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했던 모견구조건을 모르시는 분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세용~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1641
참.. 그 모견샵주 돈되는 견종은 다 데리고 있었네요.
이번엔 샤페이 입니다. 구조하면서 샤페이도 보고 바셋도 보고.. 보호소에선 올드 잉글리쉬 쉽독에 아프간 하운드까지..
도그쇼가 아니면 보기도 힘든 아이들을 참 고루고루 접하고 있습니다. -_-
샤페이 꽃님이. 2~3살 추정이구요.. 여아입니다.
이 아이는 그 지옥같은 모견샵에서 엄마와 함께 있던 아이에요.
어미는 물론 그곳에서 계속해서 새끼를 낳고 있었지요. 눈에 고름이 찬지 2년이 넘었다는 그 어미는..
모견 아이들을 구조하기 불과 몇일 전 자취를 감췄습니다.
농장에 팔았는지 어쨌는지.. 어미가 가면서 빌었을까요? 꽃님이라도 살려달라고.. 어미 사라지고 곧 꽃님이가 구조된거지요.
아래 사진 4장 중 위 2장은 구조직후 사진입니다.
피부는 역시 옴덩어리.. 옴딱지와 짖무른 피부로 제 색깔은 찾아볼 수도 없었지요.
갑자기 이녀석 색이 시커멓게 변해서 어찌나 놀랐는지..
짖무른 살에 딱지가 생기고.. 죽은살들이 올라오면서 일시적으로 애가 까매졌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오른쪽 사진마냥 제 색깔과 모습을 되찾았답니다. (졸고 있는 발바리도 입양대상이에요. 귀엽죠~ ^^)
완치는 되었지만 군데군데 지독한 피부병의 흔적은 없어지지 않았네요. 고통의 흔적으로 영원히 남으려나봅니다.
활동성이 꽤 좋으며 사랑받고 싶어 가끔 투정도 부립니다.
샤페이 치고는 아주 얄상하게 이쁘게 생긴 아이에요. 얼굴 쭈구리도 매우 귀엽구요.
어미의 간절한 바램을 담아 이 아이가 있을 마당있는 입양처를 애타게 찾아봅니다.
-------------------------------------------------------------------------------------------------------------------
현재 있는 곳에 있을 수 있는 기한이 1주정도 입니다. 그곳에서 3달째 임보중이고.. 마냥 맡아주실 수는 없어서요.
1주 후까지 임보 혹은 입양처가 나오지 않는다면 보호소로 가야할 상황이에요.
어렵게 구조한 아이들인만큼 좋은 입양처를 찾아주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기대한번 해보렵니다. (임보라도 가능하신 분은 실사모로 연락주세요.)
입양양식은 http://cafe.naver.com/sinji716/3311 <-- 요기를 클릭해보시면 첨부파일에 있습니다.
신중히 읽어보시고 작성하신 후에 메일이나 실사모 '모견구조임시게시판'에 올려주시면 되구요.
급하다고 아무에게나 덜컥 입양을 보내진 않습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주시길..
(그리고.. 이 글은 미친듯이 퍼날라주세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