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도 알아요 아픈아이의 물건은 받는거 아니라는 미신이요.
그래서 저보다 늦게 낳은 다른 친구들한테 육아용품 물려줄 수 있었지만 주지 않았습니다.
단톡방에 아이낳는친구가 있으면 물려줄거 다른 친구들이 줄줄 얘기해도 저는 한마디 하지않고 **이가 좋은거주네~ 뭐가 쓸만하다 얘기만했지 제가 주겠다고 안했어요.
친구들도 불편할거고 저 또한 불편한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요.
근데 새상품에 대한것까지 그러리라고는 상상도 못해서.. 더 울컥했던 것 같아요.
아 내 아이를 전염병 취급하는게 이정도구나..
아이키우면서 왠만한일은 많이 겪어봐서 마음이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봅니다.
따로 말해준 친구들 빼고 다른친구들은 이제 안보려고 합니다.
뭐 그런거가지고 그러냐 하시는 분도 계실테지만 알아버린이상 더는 웃으면서 볼수가 없어서요.
단톡방도 조용히 나올거고 그냥 없었던 친구처럼 살려구요.
제가 무슨 얘기를 해봤자 그럴수도 있지 유난이다 자격지심이냐? 할것같아서..
그리고 저한테 알려준 다른 친구들을 위해서 그냥 저만 조용히 절교하려고 합니다.
자식일에는 20년 우정 다 소용없네요.
마음은 아프지만 오래 아프지않을거고 그럴시간에 저희아이 한번 더 안아주고 보듬어 주렵니다.
속시원한 마무리는 아니네요.
쓴소리,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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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
너무 화가나서 어디라도 하소연 좀 하고싶어서요.
저는 희귀병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희귀병이라고는 하나 살아가는데 지장없고,
발달,인지나 언어면에 문제없이 잘크고 있어요.
어딜가도 누가봐도 말안하면 모를정도입니다.
그래서 아이한테 이렇게 낳아줘서 미안하나 저도 가끔 잊을정도로 아무렇지도 않은데..
제 친구는 그게 아무렇지 않은일이 아니였나봅니다.
삼십대 중반이라 친구들 다 애기가 있는데 이 친구만 작년에 결혼해서 올해 임신을 했어요.
중학교때 친구들 중에선 마지막이니 기억에 남는 축하를 해주고 싶어서 임산부한테 필요한 물품이담긴 박스형 선물을 보내줬습니다.
친구가 받고 엄청 고맙다고 고맙다고.. 선물 처음받는거라며 감동이라고해서 아니다.. 나야말로 고마워해줘서 고맙다 몸조심하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한게 불과 이주전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번달 모임때문에 단톡하는데 몇명친구들이 따로 톡방을 만들더니
사정 물어보지말고 이번에는 우리끼리만 보자고 해서..
왜그러냐 무슨일이냐 너네 싸웠냐 캐물어도 말도 안하고.. 속터져서 무슨일인지 말안하면 다 안만나겠다 하니 얘기해주는데..
그 임신한친구가 다른 단톡방에(7명중 또 친한애들끼리
판거) 니가 보낸선물 받자마자 버렸다고 한다.
너 애기 병있는거 그 기운 자기한테 올까봐 부정?탈까봐 어쩔수 없이 버린거라고.. 원래 아픈애가 있는집에서 오는건 물려받지도 선물받지도 않아야 되는거라고 어른들도 얘기하더라. 하면서 다른친구들한테 절절거리며 어쩔수 없었다는 듯이.. 자기도 피해자라는듯이 얘기했다는데 기가 막혔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임신한친구한테 너무하다고 한 친구들끼리만 따로 빠져나와서 저한테 가지말자고 한거였어요..
더 기막힌건 나머지 친구들은 그래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이해한단식으로 얘기했다는데..
아니 자기들도 애키우는 사람들이면서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자기 아이들은 병이 있는 아이들이 아니여서?
임신한 친구도 그래요. 내 아이 기운이 뭘 어떻게 간다는건지..
오늘 아이보는데 왠지 모를 미안함에 눈물이 나고 화나고 억울하고 분하고 하루종일 제정신이 아니였네요.
일단 제편인 친구들한테는 아무도 볼 자신이없으니 나중에 맘추스리거든 보자고 했는데..
그냥 모임있는날 나가서 한번 시원하게 쏴붙여줄까..
가서 뭐라 말할까..
정리가 안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고견 좀 부탁드립니다..
https://m.pann.nate.com/talk/344053103
새건데... 찝찝해서 굳이 버렷다고 한글 왜말함 친구들한테
저런친구들은 거르는게답이야
난 저 말 전해준 친구들도 존나별로ㅋㅋㅋㅋㅋㅋㅋ그걸 그냥 듣고 못들은척 하면되지 당사자한테 말하냐
아니 쓰던걸 준 것도 아니고 새걸 선물했는데 버리냐; 심지어 그걸 얘기까지 어이고
말해준 친구들 좋은 친구들이네. 버린 친구가 다른 단톡방에서 구구절절 지 행동 합리화했고, 몇명이 거기에 동조했고 빠져나온 친구들은 그게 역겹다고 느꼈으니까 더 이상 같이 어울리기 싫었겠지. 당사자가 아무것도 모르고 하하호호 어울리는 꼴도 보기 싫었을거고. 버린 사람은 자식한테 장애인하고 놀지 말아라, 동성애자하고 놀지 말아라, 끝도없이 혐오 물려주는 사람임. 그런 사람 싸고돌아서 좋을 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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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탄다고 다 버릴 거면 차라리 받질 말든가
아니 새거잖아 버린것부터가 이해가 안됨
헐?????? 난 버린것도 이해안되는데????
차라리 썼다고 거짓말 하지..... 친구가 못됐고 이런걸 떠나서 글쓴 엄마가 너무 상처받았을 것 같음....
버렸을수는 있다고 시발 몇백번 봐줘서 그랬다고 치자 그걸 남한테 말해... 남편 포함 누구한테든 말하면 결국 돌고 돌아서 선물 준 친구한테 들어가는거 30대 중반이면서 몰랐을리도 없고 모른다면 나이 헛쳐드신거고 ㄱㅆ 상처는 어떡할거냐 애기 부정탈까봐 그랬다 했는데 결국 니 애기 앞세워서 사람 마음에 피멍이 들게 만들었으니까 조그만 부정 피하려다가 아주 커다란 업보를 지게 만들었네 엄마라는 사람이
헐... 버린 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주변사람들한테 말한 게 더 어이없다... 진짜 글쓴 사람 상처 많이 받았을 듯...ㅠㅠㅠ
아픈애 엄마는 진짜 얼마나 속상할까ㅜㅜ
그래 내자식 귀하니깐 예민떨어서 버렸다고쳐. 그럼 무덤까지 가져가야지 그걸 왜 떠벌려.
내가 애가 없어서 모르겟는데 난 내 애만큼이나 친구 겁나 소중할것같은데,, 친구가 선물해준 마음이 너무 고마운데 그걸 어케버림
ㅋㅋ저렇게 못되처먹음 오히려 부정탈거란 생각은 아예못하나? 나도 임산부라 맘카페에 자주 들락거리는데 유독 애관련해서 저런 미신 따지는 엄마들 보면한심해..;;배운사람들이 종교적 교리도 아니고 고작 미신을 믿고 인간의도리 저버리는경우 엄청많음..특히 결혼앞두거나 출산하고 친한사람이나 가까운 친족들 장례식 안간다는 사람들 극혐..ㅋ사정이 안되서 못간다는건 이해하는데 부정탈까봐 안간다는건ㅎㅎ
난 버린것도 이해 안 간다 진짜 너무 못됐어
진짜 미신 엄청 믿는 사람 있으니까 백번 양보해서 버린거 그래, 이해 할 수 있는데 저렇게 떠벌리는 것은 무슨 심보야?
세상에 저런 생각을 한다는게 너무 상상이상이다;;
이래저래 찜찜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굳이 행동으로 옮긴 걸 말하고 다닌 부분이 제일 노어이
진짜 말도 안되는 미신 믿어서는 굳이 사람한테 상처를 주고싶나..
입이라도 가만히 있던가
댓글말대로 뭐진짜하도찜찜해서 행동할수있다쳐 근데 그걸 굳이 왜말해?
버렸음 가만히나 있지...
새걸 왜 버려 기부라도 하든지 누구 나눠주든지 하고 입 닫고 있지.. 어쨌든 친구 걸렀네
그걸 믿는건 본인 자윤데 친구한테 떠벌리면 ㅋㅋ 준사람이 뭐가 됨
진짜 별ㅋㅋㅋㅋㅌㅌㅌㅌㅌ
너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