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더위에도 신나는 곳, 계룡시 두계천 생태공원 물놀이장을 찾았습니다. 많은 지자체에서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로 여름이면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만족도가 정말 높습니다. 날이 뜨거울수록 물놀이장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더 크게 울려퍼지는 것 같습니다.
▲ 물놀이장에서 신난 아이들
계룡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삼군본부를 지나면서 계룡산 1번지 계룡시 두계천으로 돌아듭니다. 처음 계룡에 살던 20여년 전에는 생활하수에 쓰레기에 개울에는 냄새가 났었는데요. 오랜 시간동안 많은 노력을 한 끝에 지금은 아이들이 개울에서 물고기를 잡을만큼 청정한 자연으로 돌아왔습니다. 계룡시에서는 이 두계천에 시민들이 쾌적하고 한가롭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었고, 여름방학 기간동안 두계천변에 물놀이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계룡천 생태공원 물놀이장 안내도
▲ 계룡시 두계천 생태공원 물놀이장
덕분에 인근 아파트에 사는 어린이들은 아주 신이 났어요. 풀장마다 아이들이 빼곡하게 들어서서 놀고 있고요. 작년부터는 차양막도 설치해서 그늘을 만들어 주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들은 물놀이장 옆에 돗자리를 깔고 한가하게 쉬고 있습니다.
▲ 두계천 생태공원 물놀이장
초등학생용 풀장과 좀 더 물이 낮은 유아용 풀장이 있는데요. 입술이 파래지도록 물 속에서 놀고 밖으로 나올 주도 모릅니다. 물놀이장에는 안전요원과 스텝들이 여러 분 계셔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니까 보호자들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 물놀이장 안전요원
더 신나는 체험을 원하는 아이들은 여름방학 놀러가기 좋은 계룡 두계천 생태공원에서 물고기 잡기에 나섰습니다. 물이 깨끗해서 마음놓고 물 속에 들어가도 되는데요. 피라미들이 많이 보여요. 다슬기를 잡기도 하고 물잠자리를 쫓기도 하면서 오후 해는 짧게 느껴집니다. 두계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도 있어요. 돌에 올라서서 보면 아주 깨끗한 물이 돌 사이를 빠르게 지나갑니다. 깨끗한 개울물에는 갖가지 종류의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닙니다. 징검다리를 보면 어릴 때 읽었던 소설 '소나기'가 생각나네요.
▲ 두계천 생태공원 징검다리
▲ 두계천에서 물고기잡기
개울가는 생태공원이라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요. 여름꽃인 제비붓꽃이 보랏빛 꽃잎을 피우고 있고 노란 원추리도 한들거립니다.
▲ 두계천 생태공원
여름방학 놀러가기 좋은 두계천 생태공원에는 인기 산책로가 있습니다. 바로 맨발로 산책하는 황토 산책로인데요. 신발을 벗어 들고 황톳길을 걸으면 발끝에 전해오는 흙의 느낌이 부드럽습니다. 황토는 습도 조절 능력이 우수하며, 항균효과가 큽답니다. 뿐만 아니라 원적외선 방사량이 많고 적조 방지 능력 또한 우수하다고 하죠. 이런 효과 때문에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좋으며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늘 신발로 싸여 있던 신발을 벗고 맨발로 흙을 밟는 느낌은 참 부드럽고 신선하죠.
▲ 두계천 생태공원 맨발황토길
▲ 두계천 생태공원 맨발황토길 수돗가
두계천 생태공원 물놀이장 찾아가는 길 :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금요장터 옆 두계천 생태공원 내 편의 시설 : 사무실,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차양시설, 구급약품 등 운영 기간 : 2018년 7월 21일 ~ 8월 19일 운영 시간 : 오전 10:00 ~ 12:30, 오후 13:00 ~ 17:00 문의 전화 : 계룡시청 안전총괄과 재해대책팀 042-840-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