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숲 세나 사무국장도, 부모협 미정 이사장님도 요즘 며칠째 집에도 못 가고 겨우 퇴근을 하는가 싶으면 노트북과 서류뭉치를 들고 퇴근을 합니다. 학교를 마치고 숲에 오는 미정 이사장님의 막둥이는 올 때마다 '엄마 배고파'를 외치고 엄마는 '잠시만'을 개미목소리로 부탁하다 끝내 '엄마 미워!!'하며 막둥이에게 혼이 납니다. 언제쯤 이런 서류정산 없이 내가 하고 싶은 사업들을 맘껏 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바야흐로 정산의 지옥문이 열렸습니다.....ㅋ 경제적으로 인력적으로 열악한 작은도서관 등 시민사회단체는 관공서나 재단의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선정이 되어야만 그나마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사업을 많이 하는만큼 활동가들의 정산 지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아무런 사업도 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올 해도 더불어숲은 세나사무국장님 덕분에 교육청 마을방과후도 도서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숲에 오가다 서류에 파묻혀 허우적대는 님들을 만나면 씨익 함 웃어주세요~ 같이 웃어주지 않는다고 섭섭해하지는 마시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