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을 오갈수 있음만도 완전체 행복이다
화장실?
내 못된 썽질을 투기하는 곳이다
내 아상을 버리는 곳이다
내 입을 통한 위 그리고 6.5미터의 소장과
1.5미터의 대장을 통과하며 발효되고 부패한
가운데 향중의 향, 최고의 고약한 향을 지닌
분비물을 투기하는 건강과 순환의 한 성지다.
소시적 인체와 의학을 배우며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화장실문화가 점점 어려워짐을
배웠다. 상수도,하수도가 있듯,배설은 지고의
아름다운 순환기전이다.
일단 배설이 잘된다면 건강지수 60은 따논 당상이다
인간이 노쇠해지니 침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최악의 노년이다.왜? 화장실을 못가니 나의 가장
악취요,오물을 못 타인에게 보여주고 맡기니
비루하기 그지 없는 삶의 막장이 아닐 수 없다
무등!
부처님은 비교하지 마라 하셨다
부처님 고준한 뜻을 다른 것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인생을 타 인생과 비교하지 마라 했다
천하유아독존이라 한다.
내가 스스로 부자라면 부자요
내가 스스로 행복하다면 바로 행복이다.
유식,오직 내 의식이니
내 생존의 산화물이요,부유물을 3미터,30미터에
투하시킴만도 내 존엄의 가치가 확인,증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실은 화엄실이요,연화장실이다.
노쇠한 육신,부상당한 육체!
요양원,요양병원,중환자실에는 끔쩍도 못하는
거동불편자가 많다.
가 보는 것만으로 큰 수행이요,공부가 된다.
멸치는 멸치똥도 식용이 가능하고
인간의 변 또한 변견에게는 식용이다.
우리들 아기들의 배설은 그리 흉도 아니요
오히려 황금변을 보니 뿌듯하고 장하다
말의 본 뜻은 인생에서 내가 화장실을 오갈수 있는
시기와 그러지 못하는 시기로 나뉘어 진다.
다시말해 화장실을 못감은 이미 저승의 초입에
다다른 것이다.
화장실을 오갈수 있음만도 행복의 완전체다
해탈이란 어려운 뜻이 아니다
내가 건강한 법체요,자유행복의 주체요
일체 만법이 서로 유기적으로 완전하다는 원각을
깨닫고 행함이니,어찌 해탈을 먼 곳이나,죽음 저편에서
찾으리오? 장마로 도로와 하천,주기지등이 물바다
되고 떠나려간 파괴의 현장을 보는 일은 슬픈 일이다.
그 물체들은 자기 머문 곳에서 오래 지탱하며
자기역할에 충실할 수 있기를 바랬으나
폭우에 떠내려 가고 뿌리가 뽑혀 전혀 자기 의도가
아닌 자연의 흉폭한 흐름에 도괴됬다.
내 의지대로 지탱하며 전진하는
지금,여기의 나는 지고의 가치요
결코 바꿀 수 없는 부처님 위치이자 보살의 경계다.
그래서 머문자리에서 자기행복을 추구하고
자유의 주체임을 아니 해탈이다.
화장실에서 중생고뇌와 만법장애가 해결되니
해우소라 한다.
화장실을 오갈 수 있음만도 육신(법체)과 인격(불성)의
완전체다.
미완성
불기 2568.7.24 01:01
원두막이 있던 자리,주춧돌만 남았다. 폭우로 이사간(?)
폭우, 그 언져리에서 유트브를 보며 무더위를 식히는
한 젊음.
이번 폭우로 갑천(가수원천)의 대형 수목이 뿌리채
뽑혀 나갔다.
갈대숲 원두막이 의도치 않은 이동을 하게 됬다
폭우로 순간에 떠내려 가고 사라지듯
삶은 순간에 이승과 저승으로 위치가 바뀐다
지금,여기가 행복과 자유의 주체임을 아는 일심이
견성이고 해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