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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서 무악재를 넘어 가니 仁王山 일세?
휴일 늦은 아침 연대 앞,
빈 택시가 보이질 않는다.
한참을 서성이다 겨우 내 차례가 왔다.
『 어서 오세요. 』
『 아현동 부탁 합니다 』
기다리고 기다려도 주말 등산 계획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소식이 없다
시산제 마친 후 다음주 산행 일정을 해돈이와 이야기하던 용조에게 전화하니 확정이 안 되었으니 확인하고 다시 연락 주겠다고 하며 학서는 잘 아는 산악회 시산제에 참석하여 못나올 것 같다는 묻지도 않은 섭섭한(?) 소리를 한다.
용조 부지런도 하다
잠시 후 벨이 울리며 반가운 소식을 전해 준다.
내일 지하철 아현역 2번 출구 앞에 파출소가 있는데 10시까지 나오란다.
아니 웬 아현역?
통화 끝나자 학서 에게 전화하여 내일 산행에 못 나오느냐고 물으니 아침에 만나자고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산행 준비 끝내고 노닥거리다 8시30분 등산화를 단단히 맨 후 집을 나서니 봄기운이 귓불을 스친다.
일산에서 아현동 가는 버스가 없는가 보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늦을 것 같아 일단 연대 앞 가는 버스에 올랐다.
예상보다 버스가 시간을 많이 삼켜 버린다.
멋쟁이 택시 기사 양반 라디오 소리에 미소 머금으며 특유의 유연한 말투로
『 등산 가시나 보죠? 』
『 네, 』
『 아현동 어디쯤 모실 까요. 』
『 아현고가 아래 파출소 있죠? 그 앞에 내려 주세요. 』
조급한 내 마음을 아는지 신호는 가는 곳 마다 빨강이다.
여유를 가지고 마음을 추스르며 기사 양반에게 물었다.
『 그쪽으로 가면 등산을 할 산이 있나요 ?』
『 많이들 올라가세요.』
『 아! 그래요』
시간은 10시3분전 길 건너 문행이 보이는데 혼자 인 것 같다.
몇 명의 친구들이 오늘의 산행의 길벗이 될까 궁금하다.
『 경험 많은 친구들 하고 산행하면 도움이 많이 되고 편하죠. 』
『 경험이 짧으신가 보죠? 』
『 네. 왕 초보 하 하 하.』
『 여기 내려 드릴 테니 지하도로 건너가세요.』
부지런히 지하도를 건너질러 문행과 반갑게 인사 나누는데 학서가 부스스한 얼굴에 미소 띠며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등산복 윗도리는 zip_tee 달랑 한 장만 입었으니 술 취해서 입다 말고 깜박하고 나왔나 나 같으면 덜덜 사시나무 떨 듯 떨 것 같은데 알다가도 모르겠다.
온도계가 고장 난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따뜻한 손 맞잡고 반갑게 인사하며 얼굴을 쳐다보니 어제저녁 두꺼비 한데 몰매 맞았나 보다? 파출소가 바로 앞이니 신고 하시지 집단 폭행당했다고.
문행에게 산행 코스를 물으니 안산을 넘어 인왕산을 오를 것이라 한다.
갑자기 가슴이 설랜다.
인왕산! 그 예날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의 산
조선천도,정도전 등 이 지역과 오늘의 산행과 관련된 역사에 얼킨 야사 등 용조를 기다리는 동안 문행과 학서의 구수한 이야기가 무르익는데 오늘은 산행 보다 역사 탐방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잠시 후 아침부터 어깨 처져 터벅거리고 나타난 용조 음주 등산 면허정지 100일 새벽녘 까지 마셨나 큰 키에 휘청거린다.
파출소 앞을 출발하여 추계예술학교를 지나니 산기슭이 보이는데 꽤 가 파러 보인다.
단독 주택지를 지나 노인 어르신들 많이 모여 여담 나누는 약수터를 들머리로 산을 오르니 초반부터 깔딱이다 잠시 후 등에 땀이 밴다.
평소 산행 때 보면 스르르 미끄러지듯 재던 용조 뒤처져 한 발짝이 천근 인 양 쓰러질 듯 한 용조의 모습이 안쓰럽다.
『 학서! 용조가 몹시 힘들어하는데 』
『 내버려 두면 스스로 해결해 』
『 아침도 안 먹었다던데 김밥을 준대도 싫데 』
학서 내버려 두란다.
같이 오랜 산행 경험으로 100%파악 된 것 같다.
문행 한걸음 씩 묵묵히 꾸준하게 오르는 것을 보니 큰 체격에 대단하다.
학서는 두꺼비들에게 집단 폭행당했는지 알았더니 반대로 두꺼비 업어치기 하고 왔나? 펄펄 난다 대단한 체력이다.
오늘 새벽 몇 시에 귀가하고 산행하는지 나만 알고 넘어가자 비밀이니까?
단 하나 단점은(?) 나보다 온도를 10도 정도는 up하고 다니니 나는 한겨울일 때 늦은 봄 내지 초여름 같아 주눅 든다.
헉헉대며 깔딱을 치니 초반부터 신고식을 호되게 치른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산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멀리 보이는 도심의 빌딩 숲, 산과 나무 자연과 회색 빌딩 도무지 잘 어울리지가 않는 부조화가 안타까울 뿐이다.
용조가 지친 모습으로 혀를 휘두르는 것을 보니 우리 친구들도 너 나 할 것 없이 건강들 생각해 술도 음식이니 적당히만 마셨으면 하는 바램이며, 나는 정중히 충고 한마디 남기고 싶다. 작작들 마셔!!! 정중 하지가 않은데?
이름 하여 안산 오를수록 가관이다.
체육공원을 지나 능선 위에 올라서자 가슴 설렌 인왕산이 모습을 드러내니 순전히 나를 위한 이벤트 같아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어떻게 표현하고 갚아야 할지 마음속으로 만 되새김하니 감사하고 훈훈한 정이 머리 위를 맴도는데 봄기운에 실어서 친구들 마음속 주머니에 가득 가득 채워 주었으면 좋겠으나 받을 것 같지가 않다.
안산의 정상에서 내리흐른 암 봉들은 검으틱틱 하여 오천년 역사의 유구한 전통을 표현 하는 것 같아 특색이 있다.
학서의 어린 시절 고초(?)를 겪었던 말 안장 바위 지금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위용을 뽐내다가 갑자기 움찔하며 도끼눈을 부라리고 학서를 노려 보는데 허구한 날 얼마나 괴롭혔으면 50여년 세월이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하고 몸서리를 치는지 친구인 나까지 눈치 보며 옆을 지나니 여차하면 큰일 낼 자세로 뱃골을 부풀린다.
위기를(?) 겨우 벗어난 일행들 문행 계속 선두에 서서 가파른 정상 길을 오르다 외쪽 길로 빠지며 나와 학서는 계속 가라는 손짓을 한다.
문행 전용 도로인가? 조금을 더 올라 구름도 쉬어 가기 좋게 보이는 정상 바로 아래 바위에서 용조를 기다리며 인왕산을 바라보니 아까와는 달리 푸르름이 더 바짝 내 곁으로 오라며 손짓 하는데 처져 있던 용조 도착하여 물 한 모금 김밥 한줄 귤 한 개로 정신 차리고 쉬는데 문행 위에서 부른다.
안산 정상에 올라가 사방을 둘러보니 가까이엔 인왕산 멀리는 북한산이 위용을 자랑하며 콧날을 세운다.
마음 같아서는 단숨에 달려가 정중히 배 올리고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나누어 달라며 부탁이라도 하고픈 마음이 굴뚝같다.
안산 정상을 뒤로하며 북측 등산로로 하산 하는데 따스한 봄기운이 얼었던 산길을 질퍽하게 퍼질러 미끄러질까 봐 무척 조심스럽다.
산등성이를 넘어 올 때 하산하던 한 여인네 등산화가 흙투성이라 무슨 일로 저렇게 되었을까? 지나치며 깔끔하지 못한 여인이로구나 하며 잊고 있었는데 내 등산화가 질척하게 흙탕 튀기니 남의 처지 생각하지 않다가 이제 서야 후회하며 미안하게 생각되니 낮 모르는 여인네여 정식으로 죄송하다는 말로서 사과드립니다.
남이 밟은 진흙탕 길을 내가 되밟으며 이제서야 생각하는 우매한 나의 모습에서 허무함이 느껴진다.
발 돋음을 해가며 내려가면서
『 피해 갈 길 없는데 마른 곳 찾아 봐야 소용없는 것 아냐? 』
『 그래도 어디 그런가. 』
질퍽대고 걸으며 말을 꺼낸다.
『 결과는 마찬가지 같던데. 』
『 그것을 알고 실천 할 수 있다면 경지에 다다른 것이지. 』
『 구진 날 애들이 흙장난하면 엄마들이 옷 버린다고 야단치잖아 다음 날 보면 멀쩡해 엄마가 조금 힘은 들겠지만, 생활 속에서 진리를 찾아야 돼 는데, 결과론 인가? 』
산 중턱쯤 내려와 산이 흔들려라? 발을 구르고 심호흡을 크게 해보니 너무나도 조용하고 좋다.
인적조차 한적한 곳에서 봄의 기운을 흙으로부터 느껴 본 기분 또한 상큼한데 더 무었을 바라겠는가.
아카시아가 군락을 이룬 숲 속에는 자연스레 고목들이 쓰러져 있고 이 모습들을 화폭에 담는다면 누가 도심 속의 한 장면이라 판단 할 수 있겠느냐?
완전히 이색적인 산행이다?
안산에서 내려와 무악재를 가로질러 무악 청구아파트 숲 속을 빠르게 건너질러 인왕산 들머리에 발 한쪽 파묻으니 숲은 숲이로되 새소리 지지배배 솔 내음 은은한 자연의 풋풋함과 어린아이 응애응애 젖 내음 물씬 나는 사랑은 있으나 인위적인 구조 속에 숨 막히는 답답함은 비교할 대상이 아니며 현실에 어우러져 빌붙어 혜택을 보겠다고 산자락을 야금야금 뭉개 놓고 쾌적한 환경 운운하며 무주택자 우롱하는 인간들 이들과 공생하며 거액의 검은돈이 왔다 갔다 하였다는 인간들의 숲을 먼저 벌목해야 맑은 물과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산 색깔이 다르다.
소나무 숲이 우거진 오솔길 따라 경사가 만만치 않은 산기슭에 호랑이 발자국 찾으며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푸르름이 눈에 하나 가득 담기며 맑은 공기를 호흡하게 한다.
학서의 구수한 이야기는 산을 오르며 힘든 것도 잊게 한다.
한적한 약수터에 잠시 땀을 식히면서 학서가 가져온 방울 도마도를 먹는 맛이란 싱싱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너무 맛있다 넷이 먹다 다 살아도 모르겠다. 당연한 것 아닌가 모르긴 뭘 몰라?
솔향기 그윽한 등산로를 따라 잠시 오르니 그 옛날 선조들이 피땀 흘려 축조한 성곽이 철조망 속에 갇혀 답답함을 호소하는 것이 애처롭게 보인다.
이름하여 서울 성곽
( 여기부터 Internet Daum백과사전에서 발취)
서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조선시대의 석축도성. 둘레 약 17㎞. 현재 숭례문·흥인지문 등의 성문과 암문(暗門)·수문(水門)·여장(女墻)·옹성 등의 방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조선 초 태조는 한양 천도를 위하여 일차적으로 궁궐과 종묘를 먼저 지은 다음 1395년(태조 4) 9월 도성 축조 도감을 설치하고 정도전(鄭道傳)에게 명하여 성터를 측정, 조사하게 하였다 한다.
이에 정도전은 5만 9500자의 성터를 결정, 96년부터 성을 축조하기 시작하였다. 높고 험한 산에는 돌로 쌓고, 평지는 흙으로 쌓았으며, 청계천에 있는 수구(水口)에는 홍예를 쌓고 좌우에는 석성을 축조하였다. 같은 해 가을 8만 명의 인부를 동원하여 토축부분을 석축으로 고치고 4대문과 4소문을 완성하였다 1422년(세종 4) 이 성을 대대적으로 개축하여 도성은 둘레 8만 9610자, 높이 40자 2치, 여장 4664첩(堞), 치성(雉城) 6군데로 되었고, 그 뒤 1704년(숙종 30) 3월부터 약 5년에 걸쳐 5군영에 분담하여 둘레 9975보, 성첩(城堞) 7081개를 고쳐 쌓았다. 1915년 일제는 근대도시로의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경성시구역개수계획을 만들어 성문과 성벽을 무너뜨렸으며, 그 결과 현재 성문과 성벽의 일부만 남아 있다.
사적 제10호
정도전(鄭道傳)
고려 말 조선 초 문신·학자·개국공신. 자는 종지(宗之), 호는 삼봉(三峰). 본관은 봉화(奉化). 충청북도 단양(丹陽) 삼봉(三峰) 출생. 이색(李檣)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362년(공민왕 11) 진사가 되고 전교주부·태상박사 등을 지냈다.
철망 쪽문을 통해 안쪽으로 들어가 설치 해 놓은 사다리를 타고 성 위에 서니 우리의 선조들의 피와 땀의 결정이 소중하게 보존되지 못하고 침략자들에 의해 크게 훼손되어 일부 복원은 되었지만 그것이 복원이냐 예산 낭비지? 정성이 전혀 안보이고 성의가 없어 보인다.
한 눈에 알 수 있는 곳을 보면 초소를 성벽 안쪽에 붙박이로 해 놨으니 누구를 지키겠다는 말인가 초소가 성벽의 일부라니 그게 복원이냐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알 수 있듯이 안 봐도 뻔하다.
성벽 위를 걸으며 정상을 향하는데 조금 오르니 발밑에 보도블록이 깔려 있어 어이가 없다.
용조가 정신이 들기 시작하는가 보다 어느새 앞에서 오르는 발걸음이 출발 할 때와 다르게 가볍게 보인다.
정상에 오르는 등산로에는 바위를 깎아 계단을 만들고 야광 흰 페인트를 칠해 놓아 인왕산 호랑이 나타나서 자연 회손 된 꼴 보면 그 엄청난 광경에 기가 죽어 깨갱은 아니고 야아옹 정도는 될 것 같다.
잠시 오르니 정상이다.
100여 평 정도 됨직한 곳 한가운데 바위 위가 정상이니 문행 나보고 발 딛어야 되지 않느냐고 하기에 모둠발로 손 집고 정상 표시 석을 보니 정상467m 동판에 선명하게 음각 되어 있다.
김밥 꺼내 한 줄씩 먹는데 문행은 NO다 다이어트 중인가?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 거구에 견디는 것이 평소에 체력 관리를 잘 하는가 보다 기회 있을 때 비법을 전수 받아야겠다.
떡줄 놈 생각지도 않는데 김치 국물부터 마시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정상을 출발하여 북쪽 방향에 있는 기차바위로 향하는데 정상아래 큰 바위를 돌아내리니 암면이 반듯하고, 곧게 세워져 펼쳐진 듯 한 바위를 쳐다보며 학서와 문행 이구동성으로 평풍 바위네 한다.
내가 봐도 동감이니 이름이 무언지 모르겠지만 없으면 평풍바위로 명 하노라!
까마득한? 것 같던 기차바위에 순식간에 당도하니 KTX를 탔나? 빨리도 왔네. 왜? 기차바윈가 기차처럼 생겨서 기차바윈가? 발밑에 있으니 알 수가 없네.
인왕산 시야가 트인 봉우리마다 군사시설이 차지하고 있고 등산로 능선마다 높은 철망 휀스가 가려져 있어 좋은 산 가슴 설레고 왔다가 실망했다면 우백호가 노할 테고 착잡한 마음 진정 시키며 놀란 가슴 달래 본다.
가슴앓이 인왕산아
터덜거리고 내려가네
비틀거리며 내려가네
인왕산아 인왕산아
가슴에 상처 아물 때가
언제가 될지 몰라도
민들레 홀씨 위에
솔향기 실어 보내 다오
현기증 나서 내려가네
가슴 여며서 내려가네
인왕산아 인왕산아
짓무른 상처 진정되면
기약 없는 세월이니
계곡마다 물 흐를 때
송화 가루 뿌려 다오
사색(思索)에 잠겨 내려가네
고독(苦毒)에 겨워 내려가네
인왕산아 인왕산아
마음의 상처 안정되면
흘러 가 버린 날들이니
낙엽 쌓여 흩날릴 때
솔잎 함께 날려 다오
찬바람 실려 내려가네
흰 눈 쌓여 내려가네
인왕산아 인왕산아
얼었던 몸 풀리 면은
부질없는 시간 잡아
푸른 솔가지 불을 지펴
솔잎 구름 피워 다오
2005.3.25 고 도 끼
첫댓글 즐거운 산행, 부럽네 요사이 계속 무릎때문에 병원 다니는데 차도가 없어 당분간 산행은 못할것 같아 마음이 찹찹해 ~
아니 이게 무슨 소리? 미리내님이 무릎때문에...... 마음이 착찹하네요.....빠른 쾌유를 빌께요. 몸조리 잘하셔서 하루빨리 나는 듯한 산행 모습 볼 수 있도록 ...........
산행 하지않은 사람도 한듯하게 써내려가니 이 무슨 조화람...대리운전이 유행하더니 대리만족 유행하려나. 미리내님 대리만족하세요...그나 저나 빨리 쾌차하기 바람.
아뭏튼 함께 산행하고온듯 실감나는 후기가 마음뿌듯 합니다 ....항시 좋은 친구분들과 높고 넓은 자연속에서 인생을 논하시는 모습 너무좋습니다 ...미리네님 무릎이 탈이났군여 ..큰일일쎄 ..언능 치료 잘하셔서 완치되기를 바랍니다 .....^^
여러분들의 힘으로 빠른 산행을 항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