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게임계에 입문한지 벌써 10년이 넘었군요.. 이런 게이머를 가리켜서 Heavy Gamer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내노라 하는 대부분의 게임어... 즉 스타를 시작으로 게임을 배운 사람들을 Light Gamer라고 하죠... ^^
전 고등학교 다닐만한 소시적엔 게임 잡지에 명예 기자로 활동했을 정도로.. 조회가 있는 편이니.. 지금 추천해 드리는 작품은 상당히 괜찮은 작품입니다. 조금 전문 용어거 섞이더라도 이해해 주세요...(어차피 이런 글은 읽으시는 분만 읽으시니.. ^^)
제가 추천해 드리는 게임은 한국말로 "고전 게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정확한 용어는 Abandonwares라고 하여 게임 제작사가 게임이 제작된지 오래 되었으므로 그 게임의 상권을 포기한 게임을 말합니다.
인터넷에서 대부분 다운 받을 수 있고요.. 적은 용량으로도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것이 장점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1. Ultima 시리즈..
영어를 어느정도 하셔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6탄과 7탄을 추천합니다. 제 생예 최고의 게임 세가지 중에 하나 입니다. 1탄부터 8탄까지 나와있고.. 구하기 힘드실 겁니다.
2. 대항해 시대 2~3 그리고 외전
항해 시뮬레이션이면서 RPG성도 강하게 띄는 수작입니다.
2탄은 약 3M 정도이고... 3탄은 용량이 좀 됩니다. 개인적으론 2탄을 좋아하고.. 상완이는 3탄을 좋아하더군요.
3. 삼국지 시리즈
1편부터 지금 나와있는 7편 까지 중!
4편만 쓰레기이고 모두 명작입니다. 특히 3편과 5편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삼국지를 한 번 읽어보신 분이라면 더욱 즐겁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전 이 게임 때문에 삼국지를 읽었져.. 그리고 삼국지 매니아입니다. ^^ 그때가 1988년.. 삼국지 1탄이 나왔을 때입니다.)
4. 제기드 얼라이언스
한글 버젼이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상당히 완성도 높은 RPG성 시뮬 게임입니다. 한글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그러니까.. 쉬운 조작)을 자랑합니다. 오락을 하면서 까지 머리를 써야하는데 회의를 품고 계시는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5. Warms(웜즈)
제가 포트리스를 안하는 이유가 바로 이 게임 때문입니다.
인터넷이 나오기 벌써 전에 이 웜즈라는 게임이 있었죠.. 포트리스는 거기서 아이디어를 따온것입니다. 상당히 잼있고요, 유료화된 포트리스를 하기 싫으시면 즐겨 보시길..
6. Rampage
1m도 채 안되는 작은 용량으로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용 게임입니다. 일명 킹콩이라고 하져.. 킹콩을 조작하여 건물을 부수는 게임으로... HnS(Hack & Slash : 즉 파괴만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권합니다.
7.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고전게임은 고전 게임인데... PC버젼으로 나온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하기 좀 힘들지도...
고등학교 때 이 게임을 접하고.. 제가 이지경이 되었습니다.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스토리... 용의 기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소년... 마지막에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에... 사랑하는 소녀를 위해 모든것을 포기하죠... 그리고 마지막 소녀의 한마디... "안녕히... 내가 좋아하는 히이로...(히이로가 남자 주인공 이름...)" -> 게임 전체에서 유일한 여성의 고백입니다.
절 게임 메니아로 만든 장 본인.
8. 무인도 이야기.
무인도를 탐험하고 탈출하는 내용으로.. 그런식으로 무인도에서 살면 굶어죽기 딱이지만.. 게임이니..
캐릭터성이 강한 작품입니다.
9.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한국 게임게의 획을 그은 작품입니다. 손노리팀의 작품이고요 지금해 보아도 상당히 잼있습니다.
10. 다크사이드 스토리...
같은 회사의 작품입니다. 격투게임인데 RPG 성을 가미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필살기만 약 30개 가까이되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개그는 ..푸훗~~~ ^^ 스트레스 풀기 용으로 그만입니다.
11. 루나틱 던
광기의 새벽... 제목이 멋있죠?
이런 종류의 게임을 어스게임이라고 합니다. 스토리도 내용도 없이 인물을 성장시키고 던젼(미로)를 탐험하는 것이 전부인 게임이죠... 매니아들에게 권합니다.(그러고 보니 동아리에 매니아가 없잖아...) 명작인건 확실합니다.
12. BM98
비트 메니아의 PC 버젼입니다. 손으로 하는 펌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곡은 매일 업테이트 되고 있고요..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게임입니다. 박자 감각 둔한 뮤즈인들에게 추천...(저 이거 잘하지만... 솔직히 박자감과는 상관 없더군요... --;)
13. 대부옹
여러분이 부르마블이라는 게임을 즐기셨다면 초 강추합니다. 다만 한글이 아니라 한문이라서.. 겜 하는데 약간 지장이 있을듯 합니다. 한글 번역이 나오면 스타를 능가할 지도 모르는 게임
14. 워 크래프트 2
제가 스타를 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게임 때문입니다.
스타 크래프트의 효시인 워 크래프트 2
이 게임을 고등학교때 접했을 땐 말 그대로 컬쳐 쇼크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속작 스타 크래프트에 너무 실망한 나머지 스타를 하지 않는것입니다. (할 줄 몰라서 안하는게 아닙니다. 배우지 않은것 뿐입니다.) 스타.. 워크에 비해 그래픽만 향상했지.. 시스템 적으로 전혀 완성되지 않은 작품... 그걸 좋다고 하는 한국 사람들의 게임 이해도는.. 쯧!
15. 바이오 해저드.. (일명 레지스트 이블)
여름 방학이면 초 강추입니다.
저도 오만가지 호러 게임, 공포게임을 다 해봤지만.. 오락하던 도중에 패드를 던지고 도망가긴 처음이었습니다. 인간의 심리를 타고 넘는 작품. 너무 무서워서 게임하다가 도망치고.. 또 하고 싶어져서.. 슬그머니 돌아오고.. 그런 짓을 반복하게 했던 작품입니다.
16. 환세취호전
상당히 아기자기 하고 잼있는 RPG겜입니다.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죠... 기술 시스템이나 숨겨진 많은 해법들이 플레이어를 자극하는 게임
17. 프린세스 메이커 2
육성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를 만든 작품이죠.. 1편도 괜찮지만.. 2편은 진 일보 하였습니다. 어머니가 되어보세요~
(근데 내 딸들은 왜 하나같이 삐뚤어지는지...)
비슷한 계열의 탄생이나 졸업도 괜찮은 작품이죠...
18. 데이토나
자동차 게임입니다. 옥이랑 주희는 이거 하면서 주행 준비를...(퍽~ 우엥 짱돌이야~~~) 자동차의 움직임과 배경의 스크롤이 상당히 부드러운 작품입니다.
19. 삼국지 영걸전
시뮬레이션 성 RPG게임으로 삼국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작품으로.. 정말 어렵지만재미있습니다. 그 후속편인 공명전도 괜찮은 작품입니다.
20. 페르시아의 왕자 1~2
꽤 머리쓰게 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모르시는 분이 없을 듯 하여 넘어갑니다.
21. 시드 마이어의 문명
게임 디자인의 천재 시드 마이어의 초기작 문명 입니다. 한글화 되지 않아서 진행하시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듯 하지만.. 익숙해 지면 꽤 완성도 높은 게임이라는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22. 영웅전설 3탄 하얀 마녀편...
스토리가 일품입니다.
23. 인디아나 존스 4... 아틀란티스의 문명
어드벤처 게임이라는 것으로.. 루카스 필름의 수작입니다.
해법서(즉 메뉴얼)없이 진행을 해 보면 얼마나 치밀하게 잘 만들었는지 느껴지실 겁니다. 솔직히 어드벤처 겜은 메뉴얼이 없어야돼...
24. 동.하계 올림픽, Ski or Die(스키냐 죽음이냐), 켈리포니아드림 등의 스포츠 게임도 단순한 키보드 조작으로 잠깐 해볼만한 겜이죠
25. 그외에 단순한 엑션 게임중에서 한 만한 것들이라면...
모탈컴벳
삼국지 무장쟁패(특히 2탄)
듀크 뉴 겜 3D
듐2(듄 하고 틀립니다. 그러고 보니 듄 2도 상당한 명작)
메가멘
타이 전투기
윙 코멘더 등이 있고요
에뮬레이터를 사용하신다면...
네오지오의
King of Fighter 시리즈
메탈 슬러그
닌자 컴뱃이나 건버드 등
슈퍼 패미컴의
파이널 판타지 6탄이나 마장기신
도키메키 메모리얼...(일본에서 이 게임은 엔간한 사이비 종교보다도 이 게임 광신도수가 많다고 함... 얼마전에 플레이 스테이션으로 2탄이 발매되어 매니아들의 애간장을 녹임.. 물론 나도 포함.. ^^)
그리고
저처럼..
80년대의 소년 시대를 보내신 분들에겐
(즉 비디오 방에서 만화 비디오를 빌려보시던 분들... 아마 없지 싶습니다. ^^)
슈퍼 로봇 대전!(전 이거 하면서 감동의 눈물을.. 오오~~ 가라 마징가 제트~~ 나가라 로켓트 펀치! 겟타로봇이다~~~ 게에에에타아아아아 비이이이이이무우우우우우~)
메가 드라이브(슈퍼 알라딘 보이)에서
샤이닝 포스 1~2
신 창세기 라그나센티
라스트 크루세이드
스토리 오브 도어 등이 있습니다.
게임 보이는요
무엇보다 포켓 몬스터(이 오락은 진짜 컬쳐 쇼크임)와
드레곤 퀘스트 몬스터즈 테리의 원더랜드(이게 제목임.. 무지 길다...) 등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젤 좋아하는 게임 3가지는!
1. 울티마 시리즈
2. 슈퍼 패미컴의 전설의 오우거 배틀
3. 파이널 판타지 6탄 정도 되겠군요...
그럼 이런 게임들은 어디서 구할 수 있는가?
검색 엔진에서 (야후, 한미르, 엠파스.. 등)
"고전게임"을 검색하시고요...
제가 추천하는 사이트는
한국어로
game.sarang.net에서 다운로드로 들어가셔서 고전게임을 클릭하면 됩니다.
전 주로 외국 사이트를 쓰는데요
Keep이나 Underdogs 혹은 BH등이 유명합니다. Abandonwares라는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