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보수´가 아니라 건육(建育)세력"

[라파엘67]

한나라당 김영선 최고위원이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보수´로 불리우는 진영에 대해 "´보수´란 말은 옳지 않다"며 "건설하고 육성한다는 의미의 ´건육세력´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영선 의원은 27일 저녁 <한국인터넷언론협회>가 주최한 초청토론회에서 이른바 ´진보 vs 보수´의 구분에 이의를 제기, "용어의 편파적 사용"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 한나라당 김영선 최고위원

´보수´에 비해 ´진보´라는 용어는 "몇 걸음 나간 것처럼" 느껴지기에, 이같은 용어 대결로는 "건육세력"이 절대로 불리하다는 주장이다.

소위 ´진보´ 쪽에서 주장하는 ´분배주의´에 대해서도 "나눠서 쓰자"가 아니라 "벌어서 쓰자"가 되어야 한다고 반박하며, 건설하고 육성한다는 "건육세력"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이와함께 "우리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건육세력´ 들은 성실히 살아온 사람들이 많다"면서도 "역동성·자율성 등이 부족하다. 그러한 점은 ´노사모´에게 배워야 한다"고 했다. 노사모같은 반대 진영의 경우 "평범한 사람들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역동적이고 자율적인 모습(인터넷 그룹 등)을 보였으나, 한나라당을 비롯한 "건육세력"은 귀족적·엘리트주의에 젖어 평범한 사람들의 정치 참여를 도외시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해찬 국무총리의 경우를 들어, 소위 진보·개혁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중적·양면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

김 의원은 "이해찬 총리는 본인이 누린 사상·소신의 자유에 비해 남에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다. 청렴함을 강조하더니 윤상림과 골프를 쳤다"며 "개혁·참여정부"란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풀뿌리 경제"를 강조하기도 했다. ´민간 경제´를 언급한 것이다. "민간에 돈이 돌아야 경제가 돈다. 민간경제가 부유해져야 한다"며, 현 정권이 자율성을 해치는 "관치경제" 정책을 펴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와함께 자신은 "중과세"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 <독립신문> 신혜식 대표가 김 의원의 프로필을 소개하고 있다.

경기지사 출마와 관련, 자신의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중"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다. 가장 잠재가능성이 많으면서도 낙후된 측면이 많다"며 "첨단 경기 건설의 통합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의 惡材(악재)가 된 ´여기자 성추문´ 파동에 대해선 "분명히 잘못한 일"이라며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보수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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