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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개장하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팬더 푸바오 가족의 캐릭터존이 생긴다.
다음 달 6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 ‘바오패밀리’의 캐릭터존이 설치된다. 이미지 부산 수영구 제공 |
수영구는 다음 달 6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에‘바오패밀리’ 캐릭터존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총사업비 2억6500만 원을 들여 조성하는 이 공간은 ‘생일을 맞아 광안리에서 파티를 여는 바오패밀리’라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 ▷첫째 딸 푸바오 ▷쌍둥이 막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바오패밀리는 모두 7월에 태어났다. 수영구는 에버랜드와 협업을 맺어 부산 최초로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
푸바오는 사육사와 장난을 치는 모습 등이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으며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바오패밀리는 모두 중국의 소유재산이어서 대여 기간이 만료되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지난 4월 푸바오는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중국으로 반환됐다. SNS 등에는 현재까지도 푸바오의 건강을 걱정하며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글이 이어질 만큼 여전히 인기가 있다.
캐릭터존에서는 모래에 판다 형태의 구멍을 파고, 그 안에 카메라를 넣어 바깥을 찍는 ‘모래판다샷’ 구간과 바오패밀리를 위한 5m짜리 대형 생일 케이크 조형물을 만든 구간이 기대를 모은다. 구는 다음 달 6일 캐릭터존 개장에 맞춰 ‘바오패밀리 인(in) 광안리’를 주제로 하는 드론쇼를 기획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귀염둥이 푸바오 가족을 만나러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광안리해수욕장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