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그는 어려서 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한다
읽어 놓은 그 책의 내용들이 그의 머리속으로
가슴 속으로 스며들어서는 보이지 않는
다른 효소로 바뀌었는 것 같다
그 읽은 책들이 소화가 되어
어떤 내용은 비타민으로 다른 내용은 미네랄으로
어떤 내용은 핏속에 철분으로 바뀌어져서
각자의 역할을 해 내고 있는듯 싶다
그렇다
읽어 두면 그것이 또 다른 나의 영양소로
나를 지탱해 주는 다른 가치로 변화되어
나를 움직이게도 하고 나를 생각 하는 나무로
변화 시켜 주는게 틀림이 없는것 같다
독서는
책을 읽어 두면 그 내용을 암기 하는것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내 몸속에서 다른 가치들과 만나서
생각치도 못하는 다른 가치로 변화 되어 진다는 사실 이다
그 사실을 알기 전에는
읽어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내용을 다 잊어 버리고 나면 남는건 아무것도 없다
라고 자조 섞인 이야기를 한다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내용을 암송 하는건 아무런 의미도 없는것 같다
그 내용이 나에게 진입 하여 다른 내용과 부딪치고
섞여 지면서 새로운 의미를 탄생 시키기에
독서의 역할은 그렇게 하는 게 충분한 역할 이라고
생각 되어 진다
꾸준히 읽어야 한다
그리고 끝을 읽을때 앞장 내용을 다 이해 하지 못한다고
염려 하거나 실망을 해서는 않된다
마지막을 읽을때 그때의 내용을 충실히 이해 하면
되는것 아닐까?
나이들어 감에 따라 기억력은 감퇴 하고
이해력은 높아 지는걸 체험 하게 된다
시험을 치루게 된다면
단답형의 문제에는 약 할것 같은데
서술형 이나 논술형에는 그래도 잘 쓸수 있을것 같다
물론 수학의 증명 이나 숫자의 계산 능력은 저하 될수 있겠으나
인문학의 이해력 판단력은 높아 질것 같다
내 경우를 중심으로 말을 하는것 이다
한강의 소설을 아직은 않 읽었다
그러나 읽을것 이다
몇권의 책에 대하여서는 내용은 파악 하고 있다
채식 주의자 소년이 온다, 흰, 작별 하지 않는다
희랍어 사건 등등의 책을 조만간 읽게 될것 이다
읽음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에 동참을 하게 될 것이다
그를 통해
내용의 역사성 도 중요 하지만
그가 추구 하고 바라는 세상에 대한
강한 의지나 목적을 이해 하게 될것 이다
도한 예술성을 알아 가려 할 것이다
일년에 몇권을 읽느냐?
어떤 책을 읽느냐?
읽는 시간과 장소는 어떠 하냐?
그런걸 생각해 볼수 있다
시간 되는대로 읽을수 있는 그런 곳은 어디라도
그렇게 읽어 대는게 좋지 않을까?
전철안 이라도, 나무그늘 아래서 이라도,
회사에서 점심 식사 후 휴식 시간 이라도....
우리 나라 사람들 중에 어던 세대가 책을 많이 읽을까?
이를 조사 했었다
20~30대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는다고 한다
희망적인 답이다
아쉬운 통계가 있다
60대 이후의 독서율이 15%남짓 하다는 통계이다
글쎄
나이들어 감에 따라 시간적 여유는 늘어 날것 같은데
독서율이 떨어 지는 이유는 뭘까?
건강상의 이유로, 독서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읽어 봤자 쓸데도 없는데 뭘... 이런 대답이 나올것 같다
아니다
나이 들수록 읽어야 한다
그래야 젊은 세대와의 간극을 좁힐수 있고
자신의 나이에 걸 맞게 걸 맞는 사고와 행동을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되어 지는건 쓸데 없는 걱정 일까?
철학, 신학, 교양
이런 분야의 책도 필요 하겠지만
과학, 역사, 문학 이런 분야의 책을 더 읽어야 하지 않을까?
둥그런 인품을 만들어 주는 그런 요소는 책속에
녹아 있는데 그를 찾아 가는 여정이
산티아고 순례길 보다도 중요한것 아닐까?
가을밤
바람이 시원 하다
영창에 달이 나를 보고 싶다고 찾아 온다
그때 조용히 한권을 펼쳐 들고 책상 머리에 앉는다면
외형적 품위도 멋지지 않을까?
그리고
내용을 나의 영양소로 받아 들인 다면 건강해 지지 않을까?
끊임 없는 책읽기
나의 품위를 높여 주는 그런 일이 될것 같다
이른 아침에 책가방이 무거워 보이는 어린이들이 있다
그 가 짊어 지고 가는 가방속에 많은 보물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이 되어 진다
나이든 할아버지 할머니
둘이 앉아 과거를 돌아 보면서
서운한 일을 들춰 내면서 옥신 각신 하는일 보다
내가 읽은 책을 슬며시 상대의 머리 맡에 놓아 두는
그런 멋진 일상을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
얼마 남지 않은 여생(餘生)인데 쓰잘데 없는 책을 뭐하러 읽어
이렇게 이야기 하는 어리석음은 없애는게
그 남은 날의 풍성한 삶을 위해 필요 함을 느끼게 된다
왜 그럴까
살아 있는 순간 까지 나는 나를 잘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나의 가치관 나의 신념
이런 부문에 대해서 읽고 또 읽어 감으로써
갈고 다듬는 농삿꾼이 되어 질수 있을테니 말 이다
1주일에 한권이 목표인 나는
그 목표를 달성 해 내지는 못한다
그리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그래도 전문서적 학술서를 끙끙 대며 읽을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 임을 나 스스로 느끼고 있다
아는것이 없다
모른는것 많아 지고 있다
그래서 그 를 찾아 나서야 하는데
그게 바로 책을 읽는 이유가 아닐까?
오늘은 자타가 공인 하는 고전을 펼치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 ...........
첫댓글 명언중의 명언입니다~~
읽어서 남주나?
나에게 주는 필수 영양소가 될텐데~~
그래도 실천을 못하고 있는
이 어리석고 무지한 불쌍한 나는 어쩐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