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스트"가 무엇인지 알아야 영화보는 맛이 더할것 같아 영화 동호회에서 퍼왔슴다...한번 읽어보시길...
<아나키스트>의 역사적 배경 - 모두가 잊어버린 사람들
제작사인 씨네월드에 따르면 영화 <아나키스트>의 가장 큰 의의는 남북 모두로부터 잊혀진 역사를 복원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항일운동의 한몫을 담당했던 아나키스트들은 해방 뒤 분단체제가 되면서 이승만과 김일성, 두 정권 모두에서 배척받았던 인물들이다.
흔히 "무정부주의"로 불리는 "아나키즘"이 다수의 추종자를 거느린 혁명사상으로 부상한 것은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화가 급박하게 진행되던 19세기. 프루동, 바쿠닌, 고드윈, 크로포킨, 소렐 등이 아나키즘 사상가로 손꼽히는 사람들이며, 그 중 바쿠닌은 마르크스에 반대하는 폭력노선을 내세웠던 인물이다.
다양한 형태로 분화되긴 했지만 "아나키즘"의 공통적 주장은 사유재산, 국가, 제도 등은 인간을 타락시키고 착취하게 하는 만악의 근원이므로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아나키스트`들은 조직화된 혁명은 하나의 억압을 다른 억압으로 바꾸는 것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회주의자들과도 적대적이었다.
영화의 주인공들이 소속된 `의열단`은 민족주의자, 공산주의자, 아나키스트가 공존하던 독립운동단체로 1919년 김원봉이 베이징에서 조직했고 단재 신채호의 사상에 기대고 있었다. `의열단 선언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신채호의 `조선혁명선언문’은,
"폭력은 우리 혁명의 유일 무기다. 우리는 민중 속에서 민중과 함께 하며 암살, 파괴, 폭동으로서 강도 일본의 통치를 타도하고 우리 생활에 불합리한 일체 제도를 개조하여 인류로서 인류를 압박치 못하며, 사회로서 사회를 탄압치 못하는 이상적 조선을 건설할지니라”
라고 말한다.
'의열단'은 상하이의 '프랑스인 보호구역'을 근거지로 삼아 1919∼25년에 걸쳐 약 300여건의 테러를 한 걸로 알려져 있다. 폭력과 테러만이 효과적인 독립투쟁노선이라는 것이 이들의 신념이었기에 그들은 요인 암살, 파괴공작 등을 서슴치 않았다. 그러나 상하이의 조선인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자 의열단도 근거지를 광주로 옮기고 행동방침도 사회주의 노선으로 정리됐다.
(그래서 영화 후반부에는 사회주의를 달가와 하지않는 주인공들이 '의열단'과 분리되어 독자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