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산은(1,077.3m) 하늘재를 지난 백두대간이 문경의 동로면을 지나며 솟구쳐 놓은 아름다운 산이다.
문경 구간을 지나는 대간능선은 포암산(961.7m)과 능선이 부드러운 대미산(1,145m)을, 그리고 암릉미가
돋보이는 황장산을 빚어 놓는다. 황장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소나무의 일종인 황장목에서 따온 이름이며,
예로부터 이곳에는 황장목이라는 양질의 소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나라에서 특별히 관리하는 封山으로
지정이 된 산이다. 그래서 황장산의 주능선은 노송들과 암릉이 멋진 조화를 이루어 암릉미의 절정을 이룬다.
황장산은 그동안 비법정 탐방구역으로 묶여 있어서 사람들이 오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31년만에 공단에서 등산로를 정비하고 특별히 개방을 해 주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게 되었는데...
문제는 개방된 코스가 너무 짧고 볼거리가 별로 없다는데 있다. 겨우 정상과 맷등바위 쪽만 열어놓았는데~ 다시말해서
황장산 최고의 비경이라 할 수 있는 수리봉능선과 감투봉을 잇는 코스는 여전히 막아놓고 출입을 금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비경의 코스를 가 보자고 하는 사람들의 열망은 막지 못하여
그동안 소규모의 사람들이 이 코스를 몰래 알음알음으로 오르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도 비경의 수리봉능선을 통해 황장산의 정상을 오르는 새로운 산행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수리봉능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촛대바위~

수리봉과 황장산의 지도~

초입에서 20여분 오르면 만나게 되는 촛대바위의 모습~

촛대바위는 수리봉릿지의 첫 피치이기도 합니다. 전면부는 비교적 짧아서 오르기가 쉽지만 반대쪽의 하강코스는
10미터가 넘는 직벽입니다.

촛대바위의 반대쪽 전경~

촛대바위를 지나면 짧은 슬랩이 나오는데 왼쪽의 모서리 부분으로 오르면 쉽게 올라 설 수가 있습니다~


슬랩을 올라서며 찍은 촛대바위의 상단부~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포즈를 잡은 회원님~

촛대바위를 지나면 곧 낙타바위가 나오는데 여기도 슬랩지대를 올라서야 합니다.

줄이 가늘어서 한 분씩 올라야 하기 때문에 차레를 기다려야 합니다.

낙타바위의 슬랩을 올라오시는 회원님~

낙타바위의 상단부~ 하강 포인트 입니다~

낙타의 머리 부분에서 포즈를 잡고요... ^^

촛대바위와 더불어 수리봉 능선을 대표하는 낙타바위의 모습입니다. 정말 낙타같이 보이죠?

아주 재미나고 스릴이 넘치는 슬랩지대와 나이프릿지로 이루어진 낙타바위는 이 루트의 백미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모든분들께서 즐거워 하십니다. 이렇게 수려하며 경관이 뛰어난 코스를 왜 막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추락사고가 몇 번 있었다는데 그러면 교통사고가 난다고 도로를 막아야 합니까?
산이란 원래 그런 곳입니다.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는 본인이 책임져야 하구요...

오늘 날씨도 쾌청한데다 조망도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그림처럼 아름다운 암릉길에서 산행의 재미를 맘껏
누리고 있으니 오늘 산행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산행이라고 해도 무방하겠습니다...



여유롭게 포즈도 잡으시구요~

한 분씩 차례대로 슬랩을 올라 가십니다~

물론 멋진 장면은 놓치지 말아야 하겠죠!

시간도 널널하여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낙타바위 위에서 휴식도 취해 봅니다.

정말 좋아요! ^^

남쪽으로 눈을 돌려보니 천주봉의 옹골찬 산세가 돋보이는군요~

북쪽으로는 우리들이 올라가야 할 황장산의 또 다른 암릉코스인 감투바위도 가까이에서 바라 보입니다.

수리봉을 향해서 올라 가다가 뒤돌아 본 암릉길~

서쪽의 잘록한 여우목고개 넘어 주흘산도 조망이 되네요...

감투봉도 겨울에 오르면 아주 어려운 난코스로 돌변합니다.

황장재 안부에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감투봉에서 바라 본 월악 영봉의 모습~

철보망으로 막아놓은 삼거리에 도착을 합니다~

정상에 올랐으니 정상 사진도 남겨야 겠죠?

바짝 메마른 계곡따라 내려오니 유월의 뙤약볕아래에서 조금씩 영글어가는 오미자 열매가 우리를 반겨주는군요...

가 보지 못한 산길에 대한 호기심은 누구나 가지게 마련입니다. 게다가 그 산길이 정말 경치가 뛰어나고
재미난 곳이라면 더 가보고 싶어지게 될것입니다.
오늘 우리 드림 회원님들께서는 비로소 그 호기심을 풀었으며 더할나위없는 행복감을 만끽하였습니다.
오늘 회원님들께서 오르신 수리봉능선에서 느낀 즐거움은 아마도 오랬동안 그 여운이 남아 있을겁니다.
저와 같이 명품코스를 통해 황장산을 오르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첫댓글 드림산악회에서 김모 가이드가 꼬시가 비탐방로로 올라갔다꼬 케조뿌까




로 내리온다카네여



동안 빠자무가 따라 가기로 하는데


이번 일요일 청산에서도 황장산에 간다 카던데 수리봉능선으로 안가고 작은차갓재로
올라가가 생
때리차아뿔라 카다가 몇
혼자 수리봉능선으로 토끼뿌까 생각중임
그라모 저도 이 번 일요일에 공단 직원들 일찍 나와 있으라 카까요...
암튼 일요일에는 지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 살펴서 오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