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특징
우리 아이들을 닮은 장난꾸러기 두 친구, ‘코보’와 ‘피기’를 소개합니다!
‘코끼리와 꿀꿀이’는 뉴욕 타임스가 천재 작가라고 극찬한 모 윌렘스의 대표 그림책입니다. 모 윌렘스는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 상을 세 차례, 일명 ‘닥터 수스 상’이라 일컫는 ‘가이젤 메달’과 ‘카네기 메달’을 각각 두 차례나 받은 미국 아동 문학의 대표 작가입니다. “21세기 아동 문학의 판도를 바꾼 천재”라는 수식에 걸맞게, 작가의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는 현지 독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코끼리와 꿀꿀이’는 놀이와 모험, 오해와 다툼, 소통과 화해 등 친구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친근한 캐릭터, 쉬운 글로 풀어냈습니다. 이 시리즈의 두 주인공은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참 다릅니다. 코끼리 ‘코보’는 덩치가 크지만 소심해서 쓸데없는 걱정이 많고, 꿀꿀이 ‘피기’는 조금 덤벙대기는 해도 언제나 밝고 명랑합니다. 이렇게 전혀 다른 ‘코보’와 ‘피기’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참된 우정을 나누며 조금씩 성장해 나갑니다. 걸핏하면 싸우고 토라져도 금세 상대방을 이해하며 함께 있어 행복해 하는 두 친구를 보고 있노라면, 순수하고 천진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절로 나지요.
친구가 좋아지는 시기,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줄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코보’와 ‘피기’가 전하는 웃음과 감동은 아이들이 친구와 관계 맺기를 할 때 큰 용기와 지혜를 더해 줄 것입니다. 유치원 단짝 친구와의 갈등, 나와는 말이 통하지 않고 늘 제멋대로 구는 형제·자매를 둔 아이들은 ‘코보’와 ‘피기’를 자신과 동일시하며, ‘이해’와 ‘소통’이 무엇인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더불어 사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풍부한 의성어와 의태어, 입말을 살린 대화체로 재미있고 신나는 책 읽기!
이 시리즈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풍부하게 사용하여, 두 주인공 ‘코보’와 ‘피기’의 일상과 감정을 생생히 보여 줍니다. 또한 ‘코보’와 ‘피기’의 이야기는 모두 대화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친구끼리 역할을 나누어 보거나, 엄마와 연극 놀이를 하며 읽기 연습을 하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코끼리와 꿀꿀이’의 귀여운 주인공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는 읽는 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예측이 불가능한 결말의 반전은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짧고 간단한 두 친구의 대화는 입에 착착, 귀에 쏙쏙 들어와 몇 번을 읽어도 질리지 않고 술술 읽힙니다. 군더더기 없이 쉬운 문장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본연의 즐거움을 한 아름 선사할 것입니다.
또한 ‘코보’와 ‘피기’의 대화와 행동은 아이들의 일상을 꼭 닮아 있어 아이들의 실제 마음을 대변해 줍니다. 우리 아이들은 ‘코보’와 ‘피기’의 일상을 보면서 친구 혹은 형제·자매와 소통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입니다.
천재 작가 모 윌렘스의 사랑스럽고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
모 윌렘스의 일러스트는 단조로운 선과 색채만으로도 작가 특유의 유머와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는 연필 선으로만 부드럽게 주인공을 표현했습니다. 그럼에도 개성 넘치는 모 윌렘스만의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탄생했지요.
동그란 얼굴, 푸근한 몸매를 가진 ‘코보’와 ‘피기’는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줍니다. 여기에 파스텔 톤의 컬러가 부드러운 느낌을 더합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섬세하게 바뀌는 두 친구의 표정은 이 시리즈를 읽는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친구의 장난감을 망가뜨린 코끼리 ‘코보’와 슬퍼하는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장을 하는 꿀꿀이 ‘피기’의 다양한 표정들은 마치 살아 있는 듯 생생합니다.
독창적인 기법으로 풍부한 감정을 표현해 낸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의 오감을 오롯이 만족시키는 그림책이 될 것입니다.
지은이․옮긴이 소개
글⋅그림 : 모 윌렘스(Mo Willems)
미국 어린이 TV 시리즈의 전설 〈세서미 스트리트〉의 작가였어요. 작가는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로 닥터 수스 상을 두 번이나 받고, ‘꼬마 토끼’ 시리즈와 ‘비둘기’ 시리즈로 칼데콧 상을 세 번이나 받으면서 유명해졌어요.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현대 아동 문학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답니다. 작품으로는 《내 토끼 어딨어?》 《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 등이 있어요.
옮김 : 김혜경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어 주신 엄마 덕분에 어른이 된 지금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내가 만든 책과 함께 쑥쑥 자랄 어린이를 생각하면 참 행복해요.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를 우리말로 옮기는 내내 즐거웠고, ‘나도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어요. 코보와 피기가 어린이에게 좋은 친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