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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도 족보가 있다. 순계가 원종계를 낳고 원종계는 종계를 낳고 종계가 실용계를 낳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치킨은 4대
후손인 증손자(실용계)에 이르러 멸문지화(?)를 당하고 만다. 가문의 손이 끓기고 대를 이어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수
십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치킨가의 거스를 수 없는 숙명이다. 육계의 경우에는 부화후 약 30 여일만에 도계장으로 출하가
이루어지므로 시집장가도 못가보고 처녀총각 귀신(?)이 되어 살신성인(殺身成仁)으로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 되는 것이 치킨
가문의 역사적 사명이라 할 수 있겠다. 산란계 가문은 육계에 비해 조금은 양호한 편이다. 산란계 4대손은 1년6개월~2년정도
는 살면서 식용란을 생산한다. 육계와 달리 더러는 처녀귀신이나 총각귀신의 신세를 면하기도 한다. 유정란을 생산하며 독수공
방의 한을 푸는 후손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순계(PL) ---> 원종계(GPS) ---> 종계(PS) ---> 실용계(CC)
20세기초까지만해도 닭의 육종은 품종의 능력개량에 국한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생산성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품종간 또는 계통간
교배를 통하여 우수한 합성종을 만들어 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국립 축산과학원에서 육종한 우리맛닭 역시 3원교배종이다. 교배
란 육종의 중요한 수단과 방법의 하나이며, 많은 교배법중에 가금육종의 중요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교배법은 근친교배와 잡
종교배가 있다. 근친교배는 우량형질의 고정에 효과가 있으므로 새로운 계통(系統)을 만들거나 품종을 복원하는 육종사업에 사용
하지만 근친도가 높게되면 번식능력,산란능력,생존율,성장율등이 저하되어 경제적으로 불리하므로 종계나 실용계 생산에서는 실
시하지 않는것이 좋다. 잡종교배는 잡종강세 효과가 강하게 나타나서 성장율,산란능력등이 증대되기 때문에 우수한 합성종 실용계
생산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육종 :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내거나 기존 품종의 능력을 개량하는 일)
순계,원종계,종계,실용계란 잡종교배법을 사용하여 우수한 합성종 실용계 생산이라는 목적을 달성함에 있어서 교배의 단계에 따라
세대별로 닭을 분류하는데 사용되는 용어이다. 이때 최종적으로 생산된 실용계를 1세대잡종, F1 (the first filial generation) 이라고
한다. 오늘날 상업적 생산성이 극대화된 산란계와 육계의 실용계 생산에는 통상 4개의 순계라인(품종 또는 계통)을 사용하는 4원교
배가 일반적이다. 각각 4개의 순계 라인으로부터 물려받은 우수한 유전자들의 최종합성은 교배를 통하여 원종계,종계의 단계를 거
쳐서 4대째인 실용계의 단계에 이르러서 모두 고르게 조합되어 완성된다. 잡종 1세대인 F1을 부모계로 하여 태어난 개체를 잡종 2세
대, F2라 하고 그 이하 세대를 F3, F4 등으로 명명하게 된다. 실용계 F!을 하나의 새로운 품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냥 잡닭이다.
잡종교배이후 형질고정을 위한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1.순계 (PL, Pure Line, 純系)
닭의 육종(育種) 또는 원종계(GPS)를 작출 할 목적으로 사육되는 닭으로서 계통(系統) 고유의 형질을 보유한 우수한 종자닭을 말
한다. 유전적 성질을 이용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내거나 기존 품종을 개량하는 일에 이용되는 기초계이며 실용계를 생산하기
위한 모본으로 이용된다. 순계 각 계통의 고유의 특성을 살펴보면 성장이 빠른 계통, 산란능력이 우수한 계통, 고기가 맛있는 계통,
질병에 강한 계통등이 여러 가지 고유의 형질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 뛰어난 특성을 후대에 잘 유전할수 있는 우수한 유전자들을 보
유하고 있다. 육종사에서는 수백개 순계 혈통 라인을 이용하여 육종을 하며 최소한 5년이상의 기간동안에 전문인력과 막대한 자금
을 투입하여 새로운 계통을 조성한다. 데이터 분석과 검증을 통하여 우수한 유전자 혈통을 물려받아 규격화된 병아리를 생산 할수
있는 능력이 확인되면 이를 원조원종계(GGPS)로 하여 원종계(GPS) 병아리 A,B,C,D 라인을 생산하여 분양을 하게 된다.
육종을 통해 새로운 품종이 개발되면 그것은 새로운 종자, 순계(PL)를 의미한다. 한 마리의 순계는 원종계(GPS), 종계(PS)를 거쳐
백만마리 이상의 실용계를 최종적으로 생산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원종계(GPS), 종계(PS)는 한 세대를 쓰고 버리는 중간 작출물
이다. 그러나 순계는 이와 달리 품종개량을 통하여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고 교배를 통하여 다양한 종계를 만들
수 있으므로 산업적으로 볼 때 중요한 자원으로 그 가치가 매우 크다. 따라서 순계의 관리는 국가적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전문
성있고 통일된 방식으로 관리하고 보호해야 한다. 또한 이 개발원종 보호 및 규모화 유지를 위한 집단관리체계를 구축하여 각종 위
험에 대비하여 중복보존을 해야 한다. 근친을 막기 위해 필요한 마리수를 유지하면서 계획교배를 해야 하며 다른 피가 섞이지 않도
록 혈통도 관리해야 하고 동시에 계통고유의 능력을 개량해 나아가야 한다. FAO(세계식량농업기구)에 등재하고 특허 또한 취득하여
개발된 종자의 권리도 확보할 필요도 있다. 국내 동물유전자원의 보존관리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유전자원시험장이 책임기
관이며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권하는 DNA 분석을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유전자원을 관리 하고 있다.
1980년대 이후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원의 중요성이 부각 되면서 각국은 자국이 보유한 유전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
이기 시작 하였다. 생물 다양성협약(CBD)을 통하여 각 국가가 보유한 유전자원의 권리를 강화하는 국제협약이 이루어져 이용국은
보유국에게 유전자원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게 되었다. 한편 국제연합 식량 농업기구인 FAO에서는 세계 각국의 동식물 유전자원
에 대한 보존및 활용을 위해 1996년부터 이와 관련된 운영 정보시스템에 전 세계 204개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가축유전자원 1만 4천
여 품종을 등재,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2004년도 최초 등재한 이후 지금까지 15축종 90품종을 국제연합 식량 농업기구
(FAO) 가축다양성 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하여 이에 대한 종자주권을 확보하고 있다. (dad.fao.org)
세계적인 육종사는 하바드(프랑스, 그리모 그룹), 코브-반트레스(미국, 타이슨 푸드), 로만 티어주흐트(독일, 에리쉬 웨스요한 그
룹),아비아젠(독일, 에리쉬 웨스요한 그룹), 하이라인 인터내셔널(미국), 이사 폴트리(네덜란드, 핸드릭스 제네틱스) 등이 있으며
각사에서 보유중인 순계와 원종계 생산과정에 대한 사항은 기업의 비밀에 속한다. 국내에 순계를 보유하고 있는 육종사는 한협축산
과 국립축산과학원이 있으나 난육겸용종인 토종닭 육종에만 편중되어 있다. 1960년대부터 도입된 외래종을 토착화시키고 개량을
하며 민관이 협력하여 가금육종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그러나 1980년대들어 국산 개량종이 상업용 외국계에 비해 생산성이 떨
어짐으로 인해 국내 사육품종은 외국계가 점유하면서 육종산업의 기반이 약화되었다. 이후 닭의 육종은 재래종의 개량을 연구하는
것으로 치중하게 되었다. 현재에는 육계와 산란계의 원종계를 100% 전량 수입하고 있어 해외 의존도가 높으며 관련 양계산업이 외
국기업에 종속되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2.원종계 (GPS, Grand Parent Stock, 原種鷄)
원종계란 순계로부터 생산되며 종계(PS)를 생산할 목적으로 사육되는 계통이 확실한 닭을 말한다. 원종계 수당 약 100개 정도의 종
란을 생산하며 80여마리의 병아리가 생산된후 암수 감별후 숫컷은 필요한 수만 남기고 도태시키므로 약 40 여마리의 종계(PS)가 생
산되는 것이다. 육종사에서 종자개발 목표에 따라 최소 수십여개 이상의 계통을 조성하는데 이중에 4개 계통의 원종계(GPS) A,B,
C,D 라인을 수입하여 종계(PS), 실용계(CC)를 만들게 된다. 따라서 4개 계통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종계와 실용계의 특성이 달라
진다. 원종계 A,B,C,D중 A♂와 B♀의 조합으로 부계(AB♂)를 만들고 C♂와 D♀의 조합으로 모계(CD♀)를 만든다. 이런 조합의 교배
를 통하여 조성된 부모계(종계)AB♂와 CD♀를 이용하여 실용계(CC) ABCD를 생산하게 된다. 문미에 이에 대한 모식도를 첨부하였
으니 참조하기 바라며 이런 과정을 거치며 생산된 실용계는 4원교배종이 되는 것이다.
겸용계를 제외한 산란계와 육계의 원종계는 전량 외국에서 수입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만일 조류독감등 전염성 가금질병등의 이유
로 인하여 원종계의 수입이 차단되면 2~3년내에 국내 육용 양계와 채란양계 산업은 붕괴될 수밖에 없는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수입하고 있는 육용 원종계 품종은 로스,아바에이커,인디안리버,코브가 있으며 산란 원종계는 하이라인 브라운, 로만브라운, 이사
브라운이 있다. 육용 원종계를 수입하는 회사는 하림(코브), 삼화원종(로스),한국원종(아바에이커)이고 산란 원종계의 수입사는 한
양부화장, 한국양계TS(하이라인 브라운), 조인(로만 브라운), 성진부화장(이사 브라운) 이다.
원종계 수입시장은 공급과잉 상태이다. 원종계 공급과잉 사태를 해결하고자 업체간에 협의를 통하여 자율쿼터제를 실시하여 수입물
량을 조절하고 있다. 국내 주요 닭고기 생산,유통사들이 원종계 수입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종계의 원활한 수급을 통해 자사 브랜
드 닭고기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안정화 시키고자 함이다. 원종계(GPS)의 수입은 1년에 2차례정도가 이루어지며 육용원종계 초생
추가 수입된후 실용계(CC)가 생산되어 식탁에 오르기 까지 소요되는 최단 기간은 대략 17개월(514일)이다.
3.종계 (PS, Parent Stock, 種鷄)
종계(PS)는 원종계(GPS)로 부터 생산되어지며 실용계(CC)를 생산할 목적으로 사육되는 닭을 말한다. 육종사의 권장목표는 육
용 종계의 경제수명이 75주령이며 중계 암탉 한마리가 생산하는 종란수량은 177개이고 약 150마리의 병아리의 생산이다. 그러나
국내사육환경이나 기술부족등으로 인하여 60주령 전후에 조기 도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제 종란 생산수량은 약 150개이며
병아리는 약 100~110 마리 정도가 생산된다. 육용 종계에서 생산된 종란의 평균 부화율은 약 85% 정도 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계 선발과 관리
종계의 선발은 젊고 민첩하게 움직이며 활력이 넘치는 건강한 암수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벼슬이 크고 옆으로 눞지 않고 똑바르
며 선홍빛을 띠어야 좋다. 벼슬의 성장과 크기는 생식선의 발육과 관련이 있으므로 암컷 역시 벼슬이 크고 건강해야 좋은 품질의
종란을 생산할수 있게 된다. 종계의 수컷 대 암컷의 비율은 1:8 정도를 유지 하는 것이 좋다. 수컷의 비율이 높으면 오히려 수정율,
산란율, 부화율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과도한 짝짓기로 인하여 암탉 뒷머리와 등부분의 털이 과도하게 빠져나가고 탈모와 피부
자상으로 암탉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수탉을 피해 도망가고 숨기까지 한다. 수탉들도 자주 싸우게 되고 심한 상처가 발생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므로 암수의 비율을 적절히 조절해주어야 좋은 품질의 종란을 얻을수 있다.
수탉이 비만하게 되면 정액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교미횟수나 교미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과체중으로 다리에 이상이 발생하
여 이로 인하여 교미성공율도 떨어지게 된다. 암탉 역시 지나치게 비만할 경우에 체내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여 생리활동이 둔해
지면서 산란수가 줄어들게 된다. 특히 육용종계의 경우에 단기간에 빠르고 효율적인 성장을 위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므로 고도
비만(과비)이 되기 쉽기에 제한급이등 사양관리에 좀 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육용실용계는 성장률과 사료효율이 좋아야 하는
데 이는 유전에 의한 영향이 크다. 따라서 종계가 이에 대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제한급이등을 통하여 종계의 체중을 인위적
으로 제한하여도 실용계의 능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육용 종계라는 특성상 산란율은 유전력이 낮을 수밖에 없으므로
환경요인인 사료섭취량에 의한 체중변화에 따라 산란율이 좌우된다. 따라서 적절한 체중조절을 통하여 최고의 산란율을 유지하는
것이 육용종계 사육의 최대관점이다.
1회 교미로 인하여 총배설강을 통하여 암탉의 체내에 주입된 정자는 약 15일에서 35일까지 암탉의 체내에 생존하며 수정능력을 유
지할 수 있다. 따라서 이종간 합사가 발생한 후에는 대략 40일정도 기간내에 생산된 종란을 부화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하다. 물론 정자의 생존일수는 수탉의 건강상태나 나이에 따라 달라질수 있으며 2-3년이상의 노계일 경우에는 주령의 증가에 반비
례하여 정자의 수정가능일수가 3~7일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또한 나이가 증가하면 교미횟수, 교미성공율, 정자의 생성수, 수정율
등 전반적인 교미능력이 떨어진다. 노계군이 생산한 종란은 난중이 무겁고 부화율과 산란율이 떨어지고 부화에 필요한 일수가 증
가하는등 종란의 품질이 저하된다. 따라서 종계는 2년이나 늦어도 3년이내에는 교체를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노령화가 진행되면 암탉은 좀더 자주 교미를 해야 일정 수준이상의 수정율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수탉 또한 노령화로 교미에
대한 흥미를 잃거나 교미능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스파이킹을 실시하여야 한다. 스파이킹(spiking)이란 종계 암
수탉의 자극함으로 교미능력을 증진시켜서 종란의 수정율을 향상 시키기 위하여 취하는 조치를 말한다. 첫째 과비등 문제가 있는
수탉은 도태를 하거나 씨수탉을 교체하는 방법이다. 둘째 1:8의 비율을 깨고 젊은 수탉 한두마리를 추가로 투입하여 기존 수탉을
자극하고 수탉 상호간 경쟁을 유도하는 방법이 있다. 셋째 동일 농장내 다른 계사에 있는 수탉을 서로 교환하여 번식능력을 상승시
키는 방법이 있다.
종계관리중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것이 수직감염(난계대감염) 이다. 난계대감염이란 종계가 살모렐라균등의 감염으로 인하여
발병한 경우에 치료가 된다 할지라도 보균계로 남게 되어 교미시 종란이 병원성 미생물에 감염되어 부화후 초생추에서 병이 발생하
는 것을 말한다. 어린 병아리에게 발생하는 질병중에 추백리, 전염성 뇌척수염 등이 난대계감염인 경우가 있다. 수직감염은 그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 만일 순계가 보균계가 되어 실용계의 단계에 오면 최소 백만마리 이상이 질병에 노출될 수밖에 없으니 그 피해가
매우 막심하다. 따라서 종자닭(종계군)에 대한 질병 예방과 방역활동은 절저하게 하는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산란율 저하의 원인은 ①질병 ②유전적 요소 ③환경적 원인 이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동절기가 되면 산란율이 하락하는데 이는
환경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계절의 변화로 인하여 일조량이 감소하고 사육환경온도가 하락함에 있다. 암수 공히 빛의 자극으로 성
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하는데 동절기 일조량 부족으로 교미능력과 산란능력이 저하되는 것이다. 또한 환경온도가 하락하게 되면 사
료섭취를 통해 얻은 에너지를 산란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환우와 잔털성장, 체온보호를 위해 체내 지방축적, 체온상승을 위해 대사
율증진을 위해 사용하게 되는데 동절기 산란율 저하는 일조량감소, 환경온도 하락 이두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초보 양계인이 종계관리에 있어서 쉽게 겪을수 있는 시행착오중에 하나는 자가사료의 영양부족이다. 닭사육 비용중 사료구입비용
은 약 70~80% 이상을 차지하므로 비용절감 차원이나 또는 농사 부산물의 활용, 양질의 먹거리를 공급하고자 하여 자가사료를 급
이하곤 한다. 구성성분을 보면 청치,미강,싸래기쌀,멸치가루,분쇄한 조개껍질,야채류,각종 영양제 등이며 이를 배합하여 자가사료
를 만드는데 이는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함으로 인하여 종계의 영양실조로 인하여 발병 및 건강악화등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겠
다. 특히 사육주의 바램과 달리 자칫 식품영양학적으로 볼때 영양성분의 결핍 특히 산란에 필요한 영양소의 부족으로 인하여 산란
률이 곤두박질 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염려되는 부분은 설사 종란을 생산한다 할지라도 종란의 품질이 저하되어 입란시 초기 배
자발육 정지, 발육중지란, 사롱란, 기형추, 약추 생산의 직접적인 원일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경우
에는 가급적 자가사료중 축협등 전문회사에서 구입한 산란계 전용 사료의 배합비율을 최소 60%이상 유지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보
여진다.
4.실용계 (CC, Commercial Chicken, 實用鷄)
실용계는 종계(PS)에서 생산되며 품종개량이나 번식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식용란을 얻거나 닭고기를 생산하기 위하여 사육
되는 닭을 말한다. 닭고기를 얻기 위한 육계(육용종), 식용란을 위해 사육하는 산란계(난용종), 고기와 식용란의 생산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하기 위하여 사육되는 준육용계(난육겸용종)으로 구분된다. 순계,원종계,종계를 거쳐 4대째에 이르러 생산된 닭을
실용계로 사용하는 이유는 순계로 부터 물려받은 우수한 유전자들이 고르게 조합되어 실용계로서의 생산성이 최대화되는 단계가 되
며 순계이후에 4대부터 열성 인자가 포함된 닭이 나오기 시작하므로 4대째 생산된 닭을 실용계로 사용하는것이 가장 경제적이기 때
문이다.
실용계라는 것은 종계(PS)를 통하여 생산되는 것이 일반적인 개념이다. 그러나 백세미(white semi-broiler)라는 실용계는 종계가
아닌 실용계인 산란계 암컷을 모계로 하고 육용종 종계 숫컷을 부계로하여 생산되고 있다. 백세미는 주로 삼계탕용의 원료육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기존에는 백세미 생산에 대한 법적인 근거가 없어 이해 단체들로 부터 불법성 시비등이 있었으나 하림,마니커등
대형 메이저 유통사들이 생산에 참여하면서 법적인 근거 또한 마련되어 있다.(축산법시행규칙 제30조 2항 )
작성자 : 마틴 시흥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첫댓글 아주 전문적인 지식이네요.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정말 어느 전문인이 자세하게 닭의 분류 유익한 정보 같아요...수고 하셨습니다...회원님을 위한 정보요...
닭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터라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제가 직접 정리,작성한 글입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하여 다는 댓글입니다. 남의 글을 퍼온후에 "직접작성" 이라는 멘트를
남긴다면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심각하겠지요^^
약 100 여개의 글을 읽고 자료를 취합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