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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1 (금) 대선 8억 수수혐의… '이재명 복심' 김용 체포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56)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대장동 일당'에게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이 돈이 이재명 대표의 대선 자금으로 쓰였을 것으로 보고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대선 자금으로까지 확대되자 야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검찰은 김용 부원장이 2014년과 2017년에도 뒷돈을 수수한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10월 1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용 부원장을 체포하고, 김용 부원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사무실 압수수색도 시도했지만 반발하는 민주당과 밤 늦게까지 대치하다 철수했다. 검찰은 "불법자금 수수 혐의자가 사용하는 사무실에 국한해 법원에서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측에) 협조를 요청했음에도 (결국)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유감을 밝혔다. 검찰은 추후 압수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일보 취재 결과, 김용 부원장은 2021년 4~8월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남욱 변호사 등으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8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용 부원장 요구에 따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남욱 변호사에게 정치자금 조성 필요성을 언급하고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남욱 변호사가 마련한 돈이 성남도시공사 전략사업실장 출신인 정민용 변호사와 유동규 전 본부장을 거쳐 김용 부원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돈이 오간 장소로 유동규 씨와 정민용 변호사가 함께 차린 부동산업체 유원홀딩스 사무실 등을 지목했다.
검찰은 김용 부원장이 금품을 수수한 시기가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때와 맞물려 있어 대선자금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경선 당시 이재명 대표 캠프에서 총괄부본부장을 맡았던 김용 부원장이 2021년 2월부터 대선 자금 조달 및 조직관리 등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대변인을 지낸 김용 부원장은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검찰은 김용 부원장이 2014년과 2017년에도 남욱 변호사 등에게 뒷돈을 수수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김용 부원장은 당시 민선 6, 7기 성남시의원이었으며,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이었다. 검찰은 당시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사업이 진행된 점에 주목하고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돈이 건너갔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김용 부원장은 금품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용 부원장은 체포된 뒤 입장문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유검무죄 무검유죄'로 없는 죄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는 "물증이 있는 '50억 클럽'은 외면하고 정치공작을 일삼는 검찰을 규탄하며 모든 방법을 다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대선자금 쪽으로 수사 방향을 틀면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수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검찰 특수부 출신의 한 변호사는 "대장동 비리 사업자들의 뒷돈이 대선자금으로 사용된 게 확인되면,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이나 성남FC 수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8시간 만에 철수'… 검찰 차량에 날아든 커피잔
검찰이 10월 19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했다가 약 8시간 만에 철수했다. 당사 주차장을 나서는 검찰 관계자의 차량에는 일회용 커피잔이 날아들었다. 앞서 나선 승용차에는 쓰레기가 날아들었다. 카메라 플래시에 비친 검찰 관계자는 갑자기 날아든 물체에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검찰은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당직자들과 수 시간 대치했고, 검찰 측은 추후 원칙적인 영장 집행을 하겠다며 현장을 나섰다. 호승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는 10시 40분쯤 “검찰 집행 팀을 대표해 입장을 말씀드리고 가겠다”라며 “금일 사무실에 대한 절차에 따른 압수수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드렸음에도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절충적인 집행 방식을 제시하는 등 협력을 위한 노력을 해줬으나 형사법 집행은 헌법과 법률에 따른 것으로 타협 대상이 될 수 없기에 받아들일 수 없었다.” 호승진 부부장검사는 마지막으로 “검찰로서는 법률에 따른 원칙적 법 집행을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고, 다만 금일은 너무 늦은 시간 안전사고 우려 등을 고려해 철수하고 추후 원칙적인 영장 집행을 하겠다. 추후 영장 집행에서는 관계자들께서 법 집행에 대해 협력 정신에 따라 협조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인 뒤 자리를 떠났다.
"각 그랜저 생각나네" 향수 자극… 벌써 8만대 예약 몰린 車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디 올 뉴 그랜저' 디자인이 10월 19일 최초 공개되면서 신차를 기다리는 소비자들 반응이 벌써부터 뜨겁다. 디 올 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6세대 그랜저 시판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7세대 신형 모델이다. 신형 그랜저 디자인 콘셉트는 1986년 첫 출시부터 이어져 온 과거 그랜저의 디자인 요소와 미래차 디자인 요소의 결합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숙한 '각 그랜저'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미래 모빌리티 요소를 살린 게 특징이다.
신형 그랜저 디자인이 공개되자 자동차 커뮤니티에선 "각 그랜저에 새로운 옷을 입힌 것 같다", "각 그랜저에 대한 완벽한 오마주" 같은 평가를 비롯해 "역대급 디자인 냄새가 난다" "스타리아의 세단형처럼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신형 그랜저 전면부 주간주행등은 양쪽 끝이 하나로 연결돼 있어 강렬한 느낌을 준다. 현대차는 '밤과 아침을 가르는 새벽의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측면부도 헤드램프부터 후미등까지 매끈하게 선이 이어져 있어 대형 세단의 단단함과 매끄러움을 한층 부각시킨다. 전면부 그릴과 안개등 쪽은 각진 느낌이 든다. 6세대 대비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에 후방으로 이동한 카울포인트(후드와 윈드실드의 경계)는 넓은 2열 공간을 위해 과감히 뒤로 빠진 C필러와 조화를 이뤘다. C필러의 삼각 형태 오페라 글래스는 1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을 계승한 포인트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도 과거 1세대 그랜저의 '원 포크 스티어링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이다. 원 포크 스티어링 휠은 스티어링 휠과 손잡이 연결 부분이 하나만 있던 것으로 과거 1세대 그랜저에만 적용됐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당시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 요소를 채용하면서도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밖에 기어 노브는 스티어링 휠 인근으로 옮겨져 운전석 기준 우측 콘솔 공간은 깔끔하게 정돈돼 수납 공간만 남았다.
내부 가죽 소재는 나무 소재와 알류미늄 재질 내장재와 어우러져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좌석 소재는 나파 퀼팅이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사전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기존 그랜저 모델을 계약하고 대기 중인 소비자 중에서 신형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디 올 뉴 그랜저를 우선 인도할 계획이다. 6세대에서 7세대로의 '전환계약자'와 영업점 대기희망자에 이름을 올린 소비자만 현재까지 약 8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21년 만에 서울 매장 낸… 코스트코 고척점 '인산인해'
“새벽 5시 40분부터 나와서 기다렸어요. 환율이 비싼 데 양주 종류가 싸다고 해서 사러 왔습니다.” (66세 주부 민선옥 씨) 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 고척점이 문을 연 10월 20일.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아파트 단지를 둘러싼 긴 줄이 300m가량 늘어섰다. 이 곳은 코스트코가 양평(1994년), 양재(2000년), 상봉(2001년)에 이어 서울에서 21년 만에 내는 매장이다. 서울 4번째 매장이자 전국 규모로는 18번째 매장이다.
‘고척 HDC아이파크몰 더그로우(The Grow)’로 이름붙여진 주상복합단지에 입점한 코스트코의 영업면적은 약 6300평(2만1000㎡) 규모로 지하 1층과 2층을 사용한다. 첫 번째 손님으로 입장을 기다리던 민선옥(66)씨는 “두 달 전에 8만원짜리 회원권을 등록했다”며 “외국 상품들을 싸게 판다고 해서 왔는데 저렴한 수입 상품이 많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스트코는 개장을 기념해 글렌피딕·발베니 등 구하기 힘든 고급 위스키를 매장에 배치하고, 구매자들에게 포켓몬빵을 증정하는 등 행사를 펼쳤다.
1층 입구에 들어서자 코스트코 유료 멤버십 회원권을 등록하기 위한 사람들이 다시 한번 줄을 섰다. 코스트코는 유료멤버십제를 운영해 연회비를 받는다. 3만8500원짜리 골드스타 회원(일반 개인), 3만3000원짜리 비즈니스 회원(법인 및 사업자), 8만원짜리 이그제큐티브 회원(프리미엄) 중 하나의 카드를 소지해야 한다. 이날 회원권을 등록하러 왔다는 자영업자 김모(36)씨는 “동네에 중소형 마트가 여럿 있지만 구일역 롯데마트는 폐업했고, 인근 킴스클럽은 망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코스트코는 대량 구매가 가능해서 좋고, 쿠키 반죽이 싸서 재료를 더 넣어 판매하는 주변 자영업자도 있다”고 말했다.
지하 2층에는 식품과 의류 등 대용량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대형마트들이 앞다투어 내놓고 있는 저렴한 치킨을 의식한 듯 회원권 카드 한 장당 하나를 살 수 있는 6000원대 로티세리 치킨을 한정 수량 판매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코스트코의 대표적인 자체 제작(PB)상품인 커클랜드 생수 500ml 기준 40개 제품 묶음 역시 6000원대에 판매하고 있었다. 커클랜드 생수 가격을 보던 주부 조모(53) 씨는 “유료 회원권 카드가 있어야 살 수 있다는 게 좀 아쉽지만, 돈을 들인 만큼 코스트코에서만 파는 저렴한 물건들이 많아 온 김에 사려한다”며 생수 묶음 2개를 카트에 담았다.
코스트코 매장 안쪽 델리 코너에서는 2만원대 노르웨이산 연어부터 우럭매운탕, 1만원대 양념게장·명태조림 등과 함께 킹크랩, 초밥 세트, 미국산 양갈비 등 대용량 상품들이 배치돼있었다. 델리코너에서 새우 샐러드를 구매한 4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내년부터 유료멤버십을 도입해 차등 할인을 한다고 하길래 앞으로는 코스트코만 이용하려 한다”며 “트레이더스는 국내 업체 중심 대용량 상품을 판매하지만, 해외 직수입 상품은 여기가 훨씬 많고 제품 품질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국내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는 내년 1월 1일 자로 유료 멤버십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트레이더스는 기존 고객은 유지하면서 적립 혜택을 더한 ‘트레이더스 클럽’을 출시해 스탠다드 회원은 연회비 3만원, 프리미엄 회원은 연회비 7만원에 가입하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형 창고형 할인점을 표방한 트레이더스는 올해 개장한 경기 동탄점을 포함해 2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마트 맥스는 유료 멤버십제를 시행하지 않고 기존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 맥스는 전북 송천·광주 상무·전남 목포·경남 창원중앙점 등 4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연내 서울 금천·영등포점을 맥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보틀벙커(와인 특화 매장)같은 맥스에만 볼 수 있는 특화 매장을 도입해 고객들의 발길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창고형 할인점의 경우 기존 대형 마트가 취급하는 상품 수(3만~4만개)보다 현저히 낮은 상품 수(3000~4000개)를 취급하기 때문에 차별화가 있어야 한다”며 “커클랜드 같은 PB 브랜드가 있고, 수입 상품의 품질이 보장되면서 원가 절감이 가능한 코스트코와 대적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유통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2020년 9월 1일부터 2021년 8월 31일까지 매출 5조3522억원으로 한국에서 사상 첫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775억원, 당기순이익은 1347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물가 상황에서 대용량 제품을 저렴하게 사려는 고객들이 많아지며 대형 유통업체들의 창고형 할인점 확장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코스트코를 방문한 고객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20대 직장인 한모 씨는 “코스트코가 집 근처에 열었다고 해서 연차인 김에 나와봤는데 1인 가구가 사기에는 용량이 너무 크고, 보관함도 30개밖에 되지 않아 장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최대 규모 매장임에도 계산대가 20개씩밖에 없어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근 아파트 거주자라는 60대 주부 이모 씨는 “계산대 대기가 너무 길어 다음에는 안 올 것 같다”라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코스트코는 서울 고척점을 시작으로 신규 점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코스트코 본사 관계자는 “서울은 인구 대비 코스트코 매장이 많이 없어 개점을 늘리고 싶어도 땅이 너무 비싸 고척점도 임차 계약을 맺은 상태”라며 “향후 익산, 광주, 제주와 같은 지역에도 입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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