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을 즐겨듣는 아들에게 시험을 앞두고 좋은 기운을 받아가라고 라포엠의 음악을 차에서 들려주었습니다. 조용히 듣다가 흘러나온 곡이 유채훈님이 부른 인생곡 (제 개인적이 생각) Il Mondo 가 흘러나오자 이노래는 누가 부른거냐고 물으며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그날 시험을 마친후 집에 와서 팬텀싱어3 을 처음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보고 팬텀싱어 레전드 특집까지 봤어요. 그리고 여름 방학때 한국에 나가 함께 울산 공연을 직관했구요. 아쉽게도 출국날짜가 임박해서 한번 밖에 보질 못했지만 아들이 그 공연을 얼마나 즐겼는지 포스터까지 엄마를 위해 잘 챙겨서 갖고 왔구요. 두개 받아서 아들방에도 프레임 해주고 싶었는데 양심상(?) 두개 달라는 말을 못했어요. ^^
내년 여름방학은 라포엠 공연에 맞춰 작심하고 쫒아다니려고 합니다. 일단 비행기 날짜를 6월 1일로 잡았는데 (한달반 정도 체류 예정) 아들이랑 팬텀싱어의 또하나의 찐팬인 친구와 벌써부터 공연을 하게 해달라고 고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넌덜머리 나도록 지겨운 팬더믹 속에서도 라포엠의 음악을 들으며 많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전 네분다 좋아요. 정말 신이 내린 화음의 라포엠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