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야조회에 있는 이화여대 04학번 강지혜 라고 합니다.
ㅎㅎㅎ 아직 카페에 소개글을 안 올린거 같아서요
이번주 월요일 대전에 있는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대전동물원에 있는 흰올빼미도 볼겸 겸사 겸사...
강의는 총 4파트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교육의 목적&의의와, 천연기념물 관리행정에 대해 약 1시간 정도 설명이 이루어 졌습니다.
천년기념물의 정의와 기타 관련법률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시간에는 야생동물의 동정, 기록, 취급, 보정, 운반, 관리, 훈련, 방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자료들과 사진을 중심으로 설명이 이루어 졌습니다.
간략히 기억나는 것만을 적어보자면,
동정법에 대한것은 강의의 주 내용이 아니므로 몇몇 책자와 사이트를 설명해 주셨고,
기록법에 대해서는 현재 기록되고 있는 종명, 발견일자, 발견자정보등의 기초자료를 제외한 구체적인 시기나 장소, 간략한 상태등을 기록하는 것이 빠른 야생동물의 구조에 도움이 된다고 하셧습니다.
취급에 대해서는 맹금류는 수건을 사용하여 눈을 가리고 잡는것이 안전하고, 소형조류의 경우에는 가슴을 압박하지 않도록 뒤에서 잡는것이 좋고(조류는 기낭으로 호흡을 하기때문에 가슴을 압박하면 숨을 쉬지 못한다고 합니다.), 백로류는 사람의 눈을 공격하기 때문에 백로류의 머리가 등쪽으로 가도록 잡는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또한 몇몇 응급포대법에 관한 설명도 해 주셨습니다.
운반은 라면박스가 가장 안전하다고 했구요, 창살이 있는 곳에 가둘 때에는 세로로 된 창살만 있는 곳에 넣는 것이 맹금류들의 깃 손상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관리에 대해서는 몇가지 먹이와 잘못된 먹이를 주었을때의 상황을 사진을 통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먹이로는 밀웜과 슈퍼밀웜이 좋다고 하셨고, 닭고기의 살코기만으로 사육하였을때는 몸에 지방이 끼여 새를 죽일 수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훈련은 훈련장소에 대한것과 방법을 차례로 설명해 주셨고
방사의 방법역시 외국의 사례를 예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세번째 시간은 자세한 조류마취와 수술에 관한 것에대해 해 주신다고 하셨는데요,
사실... 작년에 교육을 들으러 갔을때 그 부분은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 전문용어들이 많이 나와 거의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 관계로 전 2번째 시간까지만 듣고 돌아왔습니다.
네번째 시간에 직접 새를 보여주시고, 꼬리깃싸개만드는 법이나, 응급포대법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기다렸다가 듣고 싶었지만... 사실.. 열심히 들으러 갔는데 김영준님께서 작년에 들은사람은 들을 필요 없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게다가 혼자가서 굉장히 뻘쭘했기 때문에 돌아왔습니다. ㅇㅁㅇ;;;
ㅠㅁㅜ 내년엔 네번째 교육만 들으러 갈까요?? ㅎㅎㅎ
새를 보러 다니다 보면 가끔 다친 새들을 봅니다. 하지만,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몰라서 곤란했었습니다. 작년 초에 친구가 되지빠귀가 다친것을 보고 데려왔었는데 아는 분께 가져가 드리는 동안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죽어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 그 새를 만난다면 죽지 않아도 되었을까요? 새를 보러 다니는 사람으로서 새를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새의 동정법 말고도 기본적으로 나마 새를 구조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좀 더 새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