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일! 벚꽃길 걷고 딸기까지 먹는 이색축제, 올해도 돌아왔다
조회 3032025. 3. 28.
3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진주시 벚꽃)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문득 단내가 풍겨온다. 어디선가 갓 따온 듯한 딸기의 향이 코끝을 간질이고, 발길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향하게 된다.
도시의 소음은 멀어지고 봄의 풍경과 맛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순간, 이건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오감이 살아나는 축제’다.
붉게 빛나는 딸기를 직접 손으로 따고, 그 자리에서 디저트로 만들어 먹으며,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어른들은 벚꽃 아래서 쉬어간다.
출처 : 진주시 (진주딸기 선별장)
봄의 정취를 그대로 품은 이곳은 그저 먹는 축제를 넘어 ‘기억에 남는 하루’를 선물한다.
잠깐 들렀다 가려던 길이 어느새 하루가 되고, 발길을 붙잡는 향기와 풍경에 마음까지 머물게 되는 곳. 이 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가볍게 떠나기 딱 좋은 그곳이 다시 열린다.
2025년 진주딸기축제
“벚꽃 아래서 맛보는 딸기”
출처 : 진주시 (진주딸기축제 포스터)
경남 진주시는 오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수곡면 일원에서 ‘2025년 진주딸기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백리벚꽃길 따라 달콤한 진주딸기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가 마련된다.
딸기 케이크, 딸기청, 딸기 샐러드 등 신선한 딸기를 활용한 요리 체험이 상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딸기 모종 심기 체험, 어린이를 위한 딸기 그림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푸드트럭과 먹거리 쉼터, 딸기 디저트 카페 등을 운영해 가족과 연인이 함께 봄날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나들이 공간을 제공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진주시 벚꽃)
진주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진주딸기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모든 방문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