 데뷔 <리골레토>, <비밀결혼> 등 다수의 오페라와 콘서트에 출연하며 그의 음악적 재능을 선보이기 시작하였고 차세대 음악계의 기대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순수 국내 교육만으로 2007년 7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6회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콩쿠르 도중 심사위원인 라 스칼라 관계자에게 발탁되어 성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로 유학, 3년간 이탈리아 정부장학생으로 최고의 아카데미인 라 스칼라 극장 아카데미를 졸업하였다.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서 <피가로의 결혼>, <맥베스>, <극장이야기>, <난봉꾼의 행각> 등 다양한 배역을 통해 그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박종민은 정명훈이 지휘한 라 스칼라 성탄음악회에서 모차르트 '구도자(求道者)를 위한 저녁기도'의 베이스 독창자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이탈리아 RAI 국영방송 심포니오케스트라와 베토벤 'C장조 미사' 와 '신인음악회' 등을 협연하는 등 다수의 연주회에 출연하였다. 그는 2008년 11월, 만 20세의 나이로 스페인 최고의 콩쿠르인 제12회 빌바오 국제성악콩쿠르에서 1위 및 평론가상을 수상하였으며, 빌바오 에우스칼두나 극장에서 베르디 <가면무도회>에 출연하였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 국립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그는 <마적>, <리골레토>, <아이다>, <돈죠반니>,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 <춘희> 등 다수의 오페라와 콘서트에서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치지 않는 음악적 열정으로 세계무대를 도전했던 베이스 박종민은 마침내 2011년,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성악부문 1위를 수상하였으며 제19회 도밍고 오페랄리아 국제콩쿠르에서 작곡가 바그너 특별상을 수상한 그에게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비록 베이스 박종민이 작곡가 바그너의 곡을 노래하진 않았지만, 그의 강하고 울림이 깊은 목소리는 그가 훗날 중요한 한 명의 바그너 베이스 가수가 될 것이라는 결론으로 나를 이끌었다' 라며 세계적인 바그너 가수의 탄생을 알렸다.
국립합창단
국립합창단은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위해 1973년 창단된 전문합창단의 효시로서, 본격적인 합창예술운동을 위한 선두주자이자 합창음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한국 최고의 프로합창단이자 세계 최고의 전문합창단이다. 아마추어 수준에서 예술적 차원으로 한국 합창을 끌어 올렸고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합창 대국으로 발전 시키는데 원동력이 되었으며, 배출한 인재들로 인해 한국 성악계에 모든 것을 공급한 모체라는 찬사를 평자들에게서 받았다. 바흐의 마태, 요한 수난곡 등 유명 합창 곡을 대한민국에 소개하였고 르네상스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유명 합창곡을 모두 무대에 올림으로서 합창음악의 모든 장르를 폭 넓게 소화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창작곡 발굴에 있어서 칸타타 작곡 위촉과 합창을 위한 창작품 위촉, 공모를 실시하여 우수한 창작곡들이 태어날 수 있도록 하여 발표 및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같은 한국합창곡 개발과 더불어 한국적 특성과 정감을 표출하는 창법, 해석법의 정립 등에 힘을 기울여 한국합창음악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 합창의 대중화와 합창음악의 예술적 수준을 향상시키며 한국 음악, 특히 한국 성악계의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국립합창단은 지속적으로 정기.기획공연, 특별공연, 지방순회공연, 오페라 등 연간 60여 회에 이르는 많은 공연을 소화하면서 유럽,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등의 해외공연을 통해 한국 합창의 높은 수준을 과시하며 한국합창의 세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창단단장 나영수, 2대 배덕윤, 3대 나영수, 4대 오세종, 5대 염진섭, 6대 김명엽, 7대 나영수가 대한민국 국립합창단을 이끌었고, 2011년 7월부터 8대인 이상훈이 이끌고 있다.
서울모테트합창단
맑고 깨끗한 울림, 정제된 화음, 깊이 있는 음악으로 순수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최고 수준의 합창단으로 평가 받아온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진정한 프로로서의 바른 정신과 수준 높은 합창음악을 통해 한국 음악문화와 교회음악의 발전을 위 해 지휘자 박치용과 열정적인 음악가들에 의해 1989년에 창단되었다. 자연스러운 발성과 풍부한 배음, 환상적인 하모니로 대변되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의 맑고 깊은 울림은 듣는 이의 마음을 정화시키며 합창단의 고결하고 순수한 정신까지 느끼게 한다. 그리고 깊이 있고 영감에 가득한 음악은 인간의 내면을 위로하며 영혼까지 치유하는 음악의 참의미를 깨닫게 한다. 또한 파트간의 균형과 조화, 단원들의 일체감 넘치는 리듬과 감정의 표출은 합창단의 풍부한 음악성과 지휘자와 모든 단원이 합창단의 정신과 음악적 이상을 함께 나누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정도를 걸어온 서울모테트합창단의 성실성과 음악적 능력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높이 평가 받아왔으며 특히 함께 협연했던 수많은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로부터 한국을 대표할 만한 최고수준의 합창단이라는 찬사를 들어오고 있다. 2001년 서울시로부터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 받아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모테트합창단의 성실성과 음악적 능력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높이 평가 받아 왔다. 900여 회가 넘는 연주활동을 통해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2002년, 2005년 독일순회연주, 2002년6월엔 6.15 남북 공동성명 2주년 기념하여 평양연주, 10월엔 한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자격으로 일본문화청이 주최하는 '공연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연주하여 호평 받았으며 '2005통영국제음악제 초청연주', '러시아초청연주' '2008년 러시아와 베트남 초청연주' '2011, 2012 대관령국제음악제'에 초청되어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이러한 성실한 활동을 인정받아 제3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음악부문 대통령상을 수상(2005년) '2004올해의 예술상 음악부문 우수상' 수상, '게일문화상' 수상(2004) 제6회 대원음악상 연주상' (2011년) 등을 수상 하였다.
안양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은 1987년 창단, 독특하고 다이내믹한 발성으로 주목 받아 왔다. 특히 파워풀하고 조화로운 소리로 인해 오페라 합창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 위치에 올랐는데, 전국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연주한 오페라 <안중근>을 비롯, 2001년 일본 동경에서 연주한 오페라 <황진이> 등은 안양시립합창단이었기에 가능한 연주였다는 평을 들었다. 그 외 <카르멘>, <리골레토>, <팔리아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토스카>, <돈 까를로> 등 수많은 오페라에 단골 합창단으로 출연하여 오페라의 완성도를 높였고,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지방초청연주회로 안양시립합창단의 위상을 높여왔으며 가곡, 성가곡, 팝송 등을 담은 9장의 CD를 출판하였다. 안양시립합창단은 20주년을 지내며 이제까지와는 다른 변화와 새로운 비젼을 위해 수원시립(18년), 대구시립(4년)을 통해 그 능력을 인정받고 '소리의 마술사'라 불리는 이상길 지휘자를 5대 상임지휘자로 영입했으며, 그 변화의 첫 신호로 세계합창연맹(IFCM)으로부터 2008 세계합창심포지움(덴마크 코펜하겐)에 시범합창단으로 초청, When Eastern meet Western이라는 주제로 참가하여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동양의 특이하고 환상적인 사운드에 매료되었다' 는 평을 듣게 되어 세계 속에 한국합창단의 존재와 우수성을 나타내는 메신저(대사)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