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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mple Path to Wealth
‘JL 코린스’의 글로 ‘부에 이르는 가장 단순한 길’로 해석된다. 필자의 책 서문에 22명의 찬사의 글이 있다. 한국인 4명 외국인 18명이다. 세상에는 배워야 할 것들이 넘쳐나지만, 그 많은 책들은 죄다 지루하다는 점이 문제다. 대다수 주식에 관한 글은 요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질질 끌거나, 건조하고 빽빽한 문장을 나열해 결국 독자가 30분 반복해서 읽다 흥미를 잃고 다른 곳으로 떠난다. 필자는 이글을 연재의 블로그에 쓰기 시작했다. 부유한 삶으로 가는 길은 정말 단순하며, 따라가는 과정 또한 즐겁다. 그렇기에 그 길을 다루는 책 또한 훌륭한 특성이 있어야만 한다. 필자는 미국 태생으로 책에 그의 대학 시절 얘기로 봐서, 1948년생 쯤으로 추정되고, 재정 작가와 강연가이다. 이 책이 대표 저서이며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일관된 전략’을 강조한다.
필자는 돈의 주인이 되기 위한 3가지 원칙을 강조한다. 돈을 다스릴 줄 안다면 돈은 하인이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오리려 돈이 당신을 지배하게 된다. 우리는 금융 사기꾼의 먹이가 되기 쉽다. 그들은 끝없이 복잡하게 투자를 만드는 사람으로 그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람의 이익을 위해서만 존재한다. 필자가 주장하는 세 가지 원칙은 1) 버는 것보다 적게 쓴다. 2) 남는 돈은 투자한다. 3) 빚은 피한다. 이다. 이는 아주 간단하고 지극히 당연한 얘기다. 그는 25세에 1년에 1만 달러를 벌며 2년간 모은 5,000달러라는 제법 큰 돈을 모았다. 대학을 졸업 후 2년간 최저 임금으로 고된 생활을 한끝에 얻은 전문직이었다. 상사에게 4개월 무급 휴가를 요청했다. 고용주가 들어주지 않으면 퇴사할 결심이었다. 마침내 6주간의 휴가에 합의하고, 필자는 자전거를 타고 아일랜드와 웨일스를 누볐다. 그 후 그는 매년 한 달간의 휴가를 요청해 받아내, 그리스를 방문하면서 독립 자금이 있으면 대범하게 협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줌을 배웠다.
필자는 투자란 최대한 단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금이나 연금, 암호화폐 등에는 투자하지 않았다. 2011년 경제적 독립에 들어섰다. 주식 지수를 능가하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거라 믿고 벌인 자산부터 정리했다. 그도 상승할 주식을 찾아내는 일, 매매 타이밍을 맞추는 일이 가능할 거로 생각했다. 경제적 독립을 위해서는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조금만 일찍 깨달았더라면 좋으련만, 그러면 금광 사업을 하는 ‘머라이어 인터내셔널’이란 동전주에 5만 달러를 투자하는 일은 없었을 텐데. 후회한다. 그를 구해준 세 가지 원칙은 다음이다. 1) 흔들림 없이 소득의 50% 저축하기. 2) 부채 피하기 3) 뱅가드 그룹의 창립자이자 인덱스펀스를 창안한 ‘잭 보글’이 수십 년 전 완성한 인덱스 투자법의 교훈을 받아들이기였단다. 그는 은퇴해 새벽 4시까지 깨어 있다가 정오까지 잘 수도 있고, 며칠씩 집에서 빈둥거릴 수도 있고, 몇 달씩 해외여행을 떠나 있을 수도 있다. 영감이 떠오르면 블로그에 글을 쓰고, 책을 한두 권 더 써볼까 궁리하기도 한다.
대학 졸업 후, 처음 신용카드를 만들었다. 300달러를 쓰고 청구서를 받아보니 맨 밑에 굵은 글씨로 ‘최소 납부액; 10달러’라 적혀 있었다. 300달러 물건을 샀는데 매달 고작 10달러를 갚으면 된다니, ‘무언가가 너무 좋아서 믿기 힘들 정도라면, 그것을 진짜가 아니란다‘라는 아버지의 말이 생각났다. 옆의 누이가 작은 글씨의 주의 사항을 짚어주었다. 그들이 내가 상환하지 않고 넘기길 바랐던 290달러는 매달 18%의 이자를 부과할 예정이라는 내용이었다. 이것이 빚이다. 주의를 둘러보라. 외상을 쓰는 대부분 사람은 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이유는 바로 빚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 때문이다. 빚의 단점은 생활 수준을 낮게 만든다, 소득에서 더 많은 부분이 이자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현재의 소득원에 얽매이게 된다. 장기적인 목표에 부합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능력을 심각하게 제한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진다. 빚은 당신의 과거나 현재 미래를 부정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만든다.
좋은 빚의 선형적 사례로 주택담보대출이 있다. 집은 투자가 아니라 값비싼 사치다. 사치를 누릴 재정 상태면 괜찮다. 그러나 집 소유가 필수라거나, 경제적으로 안전하다거나 이른바 ’좋은 집’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에 눈이 멀어서는 안 된다. 필자가 대학을 1968~1972년에 ‘일리노이대’를 다닐 때 학자금은 1,200달러였다. 학자금, 식비, 집세, 잡비 포함이다. 식비를 절약하기 위해 쌀밥에 토마토케첩으로 비벼 먹고 살았단다. 매년 12주의 여름방학에 병든 느릅나무를 베어내는 알바를 했다. 하루 20달러를 받고 주 6일을 일했다. 매주 100달러를 저축하면 학비 1,200달러를 충당했다. 딸이 대학에 다니는 2010~2014년은 소비자 물가가 8.35배 상승했지만, 비용은 1,200달러에서 5만 5,322달러로 뛰었다. 무려 46배이다. 학자금 대출도 끔찍하기는 마찬가지다. 개인이 진 빚은 성실하게 갚아야 하지만, 금융 지식이 전혀 없는 18세의 청소년들에게 이 부담은 자동으로 부추기는 행태는 윤리적으로 심각한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종신계약 노동자와 같은 세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 속에서 윤리나 이익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1975년 1월 S&p500에 1만 2천 달러를 투자하고 배당금만 재투자했다면, 2014년 6월에 이미 100만 달러를 넘어섰을 것이다. 그대로 두었다면 2024년 말은 380만 3,384달러가 되었을 것이다. 당장 12,000달러가 없어서 매달 130달러만 투자했다면, 2014년 11월에 100만 달러를 넘게 되고 2024년에는 355만 2,096달러가 된다. 한동안 연간 7,000달러로 만족스럽게 생활할 수 있다면, 연간 인출률 4%로 계산하면 17만 5,000달러만으로도 경제적 독립이 가능하다. 단순화를 위해 여기서 세금은 무시했다. 강력한 마케팅 세력은 돈이 없어도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전자제품이든, 신상 트랜트가 끊임없이 등장시키고 꼭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쏟아 낸다. 이럴 때 쓰라고 신용카드와 소액 단기대출을 준다. 바로 이런 부추김과 사고방식 때문에 사람은 연 소득 5만 달러로도 순자산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것은 당신의 부에 치명적이다.
우리는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배우지 못했다. 그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돈으로 무엇을 살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것을 멈추고, 돈이 무엇을 벌어다 줄 수 있을지를 생각하기 시작해라.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돈을 쓸 때, 단순히 그 액수만큼의 돈만 쓰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이 벌어다 줄 수 있는 이익까지 함께 써버리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은 끝없이 이어진다. 투자하기 좋은 타이밍이란 없다. 시장은 끊임없이 상승 중에도 반복적으로 떨어지게 마련이다. 두려움의 저주는 바로 붙잡고 있어야 할 때, 공포에 휘둘려 팔아버리게 된다는 점이다. 시장은 본래 변동성이 크다. 폭락, 되돌림, 조정은 모두 전적으로 정상적인 일이다. 어떤 것도 세상의 종말이 아니며, 시장의 끊임없는 상승세가 영원히 끝난 것도 아니다.
투자 타이밍 잡기에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개의치 마라. 당신이 30세라면 60~70년 투자할 시간이 남아 있다. 1965년 ‘다우 지수’는 869로 시작했다. 2025년 1월 2일 지수는 42,660이다. 지난 60년간 대공항과 수많은 혼란과 금융위기를 거쳐 도달한 결과다. 최근 20년의 S&P500의 역사를 보자. 2005년 1월 1,211 수준이었고, 2025년 1월은 5,869로 출발했다. 2000년과 2008년의 폭락과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있던 폭락까지 포함이다. 앞으로 60년 당신의 자산은 한 번 이상 절반으로 줄어드는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수많은 크고 작은 좌절을 겪게 될 것이다.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그것이 과정이며 더 큰 부를 누리기 위해 당신을 비롯한 모든 이가 반드시 치러야 할 대가다. 대규모 시장 붕괴는 반드시 온다. 그리고 그 뒤에도 다시 올 것이다. 얼마나 훌륭한 매수 기회인가? 필자는 60년 투자자로 살아가려면 대략 2008년 금융위기 후, 25년마다 한 번쯤 겪게 될 거라고 말한다. ‘세계 종말’급 경제 사건이 내 자식과 당신에게 앞으로 두세 번 정도 더 닥쳐올 것이다. 그보다 작은 붕괴는 더 자주 일어날 것이다.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상승한다. 우리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살피는 이유는, 전체 주식시장을 대표하기 위해 이토록 오래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지표가 이것뿐이기 때문이다. 1896년, ’찰스 다우‘라는 사람이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 산업에서 12개 기업을 골라 이 지수를 만들었다. 오늘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미국의 대형 기업 30개로 구성되어 있다. 시장은 스스로 정화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는다. 이유는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시장의 타이밍을 맞출 수 있다는 착각, 고점에서 빠져나갔다가 저점에서 다시 들어온다는 발상은 거의 불가능하다. 뮤추얼 펀드에 투자한 사람 중, 절대다수는 실제로 자신이 투자한 펀드가 만들어내고 공시하는 수익률보다 더 나쁜 성과를 거둔다. 우리는 거의 잘못된 시점의 시작에 뛰어들고 빠져나오기를 반복한다. 2) 상승할 종목을 고를 수 있다는 착각, 해마다 지수를 조금이라도 앞서는 것은 믿기 어려울 만큼 힘든 일이다. 오직 극소수의 투자자만이 오랜 시간에 걸쳐 지수를 소폭 웃도는 성과를 낸다. 3) 유능한 뮤추얼 펀드 매니저를 고를 수 있다는 착각. 실제로 주식 종목 수보다 뮤추얼 펀드 수가 더 많다. 미국의 운영 중인 펀드는 7,000개지만, 주식은 약 4,000개다. 게다가 매년 7%의 펀드가 문을 닫는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10년 안에 절반 이상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20년간 생존하면서 벤치마크를 능가한 것은 단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 우리는 늘 거품에 집중한다. 특정 주식의 일일 가격을 볼 때, 그중 얼마가 거품인지 알기 매우 어렵다. 결국 수많은 트레이더가 특정 시점의 잔 속에 맥주와 거품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두고 경쟁하며 추측하는 것일 뿐이다.
폭락 장에서 살아남는 법, 주식을 증거금으로 사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1929년 디플레이션 공황이 부를 대규모로 파괴할 수 있던 두 가지 경제적 재앙 중 하나일 뿐이다. 다른 하나는 초인플레이션이다. 2008년 미국은 낭떠러지 끝까지 다가섰었다. 디플레이션 환경에서는 구매를 미루는 것이 보상받는다. 2009~2013년 사이 새집 구매를 고려했다면, 집값과 함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떨어지고 있음을 알았을 것이다. 더 낮은 금리로 집을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시기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비싸진다. 인플레이션은 사실 숨은 세금이라 불린다. 통화의 구매력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정부와 채무자는 더 낮아진 ’싼 달러‘러 채권자에게 빚을 갚을 수 있다. 지난 100년간 역사를 돌아보면 그 답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최악의 대폭락 사태에 집중하는 것이, 합리적인가, 아니면 역사를 지배해온 끊임없는 상승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인가? 그러나 그런 사건은 드물며, 우리의 핵심 원칙(버는 것보다 적게 쓰고, 남은 것을 투자하며, 빚을 피하는 것) 의 맥락에서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일이라 필자는 주장한다.
2026.03.22.
The Simple Path to Wealth
JL Collins 지음
서삼독 간행
첫댓글
돈이
벌어다 줄 수 있는 것.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