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LCD 업계 최초로 최고급 qVGA 해상도를 구현하는 휴대폰용 2화면 1칩 구동 LCD 패널 개발에 성공,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올해 3분기부터 양산 계획인 이 제품은 휴대 전화의 내외부 LCD 창을 한 개의 IC 칩으로 구동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qVGA(240X320)급 1.94인치 내부창과 qqVGA(128×128) 해상도급 1.3인치 외부창으로 구성되어, 지금까지 개발된 듀얼LCD 제품 중 가장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기존의 qVGA급 LCD는 높은 해상도를 하나의 칩으로 구동하는 것이 불가능해 2개의 칩으로 패널을 구동하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듀얼 LCD 의 경우에는 외부창 구동을 위한 IC가 추가로 필요해 모두 3개의 구동 IC 가 필요했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개발한 qVGA 듀얼 LCD는 TFT 제조공정에서 유리 기판 위에 게이트 드라이브 IC를 내부창과 외부창 모두에 내장함으로써 IC 칩의 사이즈를 최소화했을 뿐 아니라 1 개의 IC 칩으로 두 개의 패널을 동시에 구동하게 했다.
따라서 양산에 적용하게 되면 원가절감 뿐 아니라 내부창을 최고급 해상도인CIF(288×352)급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 향후 새로운 플랫폼 등장 시에도 별도의 IC칩 개발 없이 빠른 적용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200 ppi(pixel per inch) 이상의 해상도를 아몰포스 TFT로 구현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였으나, 이 제품의 개발로 207 ppi급 제품도 기존의 TFT 공정으로 양산이 가능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로써 향후 급속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DMB단말기나 카메라폰 등 고해상도 모바일 디스플레이 수요에도 대응하게 될 전망이다. 하나의 칩으로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구동함으로써 단말기 자체가 얇아질 수 있어서 많은 제품들의 디자인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전화用 디스플레이는 STN과 TFT LCD가 주로 사용되는데, TFT LCD는 현재 32% 정도 채용되고 있으며 내년 말에는 수요가 44% 까지 수요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진혁 삼성전자 LCD총괄 전무는 "시장 요구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qVGA 2화면 1칩 구현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2.0", 2.2", 2.4"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개발, 중소형 TFT LCD 제품群에서도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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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폰용 고해상도 TFT-LCD 개발
핑크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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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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