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잔뜩 낀 주말이지만
베란다에 핀 꽃들 보니 기분이 쫌 좋아지네요^^
양재동에서 온 꽃들 근황 올려봅니다~
작년 어느 날,
엄~청 인기 있었던 겹사피니아!
두 가지 들여 합식했는데 핑크는 경쟁에 밀려 겨우 목숨만 붙들고 있고, 오키드 미스트는 화분의 90%를 차지하고서는 작년 여름 한 달을 제외하고 정말 일년 내내 꽃이 피고지고 있어요.
단발머리 거지존 단계인 것 같지만 겨울 내내 봄느낌을 줬답니다^^
삽목한 것 중 행잉분에 풍성해진 것은 겨울에 거실로 들였다가 물말려서 시름시름~ 하길래 삭발시켜 차가운 베란다에 요양중이고, 요 삽목이는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네요.
키워보니 요 겹사피니아들은 잎이 끈적거리고, 조금만 잎이 빽빽해졌다 싶으면 흰가루병 같은게 잘 오는 것 같아요. 근데 또 잘 죽지는 않고 꽃도 잘 피워요.
단! 예쁜 꽃모양과는 달리 향기가 찌린내...흠흠 ㅋㅋ
그리고..
저번에도 자랑한 칼랑코에와 시클라멘.
왕 예쁘니까 한번 더 자랑이요~~~
해를 넘기며 잘 키워낸 게 넘 보람차고
볼수록 뿌듯함을 느끼게 하네요.
데모루포세카는 작년에 노랑, 하양, 분홍 세 개 사왔었는데 분홍은 저세상 가고 노랑과 하얀색은 합식한 화분에서 잘 살아남아 이번 주부터 하얀꽃이 다시 피기 시작하네요.
삽목한 것들 중에서도 노랑은 꽃이 피기 시작해요.
데모루포세카 꽃도 피고 꽃색 발현은 좋은 편인데,
초록 잎과 줄기가 좀 부실한 몸이네요.
어떤걸 챙겨줘야 튼실해질까요??
알갱이 영양제는 가끔 주고 있어요...
2월에 조용히 가서 사 온 무스카리.
꽃대가 거의 손톱만큼 보였는데
집에 와서 분갈이 해주니 금방 쑥쑥 자라나더라구요.
무스카리 향이 정말 끝내줍니다~~
넘 우아한 향이에요~~^^
아침에 무스카리 향기 맡을 때마다 겹사피니아 째려보게 되요 ㅋㅋ
이상입니다~~
앗, 보라싸리도 있는데 사진 안찍었네요 ㅎㅎ
모두 모두 맛난 저녁 드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요~~~~♡
첫댓글 너무 예쁜꽃들이 많이 피였네요
우리집은 식물이 겨울에는
하늘나라로 직행 여기는 시골이라
아직까지 꽃구경 하기 힘드네요
관리 잘하고 계시네요
시골은 꽃이 늦게 펴도 한번 피기 시작하면야 어마~~어마~~ 하게 이쁠거잖아요~부럽부럽^^
오~굿굿굿~~~
칼랑코에 너무 이쁘게 잘 키우셨네요~
봄내음 물씬~나는 베뜰~이쁩니다
칼랑코에 진짜 금이야~ 옥이야~ 보살폈죠ㅎㅎ 이렇게까지 예쁜 꽃 피워줄지는 몰랐는데 넘 좋아요~~
칼랑코에가 얼핏봐서 제라늄인줄!
풍성하게 잘 키우시네요.
담에는 무스카리도 도전해봐야겠어요
무스카리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무스카리가 향이난다니ㅎㅎ 저도 출근하면 무스카리에 킁킁 해봐야겠어요~~~
섬유유연제에서 나는 향기처럼 우아하고 살짝 달콤한 향이 나네요~ 기분 좋아지는 향기에요^^
와... 날짜까지 계속 적어서 사진 올려주셔서 많은분들 너무나도
도움되실듯 합니다.
다들 따라쟁이 놀이로 구매욕구 와
키울생각들 하실듯 하네요 ^^
지속적으로 이것 저것 부탁드려볼께요~~
그리고 물영양제들도 한번씩 주시는것
추천드립니다
ㅎㅎ 가끔씩 식물근황 올려 보겠슴다~
물영양제도 준 적 있는데 너무 묽게 희석해서 효과가 없었나 봐요.
카랑코에가 이렇게 예쁜지 몰랐어요 해가 갈수록 더 풍성해지네요 신기해요~ 시클라멘도 한미모하죠~^^
와~~ 여리여리한 핑크 넘 예뻐요^^
오 저도 카랑코에 안버리고 심어놔봐야겠어요!!!
베란다에 이쁜꽃들로 가득하네요
정말 예뻐요
겹샤피니아~~연핑크 넘 이쁘네요~~ 저걸 작년에 못샀어요~ 샤피니아가 페츄니아보다 꽃이 좀 더 큰것 같아요~^^ 사촌이라 그런지 많이 비슷하네요 ㅋ
아! 향기가 정말 그런가요? 페츄니아 방금가서 맡아봤는데 아무향이 없네요 ㅋㅋㅋ 지린내 기대했는데 ㅎㅎ
봄꽃들로 봄을 만끽하고 계시네요~~ 전 언제 봄꽃들을 볼수있을런지... 어여 식목일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