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가 삼성라이온즈를 5차전 5:7로 역전승을 하여 코리안시리즈 우승을 했다.
광주에서 1차와 2차 경기 승리를 하루에 다하고 3차와 4차는 대구원정을 가서 1승 1패 하여 1승만 남겨 놓은 상태에서 홈인 광주에서 팀의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삼성의 타선을 묶을 줄 알았으나 3개의 홈런을 맞고 지는 것이 아닌가 ? 생각했으나 이어 던진 김도현투수가 삼성의 막강 타선을 막고 노장 최형우의 홈런과 주전포수 김태군의 역전타 유격수 박찬호가 쐐기타를 승리투수 역할은 곽도규 투수가 그리고 9회초 정해영투수가 마무리를 하여 삼성라이온즈를 이겨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과거 여러번 우승을 한 타이거즈는 잠실같은 타구장에서 우승을 결정 지었는데 올해는 홈 경기장인 광주에서 트르피를 들어 올리는 쾌거를 맛보았다.
지난해 기아는 단장과 코치의 뇌물사건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기아타이거즈에서 선수로 그리고 코치로 활약을 한 이범호 감독이 올라와 팀을 안정시켰고 외국인 주전선수들의 부상이 심해 경기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음에도 여러 선수들이 힘을 다해 승리를 이어 나갔다.
주전포수 박동원 선수가 LG로 가면서 삼성에서 온 김태군 선수가 주전포수가 되고 한준수 선수가 백업이지만 자주 경기를 하며 역할을 하고 강타자 김도영선수 우승경험이 많은 최형우선수 베테랑 김선빈선수 과거 우승을 보지 못했지만 군에서 힘을 기른 박찬호선수등이 활약을 하고 NC에서 이적한 나성범선수등이 타석에 서면서 강팀으로 시즌을 보냈고 주전과 비주전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팀이 단단해 졌다.
과거 지역을 기반으로 선수를 뽑던 시절과는 달리 여러지역의 선수들이 모여 팀을 구성하면서 호남 출신 선수들이 만든 타이거즈의 강한 이미지가 약화되는 것이 아닌가 ?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서로 잘 융합을 하면서 강한 면모를 유지하고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다른 지역 출신들도 그렇지만 영남출신의 주전들은 호남의 주전들과 함께 두각을 나타냈고 경기후 해설자가 이범호 감독과 인터뷰를 하며 출신지역에 대한 질문을 하자 출신지역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과 경험 그리고 열정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분열을 조장하는 우리나라 정치인들과 왜곡된 정서를 믿는 지역주민들은 이범호감독과 기아타이거즈 선수들의 정신을 본 받았으면 한다.
기아타이거즈의 통합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