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지키기' 학부모 나섰다. - 소양초등학교
10일 춘천 소양초 학부모들이 우두동 학교 앞에서 피켓을 들고 `스쿨존 지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춘천 소양초 학부모들이 스쿨존 사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학부모 30여명은 10일 오전 8시 춘천시 우두동 소양초 앞에서 `스쿨존 내에서 교통 법규을 잘 지키자'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벌였다.
스쿨존 내에서는 차량 주․정차가 불가능하고, 시속 30㎞ 이내로 서행해야 하지만 운전자들이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어린이들의 안전이 늘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18일 오후 이 학교 6학년생 2명이 스쿨존 인근지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하교하다 레미콘차량에 치여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발생했었다.
이에 따라 소양초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스쿨존 내에서 주․정차 안 하기, 규정속도 지키기 등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학부모 최분옥(여․28․춘천시우두동)씨는 “운전자들이 주․정차를 하지 않는 등 캠페인에 동참해 보람을 느낀다”며 “운전자들이 모두가 내 아이라는 인식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일남 소양초교장은 “대형 공사 차량들이 스쿨존을 무시하고 학교앞을 질주하는 등 아이들이 늘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어른들의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이 시급하다”고 했다. 강원일보 2007.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