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을 잘하려면 겉보기에 깔끔한 것보다는 사용할 때 불편 없는 것이 먼저다. 이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실례와 최선의 방법들.
① 소스 용기 보관, ㅁ자 선반→ 소스 용기 등을 장식처럼 올려놓는 공간. 문이 없어 먼지가 쉽게 타는 곳이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놓으면 괜히 먼지가 탄다. 그래서 이런 오픈된 선반에 놓을 그릇은 자주 사용하는 것이어야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휑한 주방 중 유일하게 액자 느낌의 장식적인 공간이기때문에 같은 색상이나 모양의 그릇만을 모아두는 것도 방법.
② 원목 접시 정리대
→ 그릇장 속 선반의 높이가 각각 다르다. 가장 넣고 꺼내기 좋은 위치인 3,4번째 선반 높이를 가장 높게 디자인했다. 여기에 원목 접시 정리대를 놓고 그릇을 세워 보관한다. 층층이 쌓는 것보다 넣고 빼기가 편하다.
③ 2단 접시 랙
→ 크기별, 종류별로 나눠 놓을 수 있어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아쉽게도 요즘엔 이 제품을 볼 수 없다. 여기에 수납되지 않는 큰 접시나 쟁반은 옆으로 세워 넣고 꺼내기 편하도록 한다. 다른 형태의 그릇을 쌓을 때는 두 가지 이상 올리지 않아야 밑의 그릇을 뺄 때도 편하다.
④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릇은 이동형 왜건
→ 냄비, 밥공기, 접시, 컵 등 가장 사용 빈도가 많은 그릇을 수납하는 공간으로 왜건을 선택했다. 자유롭게 이동 가능하고 냉장고에서도 가깝기 때문. 각각의 그릇은 바구니에 종류별로 담아둔다. 어차피 식기세척기 안에서 모두 건조되기 때문에 꺼내서 바구니에 넣기만 하면 된다.
■ 검증받은 수납 도구, 다시 별점
■ X자형 원목 식기 건조대
2단으로 그릇을 정리할 수 있는 선반. 안정적으로 그릇을 많이 수납할 수 있는 장점에 비해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것이 흠이다. 접시를 세워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넣고 꺼내 쓰기가 편하다. 접시뿐 아니라 찻잔이나 컵도 보관 가능. 인테리어 효과도 좋다. 9천9백원·2001아울렛. 만족도 ★★★★ 세로로 놓고 쓰면 공간을 덜 차지할 듯.
■ 다이어트 블록 선반
원하는 단만큼 위로 쌓아 사용하는 선반. 접시뿐 아니라 냄비나 양념통 등도 수납 가능하다. 단, 접시를 쌓아서 보관해야 하는 것이 단점. 비슷한 형태로 스테인리스 재질 제품과 다리 부분만 스테인리스인 제품이 있는데, 선택할 때 눈여겨볼 곳은 다리 부분.
다리 부분만 스테인리스로 된 것은 다리 부분이 바깥쪽으로 접혀 있어 2cm 정도 공간을 더 차지하고, 무거운 것을 올리면 약간 흔들거린다. 스테인리스 재질을 고를 땐 흔들림이 적고 안정적인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8천9백원(두 개 한 세트)·2001아울렛. 만족도 ★★★★ 싱크대 안은 물론 신발장, 욕실 등 어디에나 사용 가능.
■ 싱크 커피잔 수납장
선반에 걸어서 사용하는 수납 도구. 선반 밑에 J형의 고리가 달려 있어 손잡이가 있는 컵을 걸어 수납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소재라 물기 있는 그릇을 놓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것이 장점. 고리가 달려 있지 않은 디자인도 있다.
윗선반에 끼울 수 있게 되어 있으므로 싱크대 안 선반과 선반 간격이 넓다면 강추하는 제품. 쉽게 2단 선반 형태로 만들어줌으로써 그릇을 종류별로 쌓아 보관해도 쉽게 꺼내 쓸 수 있기 때문. 7천9백원·킴스클럽. 만족도 ★★★★ 냄비나 식품 등도 보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