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13:14]
내가 저희를 음부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음부야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뉘우침이 내 목전에 숨으리라......"
음부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음부,란 죽은 사람이 가는 사후 세계로 여겨졌다. 그들은 온 우주는 하늘과 땅과 지하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중 음부는 지하 세계로서 모든 자가 사후에 가는 곳으로 간주되었다. 이들은 음부가 어둡고 침묵이 흐르며 모든 것을 잊는 망각의 세계로 생각했다.
또한 본 구절에서 '권세'란 '야드'인데, 여기서는 상징적인 의미로도 쓰였다. '속량하며'는 기본어가 '파다'로서, 값을 주고 석방해 내다', '구원하다'의 뜻을 갖는다. 한편 영역본 RSV는 본 구절과 다음 구절을 '내가 음부의 권세로부터 그들을 속량하겠느냐? 내가 사망으로부터 그들을 구속하겠느냐?'
이는 부정적인 의미로서 속량하거나 구속하지 않겠다는 뜻임을 알려준다. 구속하리니 - 이에 해당하는 기본어 '가알'은 '값을 주고무르다', '배상하다'의 뜻이다(레 25:24,25). 사망아...어디 있느냐 음부야...어디 있느냐(에히 카타베크 쉐올) - 본 구절은 크게 두 가지로 번역된다
. (1)동사 '에히'를 '하야' 이다, ...되다)의 1인칭 미완료형으로 간주하여 '사망아, 나는 네 재앙이 될 것이다, 음부야 나는 네 멸망이 될 것이다'로 번역한다. (2)'에히'를 '아이'의 뜻으로 보아, 한글 개역 성경처럼 번역한다. (1)을 취하였으며, 등은 (2)를 따랐다. 한편 칼빈은 전자를 지지하나, 카일이나 크리숌등은 후자를 따른다.
여하튼 본 구절은 사망과 음부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에 별 영향력을 행하지 못하리라는 뜻이다. 이는 이스라엘의 회복의 약속을 암시하는 말이기도 하다. 뉘우침이...숨으리라- 본 구절은 (1) 긍정적인 의미로서 하나님께서 구원하고자 하시는 계획을 바꾸지 않는다는
뜻, 즉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구원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 (2) 부정적인 의미로서 이스라엘의 회개가 하나님의 눈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형벌이 확실히 임할 것으로 보는 견해등이 있다. 어느 해석을 따르든지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이 동전의 앞뒷면처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고전 15:55]....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후 4:11]
우리 산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기움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 ..."
우리 산 자가...죽음에 넘기움은 예수의 생명이...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 - '우리 산자'라는 표현은 죽음의 의미를 더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만약 성도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죽음에 넘기워진다면 그것은 곧 그의 몸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나타나고 있는 증거이다.
그것은 죽을 육체가 영적인 몸으로 변화되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죽지 않고 살아 있는 모습으로 그날을 맞아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육체적 생존'이 주의 재림에 확실히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주를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는 것이 재림에의 확실한 참여를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