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12(목) 아가서 1장
‘노래 중에 가장 위대한 노래’라고 불리는
아가서는 과연 어떤 책일까?
유대인의 설명과 그리스도인의 설명이 좀 다릅니다.
우선 유대인의 설명입니다.
신랑이신 하나님과 신부인 이스라엘과의 연가(사랑의 노래, 세레나데)로 이해합니다.
반면 그리스도인은 사랑의 대상을 다르게 해석합니다.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의 관계로 해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몸 된 교회의 연가로 이해합니다.
그래서 아주 노골적인 성적 표현이 담긴 사랑을 신약성서의 저자들은 서로 사랑하는 아가페로 재해석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추천 드리고 싶은 아가서의 해석 방향은
첫째 자기 아들을 내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그 사랑을 십자가로 몸소 보여주신 아들 예수님의 헌신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자신의 핏 값으로 교회를 세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그 교회를 위해 피를 흘리는 다시 말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주인 성도들의 헌신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다시 요약하여 설명을 드리면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헌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교회의 헌신이 아가서의 핵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아가서는 사랑과 헌신의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전도서의 결론이 말하고 있는 사람의 본문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그의 명령들을 받들어 지키는 헌신이기 때문입니다.
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그래서 솔로몬은 ‘노래 중에 가장 위대한 노래’라고 불리는
아가서를 시작하면서 두 가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1:2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1:3 네 기름이 향기로워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여기서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은 두 가지입니다.
①나와 입맞춤을 하고 있는 이(하나님/재물)는 누구인가?
②그 입맞춤하는 이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