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네비게이토] 삶 속에서 배운 교훈

[평생일꾼♡]

삶 속에서 배운 교훈과 직장 생활 가운데 주님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주전 월요일 집에 있었는데, 갑자기 우웅 하는 굉음이 들려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급하게 달려갔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우웅하던 곳에서 팍 하면서 물이 터져나왔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너무 놀랐습니다. 분명 씽크대 아래 쪽인데 어디서 물이 나오는 것인지 왜 물이 나오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굉장히 많은 양의 물이 빠른 속도로 내뿜어져 나왔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전화기로 빨리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해야 하는데 버튼이 눌러지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당황하고 있는 사이에도 계속해서 물은 내 뿜어져 나와 부엌 바닥은 물바다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심령 속에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두려워말라 내가 반드시 도와줄 것이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 음성을 붙들고 주님 도와주세요. 주님 도와주세요. 너무 다급해서 다른 기도는 안 나오고 주님 도와주세요 만 외치면서 떨리는 손으로 겨우 전화로 관리사무소에서 와 주시기를 요청드렸습니다.

전화 후 20분 뒤에 관리사무소에서 직원분이 뛰어들어오셨고 저는 그 사이 30개가 넘는 수건으로 바닥을 계속 훔치고 있었습니다. 일단 저희 집에 물이 나오는 곳의 벨브를 모두 잠가 주셨고 씽크대 아래 전기 배선도 있어서 큰 일이라며 업자 불러서 씽크대 수전이 터졌는데 교체하라고 알려주시곤 내려가셨습니다.

그리고 물이 너무 많이 흘러서 아랫집 천장으로 누수될 수 있으니 알고는 있으라고 했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분이 내려가시고 빨리 물을 닦아 내야 하는데, 너무 놀라서 수십장의 수건을 보며 잠시 멍하니 부엌 바닥에 주저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의지해서 빨리 처리해야 할 것 같아 마음을 부여잡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님 너무 당황스럽지만 물기가 속히 제거되고 전기 배선에 물을 말리워 주시고, 아랫집에 누수가 되지 않고 수전을 교체해서 다시는 물이 새지 않게 해주시고 이 엉망인 부엌 바닥을 잘 정리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더 많은 수건을 꺼내서 바닥의 모든 물기를 제거하고 업자분을 불렀습니다.

저녁 시간이어서 업자분이 오늘은 안된다고 할 수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1시간 내에 올 수 있는 분이 있어서 바로 수전을 교체 할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수전을 팍팍 당겨서 사용하다 보니 일정부분이 서서히 갈리고 찢겨졌다며 단번에 찢어진 게 아니라 서서히 찢기다가 더 이상 감당이 안되니 터진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배운 것이 너무 많습니다.

내 인생의 많은 문제도 갑자기 터지는게 아니라 바로 나의 내면에서 서서히 안 좋은 것들이 쌓이다가 문제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구나 평상시 나의 내면을 주님 안에서 면밀히 살펴봐야 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너무 오랜만에 크게 당황했었는데 그날 밤 말끔하게 말리워지고 정돈된 부엌 바닥을 보면서 제 감정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안정되었습니다. 이런 제 자신을 보면서 격동했던 감정도 지나가고, 어려움도 결국에 다 지나가는데 남는 것은 나의 배운 교훈이겠구나 생각하며 범사에 일상을 통해서도 더욱 잘 배우는 삶을 살아야 겠다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갈 때 항상 도우시는 은혜가 감사했습니다.

저희 집에 그렇게 많은 수건이 있다는 것도 감사했고, 그 많은 물이 뿜어져 나오는데 감사하게도 전기 콘센트 앞쪽으로만 물이 쏟아져서 거의 콘센트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아서 보호해 주심이 감사했습니다. 또 업자분이 빨리 오게 해 주신 것, 2주가 지난 지금까지 아래층에 누수가 없었다는 점이 감사했습니다. 인생에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주님이 도우신다는 진리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해같이 빛나리]

잘 읽고가요. 감사합니다.

[exciting life]

정말 감사하네요🥹
귀한깨달음 나누어주셔서 감사해요!