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해운대하면 어떤것들이 먼저 생각나세요?
오륙도? 동백섬 ? 달맞이고개? 넓은 백사장? 갈매기?
저는 달맞이고개가 먼저 떠오르지요.
왜냐구요?
부산에는 30여개의 화랑이 있는데 그중 5곳이 이곳에 있고 추리문학관과 국내 최최의 사진 전문갤러리인 '포토갤러리 051'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다음달 10일이면 문을 닫는다고 하는군요.
시간되시는 분들 한번 가보세요.
언제 어디서 만나게 될지모를 포토갤러리로...
(http://busan.kbskorea.net-지난 프로그램보기-TV문화속으로-1/31일 방영분 소개)
(http://www.busanmbc.co.kr-부산 부산문화-다시보기-3/16일 방영분 작가 김홍희소개)
<박광택의 개인전(20일~5월3일 포토갤러리 051)에서는 풍수적으로 배치된 산수 그림을 볼 수 있다. 전시 주제도 '풍수지리'.
이름에서 느껴지듯 그는 산과 물을 형성하고,그것들을 꿰고 있는 '기운생동(氣運生動)'을 표현하고자 한다. 표현방법은 이채롭다. 먹의 농담으로 처리한 화선지 바탕은 그래도 괜찮다. 하지만 그 위에 표현된 산과 강은 나무판 위에 새긴 것들. 게다가 판의 조각들은 화면 위에 기운이 꿈틀거리듯 동적으로 놓여 있다. 화면의 틀을 자주 벗어나는 파격을 연출하고 있다.>
<oo일보 기사-참고>
지난 99년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갤러리로 출발한 부산의 '포토갤러리 051'이 오는 5월 10일로 문을 닫는다. '부산'이란 뜻의 '051'을 내세워 사진에 대한 이해와 해석을 새롭게 지향했던 문화공간이 일단 막을 내리게 된 것.
'부산'을 내세웠던 '051'의 오픈전은 당연히 한국 리얼리즘 사진을 대표하는 부산의 사진작가 최민식 초대전이었다. 이후 부산의 작고 사진작가 정인성 유고전,퓰리처 상을 수상했던 미국의 사진작가 존 카플란 초대전,일본 사진작가 8명이 출품한 '동풍(東風)'전 등의 전시를 꾸리면서 지역 사진문화의 이랑을 풍부하게 일구어왔다. 지난 2000년 부산의 사진작가 100명이 출품한 초유의 전시를 꾸미기도 했다.
갤러리가 문을 닫게 된 것은 전세금 인상 때문. 개장 후 매년 넘겨야했던 고비가 이번에는 몇곱절 더한 역부족 상황으로 밀어닥친 것. 공동대표인 사진작가 김홍희 문진우는 '어엿한 사진 전문 갤러리로 자리잡을 즈음에 문을 닫게 돼 황망하다'고 했다.
'051'은 복합문화공간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그동안 10여차례 음악회와 춤판을 꾸렸고 특히 최근 '051 판 뒤집기'란 기획을 마련,사진을 축으로 춤 연극 음악의 크로스오버를 도모할 작정이었다. 하지만 2차례의 공연만 한 채 그 기획도 막을 내리게 됐다.
김홍희는 '시간을 쪼개고 출연료를 사양하며 흔쾌히 동참해준 선후배 문화예술인들에게 '약속'을 못 지키게 돼 어찌 말로 감사와 송구한 마음을 전할까'라고 했다. 공동대표 두 사람은 ''051'은 무모한 열정과 노력으로 일구어낸 신념의 깃발이었다'고 했다. 그들의 무모함은 아름다움과 안타까움으로 문화판에 깊게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