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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류(家禽類)
가금이란 야생의 조류를 인간 생활에 유용하게 길들이고 품종을 개량하여 육성한 조류를 통칭하는 말이다. 넓은 의미로 보아 가축
의 일부분이며 가축으로 길들인 야생동물중에 조류를 별도로 분류하여 논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다. 사육의 목적은 생산물이나 능
력을 경제적으로 이용하고자 함이며 식용,채란,관상,반려,종교,부화,번식,교육,오락,연구등이 있다. 가금의 종류로는 닭,오리,거위
메추리,칠면조,비둘기,공작,호로조등이 있는데 야생의 조류중에 가장 먼저 축화된 가금류는 닭이다. 가금으로 축화되기 전의 가금
의 선조를 원종이라 하는데 닭의 원종은 인도,말레이시아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던 4종류의 야계중에 적색야계로
추정하고 있다.
닭의 분류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닭의 품종은 약 250 여개로 알려져 있으나 이 가운데서 경제적으로 중요 하다고 여겨지는 품종은 소수에 불
과하다. 이러한 주요 품종들도 순종 자체로 이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 정도로 대부분이 사용목적에 따라 육종개량 되어진 상업적인
합성종, 즉 교잡종 실용계가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다. 육종의 역사는 짧지만 과학적 기법이 발전됨에 따라 능력과 생산성이 개량된
새로운 품종이 많이 개발되었는데 이러한 품종의 작출 및 개량에 사용되는 기초닭은 품종이기 보다는 그 품종의 내종 또는 계통의
개념이 어울리는 말이라 할 수 있다. 품종(品種)이란 형태 및 생리적 특징이 구분되며 그 특징이 후손에게 잘 유전되어 혈통이 고정
되어 있는 개체군을 말한다. 내종(內種)은 같은 품종내에서 깃털색상이나 벼슬 모양등의 어떤 특성에 의해서 구분되는 집단을 말한
다. 계통(系統)이란 품종이나 내종 중에서 육종학적인 특성을 유지하는 그룹으로, 어떤 경제형질의 우수성이나 외모 또는 능력발현
특징을 유전적으로 고정하기 위하여 근친교배를 통하여 혈통을 유지해 가는 집단을 말한다. 품종과 내종 그리고 계통은 각기 독립적
이거나 평등한 개념이 아니다. 상호 수평적 관계가 아니라 수직적 관계로 종속적 관계에 있다. 즉 내종이나 계통은 새로 작출 된 것이
아니라 품종을 세분하여 분류한 하위 개념이 된다. 이 밖에도 닭을 분류하는 기준은 품종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육 목적에
따른 분류, 성장단계에 따른 분류, 교배에 따른 세대별 분류, 원산지나 생산지에 따른 분류등이 있다.
*교배에 따른 세대별 분류 : ①순계 ②원종계 ③종계 ④실용계
*사육목적에 따른 분류 : ①육용종 ②난용종 ③난육겸용종 ④애완용종
*성장단계에 따른 분류 : ①초생추 ②중추 ③대추 ④성계
*생산지에 따른 분류 : ①국내산 ②수입산
*원산지에 따른 분류 : ①외래종 ②재래종(토종)
①동양종 ②미국종 ③영국종 ④재중해 연안종 ⑤유럽종 ⑥한국 재래종
육종기술의 발달
육종의 원시적인 시작은 가축화라 할 수 있다. 가축화(家畜化)란 이용가치가 높은 야생동물을 길들여 인간생활에서 유용한 동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가축을 사육하는 목적은 안정적으로 젖과 고기를 얻고 농경,운송,이동수단으로서의 이용에 있다. 그러나 모든
야생동물을 가축화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에게 유용하고 번식이 쉽고 사육 관리가 쉬워야 하며 사람을 잘 따르고 환경 변화
에 적응능력이 있어야 한다. 육종(育種)이란 가축화 이후 가축의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한 방법이다. 19세기말까지만 해도 경험적 지
식을 통해 우수한 가축만을 골라 번식하는 수준이였으나 1930년대 이후 유전법칙을 이용한 과학적 육종이 시작되었다. 현대적 의
미의 육종은 1865년에 발표된 멘델의 유전 법칙에 기반을 둔 교배 육종이 탄생하면서 시작되었다. 멘델의 유전 법칙은 발표 초기에
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20세기 초에 재발견되어 이후 육종분야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20세기 들어 육종기술이 눈부
시게 발전을 하게 된것은 멘델의 유전법칙의 발견과 더불어 1952년에 냉동보관 정자를 이용한 인공수정 기술의 발달, 1953년에 DNA
의 화학적 구조 발견, 1980년대 컴퓨터 기술이 발전으로 통계적 방법론을 통한 방대한 가축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
었기 때문이였다.
양계산업의 발달
2차 세계대전(~1945년)후 육종과 양계산업은 부족한 식량자원을 단기간에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급속히 발달하였다. 집단유전학
통계에 근거한 육종법 등이 개발되면서 육종기술은 빨리 진화하였고 육용종과 난용종 전용 품종의 개발 및 대량 생산으로 급성장을
이루었다. 산란계로는 레그혼을 개량한 백색 교배종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어 산란계 시장을 주도하였다. 이에 반해 초기에
갈색산란계는 백색계 보다 생산성이 많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유전적 개량이 꾸준히 이루어져 현재에는 백색계와 거의 대등한 경
제성을 갇추게 되었다. 현재 전 세계 산란계 시장의 50%를 갈색계가 점유하고 있다. 세계적인 산란계 육종사로는 하이라인 인터네
셔널(미국), 이사(네덜란드), 로만 티어후즈트(독일) 등이 있다.
육용계의 육종 역시 그 역사는 비교적 짧지만 육종에 의한 개량효과는 대단히 커서 육계의 성장률은 매년 빨라졌으며 출하일령이
단축되고 사료요구율이 개선되었으며 폐사율도 감소되었다. 1954년도 출하 생체중량 1.4kg의 육계를 생산하는데 평균 74일이 소
요되었으나 1984년 출하중량 1.89kg의 육계를 생산하는데 평균 47일이 소요되었다. 2010년에는 2.0kg 도달일령이 33일로 단축되
었다. 세계적인 육계 육종사는 아비아젠(독일), 코브-반트레스(미국), 하바드(프랑스)가 있는데 이 3개 회사가 전세계 육용 원종
계(GPS)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다. 육종과 사육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육종의 역사는 100년에 불과하지만 인류를 기아의
공포에서 해방시키는 큰 기여를 하였다. 이는 닭 사육이 타 축종에 비해 사육기간이 매우 짧아 동물성 단백질을 얻기 쉽고 계란의
생산으로 꾸준히 경제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며 인공부화를 통하여 대량 번식이 가능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생물다양성협약 &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
1980년대 이후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원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각국은 자국이 보유한 유전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
이기 시작하였다. 생물다양성협약(CBD)을 통하여 각 국가가 보유한 유전자원의 권리를 강화하는 국제협약이 이루어져 유전자원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한편 국제연합 식량 농업기구인 FAO(United Nations Food and Agriculture Organ
ization)에는 세계 각국에 산재돼 있는 동물 유전자원 다양성 유지와 보존 및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1996년 부터 이와 관련된 운영 정
보 시스템에 전 세계 204개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가축 유전자원 1만 4천여 품종이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2004년도 최초
등재한 이후 지금까지 등록된 품종은 고유품종인 재래종과 외국에서 도입된 외래종이 우리나라에서 적합하도록 선발,육종 과정을
거쳐 토착화된 특성이 있는 집단으로 한우, 재래돼지,재래흑염소,재래닭등 재래와 토착개량가축 15축종 90품종이 국제연합식량농
업기구(FAO) 가축다양성 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돼 있다.
WTO(세계무역기구)협약에 따라 무분별한 외국 가축의 수입으로 옛날 우리 고유의 재래가축 또는 토종가축인 유전자원 혈통보존
의 당위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동물유전자원의 보존관리와 특성평가에 대한 국가관리 책임기관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
원 유전자원시험장에서는 농가나 지역에서 보유한 희소가축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유전자원의 발굴 및 보존을 하고 있다.
FAO에서 권하는 DNA 분석을 통해 집단의 다양성을 평가하고 외래품종과의 차별성, 연관성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재
래품종의 고유성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토대와 근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세계 각국이 앞다투어 1992년 생물 다양성
협약 이후 농업 유전자원의 주권주장과 국익확보를 위해 희소품종과 특이형질 품종의 수집보존과 재래가축 유전자원의 다양성과
특성평가 등 과학적 근거확보에 각축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등록한 닭은 총 22개의 품종이며 레그혼의 경우에 백
색 레그혼 (Korea White Leghorn), 백색레그혼 경남과기대종(White Leghorn GNTECH),백색레그혼 서울대종(White Leghorn SN
U) 세종류(계통)가 등록되어있다.(dad.fao.org)
외래종의 도입과 종자개량
외래종의 국내도입은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이루어졌다. 그러나 본격적인 도입은 종전후 복구기간으로 외국 원조기관인 ECA로 백색
레그혼,뉴햄프셔,로드아일랜드레드종의 종란을 지원받은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축산시험장등에서 종자를 보유하면서 민간에도 분양
보급되였다. 1952년 중앙축산기술원이 발족하였고 1956년에 가금개량을 전담할 축산시험장 대전지원이 설치되어 가금 육종사업이
시작되었다. 1960년대 정부의 축산장려시책으로 외국으로부터 종계가 많이 수입되기 시작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종계개량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 되었다. 민간기업으로는 한국가금연구소,신촌부화장,동신종축장(한협축산의 전신)등이 있었는데 민관이 협력하여
육종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후 양계산업의 발전과 함께 육계와 산란계의 육종등 가금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졌으나 1980년대에
이르러 국산계와 외국계의 경쟁에서 생산성 등에서 밀려 국내 사육품종은 외국계가 점유하면서 육종산업의 기반이 약화되었다. 19
90년대 이후에는 재래종에 대한 개량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토종닭의 멸종과 복원
과거에 우리조상들은 가난이라는 경제적인 어려움속에 생계유지라는 절박한 문제해결에 매달려야만 했기에 토종종자에 대한 보존
육성, 품종개량등의 중요성에 관심을 가질수 없었다. 특히 일제강점기의 수탈과 토종종자 말살정책, 6.25 전쟁을 통한 식량자원의
고갈, 전후(戰後) 산업화과정에서 도입된 외래종의 우수한 생산성 앞에 사육농가의 외면을 받으며 우리 고유의 토종닭 종자는 멸
종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뒤늦게나마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에서 1992년부터 전국 각지의 토종닭들을 수집하였고, 1994
년부터 4년동안 농촌진흥청과 대학의 가금전문가 등이 재래닭 고품질 육용화 연구사업을 추진하였다. 이후 2006년 까지 토종닭 순
계 5품종 12계통 조성을 마무리 하였다. 다섯가지 품종은 재래닭과 로드아일랜드,코니쉬,오계,레그혼이며 맛이 우수한 6계통, 성장
이 우수한 2계통, 다산종 4계통등 모두 12계통이다. 15년간의 노력으로 복원시킨 종자들을 UN산하 FAO(세계식량농업기구)에 등재
하여 우리 종자의 주권을 확보하였으며 이들 종자를 모본으로 3원교배종(三原交配種)인 우리맛닭을 개발하여 2008년부터 농가에 보
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재래토종닭 복원과 개량종 개발,보급에 노력한 민간기업으로는 (주)한협축산이 있다. 한협축산은 순계(P
ure Line)를 보유하며 토종닭 종계를 양산하고 있는 육종회사로서 1953년에 동신종축장으로 창업, 1996년 (주)한협축산으로 개칭
되며 3대에 걸쳐 기업이 이어지고 있다. 생산성을 고려한 개량형 토종닭인 한협3호를 국내 축산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골든씨드프로젝트 (Golden Seed Project)
금 한 돈(3.75g)의 시세가 약 20 여만원인데 파프리카 씨앗 3.75g은 무려 37만원으로 금보다 더 비싸다. 그야말로 황금종자다. 종자
를 개발하고 재산권을 보유한 국가에게 해당 종자를 이용하는 국가는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2011년 지불한 로열티는
약 172억원이였으며 2020년에는 약 7,9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자산업은 실로 고부가 가치산업 이라고 할 수 있다. 따
라서 세계 각국은 우수종자 개발을 위해 치열한 종자전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제적인 종자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농림축
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으로 종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골든씨드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GSP)
를 진행하고 있다. 골든씨드프로젝트란 ‘금보다 비싼 종자를 만들자‘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육종대상은 축산,곡물,채소,원예,수
산 5개 분야로 (종축) 돼지, 닭 (채소) 배추,무,고추, 파프리카, 수박, (원예) 양배추, 토마토, 양파, 감귤, 백합, 버섯 (수산) 넙치, 바
리과, 전복, 김 (곡물) 벼, 감자, 옥수수에 이르는 20종이다. 수행 연구 기관은 19개 민간 연구 기관, 18개 대학, 8개 국공립 연구소가
지정되어 있다. 향후 10년간 (2012년∼2021년) 금보다 비싼(Golden Seed) 수출 전략형 종자 들을 개발하여 2020년에 종자 수출 2억
달러, 2030년에 3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양계산업의 발달과정
우리나라의 양계산업은 1940년을 기점으로 약 20년 간격으로 큰 변화를 이루며 발전하여 왔다. 1940년대 이전에는 소규모 부업양
계였으며 1940년 이후 겸업양계 형태로 변화하였다. 1960년대 전후복귀기간에 전업양계로 전환되었으며 1980년대 현대화시설을
갇추며 기업양계 시대가 도래 하였고 계열화사업도 시작되었다. 2000년 들어 계열화사업이 정착되며 체계적인 통합 경영체제가
갇추어져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1900년 이전에는 원시적인 방사양계로 일반농가에서 10 여마리 정도를 사육하였고 자연부화를 통해 소량번식을 하며 자가사료를
통한 사육으로 자급자족의 수준이였다. 1910년에 일본에서 개량종이 많이 도입되었고 1920년대에 미국에서 전기를 이용한 현대적
인 입체식 인공부화기가 개발 되었으며 국내에서는 1930년대에 소규모 인공부화가 진행 되었다. 이로 인하여 사육규모가 증가하였
으며 자급자족의 수준을 넘어 양계산물에 대한 판매가 이루어지고 점차 부업양계로 발전 하였다. 1940년대 입체 부화기로 대량부
화가 이루어지면서 병아리 구입을 통한 체계적은 인공육추가 진행되었다. 케이지 사육을 통한 입체식 대량 사육이 이루어지며 양계
산물의 대량판매가 진행되었고 겸업양계 시대로 전환되었다. 1950년대에는 전쟁으로 양계산업이 몰락하는 수난기였으나 외국의
원조를 받으며 양계산업이 재건되었다. 1960년대는 전업양계 시대로 양계산업의 태동기라고 할 정도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 외국으
로부터 생산성이 우수한 개량종이 도입 되면서 사육규모가 크게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전문 사료배합 공장도 설치 되었다. 채란과
육계가 분리 되고 종계 사육과 부화의 전문화가 이루어지고 산란계의 케이지 사육이 정착 되며 사육시설의 일부가 자동화 되었다.
전문 대형 도축장이 설립되고 유통 또한 전문화가 이루어졌다.
1970년대 들어 도입된 상업용 외국종계의 능력검증과 잡종강세 연구를 통한 우수한 교배종 선발과 개량이 이루어져 종자가 개량
된 우수한 국산계가 작출,보급되기도 했다. 전기구이 통닭이 인기를 끌었고 1970년대에는 후라이드 치킨 체인점이 생기기 시작하
며 닭고기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였다. 1980년대는 기업양계시대가 시작 되었으며 대규모사육과 사육기구와 시설이 자동화등 현대
적인 양계시스템을 갇추게 되었다. 종계,부화,사육,도계,가공,유통등 각 부분별 전문화와 완전 분업화가 이루어지고 계열화사업 또
한 진행되어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양계산물에 대한 위생적이고 신선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 유통하게 되었다. 2000년후에
는 닭고기와 달걀에 대한 다양한 가공식품이 생산 되었고 많은 브랜드가 생겼다. 특이한 점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동물
복지가 이슈화 되고 방사 양계와 유기농 양계가 주목을 받으며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양계산
업은 계열화 시스템이 정착되어 통합경영 체계가 확립되면서 양계축산물 생산에 있어서 선진국대열에 진입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치킨공화국
육계산업이 발달은 외식산업중 치킨사업의 호황에 힘 입은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치킨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치킨
은 친숙한 먹을거리가 되었으며 1997년 이후 줄곧 외식메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연 4조원으로 추정되며 치킨 프랜
차이즈 회사만 250여개, 1㎢ 내 치킨집 13곳, 가맹점이 3만개이며 독립점포와 노점까지 합하면 4만개가 넘는데 이는 인구 1천명당
한 곳꼴이므로, 250 가구마다 닭집이 하나씩인 셈이 된다. 1등 브랜드는 BBQ로 시장점유율이 10%에 불과할 정도로 춘추전국시대
이다. 1960년 이전에는 치킨이 아닌 주로 닭 백숙을 먹었으며 치킨의 원조인 전기구이 통닭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60년 ‘명동영양
센터’였다. 1977년 최초의 치킨 프랜차이즈 ‘림스치킨’이 등장했고, 양념치킨을 처음 선보인 건 1982년 대전의 ‘페리카나’다. 1984년
미국 KFC가 상륙하였고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치루면서 치킨의 인기는 절정을 이루며 많은 체인점이 개설되여 호황을 누리
고 있다. 최근 한국계육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한 해 닭고기 소비량은 줄잡아 4억2천만여마리, 하루 평균 120만 마리가 출하된다
이 가운데 40% 정도가 프랜차이즈 치킨집, 40%는 학교와 군부대 급식, 그리고 마트 판매분이다. 나머지 20%는 부위별로 판매되거
나 햄이나 패티 등으로 가공된다.
국내 닭고기 시장의 시장점유율은 국내산 육계가 60%, 수입산이 20%, 토종닭과 재래닭이 약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닭고기의
수입은 냉장육은 불가능하고 냉동육만 가능하며 주요 수입국은 미국과 브라질이다. 닭강정등 순살이나 부분육 수요가 늘어남에 따
라 수입육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2012년 국내 닭고기 총생산액은 2조 900억원으로 농산업 중 4위를 차지하
고 있으며 육계의 총사육수수는 8천 241만수, 농가평균 사육수는 46,465수, 생산량은 47만 6천톤 이다. 계란 생산액은 1조 3,662억
원으로 7위, 국내 산란계 총 사육수수는 6천195만수, 농가평균 사육수는 45,822수, 계란 생산양은 59만 9천톤이다. 육계의 품종별
국내 시장 점유율은 로스 (46%), 코브 (29%), 아바에이커(25%)이고 산란계는 하이라인 브라운(70%), 로만 브라운(25%), 이사 브
라운(5%) 이다. 육계와 산란계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는 로스(50%)와 이사 브라운(55%) 이다.
육계 계열화 사업
작성자 : 마틴 시흥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첫댓글 좋은글 정말 잘보았습니다. 세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서 글을 올린 보람이 있네요.
긴글을 읽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정말 우리나라 처럼 닭고기 소비가 많은 나라도 드물듯 합니다.유익한 정보 감사 합니다...
마틴시흥님 부천 농장 와보셨나요...한번 오세요
죽산님하고 방문한적이 있습니다.
3년전인가 토요일날 번개를 때리셔서 견학을 간적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